북한 3G 통신사, 가입자-매출 모두 상승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1.04.20

북한의 독점 3G 이동 통신사가 2010년 최대 가입자 수를 기록하고 매출도 신장됐다고, 주요 주주가 밝혔다.

 

이집트의 오라스콤 텔레콤(Orascom Telecom)은 북한의 고려링크 서비스 2010년 가입자가 수 430만 1,919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오라스콤은 고려링크의 주식 2/3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고려링크의 매출은 6,640만 달러로, 155% 증가했다.

 

고려링크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북한 정부가 국민들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계속되는 사용자 증가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을 방문한 사람들도 거리에서 휴대폰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증언했다.

 

아직 성장할 여지는 많다. 현재 휴대폰 가입자 수는 전체 인구의 2% 미만이다. 고려링크는 작년 더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을 낮췄는데,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북한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저렴하게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링크는 현재 수도인 평양의 91% 지역, 14개의 기타 도시들, 그리고 22개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기본적인 음성 서비스에 2010년 3분기에는 동영상 폰 서비스도 시작됐다. SMS나 MMS, 고속 데이터 서비스도 가능하다. 다만, 휴대폰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는 없다.

 

가입자와 매출은 늘어나고 있으나, 오라스콤이 북한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순익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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