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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 폭발, 네트워크 수용능력 ‘도마 위’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0.10.29

스마트폰 판매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량 무선 데이터 플랜을 만족하는 무선 네트워크의 수용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6일 ABI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출하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2010년 2/4분기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0%이상 뛰어올랐다.

 

ABI 애널리스트 마이클 모간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말이 안될 만큼 놀라운 스마트폰의 성장을 보고 있다” 라고 말했다.

 

ABI는 스마트폰이 올 2/4분기에 통신사업자가 출시한 전체 휴대폰 중에 19%를 차지했다고 추산했다. 모간은 ABI 추산치를 인용하여 2016년까지 출시되는 전체 휴대폰 중에 스마트폰이 40%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BI에 따르면, 아이폰 4와 안드로이드 OS의 HTC 드로이드 인크레더블과 같은 스마트폰들이 지난 2분기 총 6,180만대가 출하됐다. 그 기간의 전체 휴대폰 출시량은 3억 2,120만 대였다.

 

2009년 2/4분기에는 2억6,91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했고 이중 4,140만대가 스마트폰이었던 바 있다. 즉 스마트폰 출하량은 일년 전 같은 분기보다 50% 이상 성장했고 2010년 1/4분기 보다 12% 성장했고 모건은 덧붙였다.

 

모건은 또 스마트폰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져 3분기 안에 7,700만대 이상 계속 팔릴 것이고 혹은 이전 기간보다 23%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ABI 측은 그러나 “모바일 마켓에서 나오는 가치를 빨아들이는” 네트워크 용량의 문제들이 광범위하게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러한 스마트폰 성장이 얼마나 지속될 지에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좀더 효율적인 무선 스펙트럼 사용을 위한 4 G 무선 테크놀로지인 LTE가 올해 말 버라이존(Verizon)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에서 시작되며, 2011년에는 AT&T 가 시작할 예정이다. 메트로 PCS는 이미 3곳의 시장에서 LTE 사업을 시작 하였으며, 와이맥스 4G는 스프린트넥스텔(Sprint Nextel)과 클리어와이어(Clearwire) 에 의해 미국 내 55 곳에서 배치되고 있는 중이다.

 

고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차등 요금제는 미국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생겨났는데, 이는 “all-you-can-eat”(무제한 데이터 사용) 사용자를 제한하기 위함이었다. 모건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데이터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더 많은 논란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은 네트워크에게 부담을 주고 더 많은 데이터를 흡수하며 전례없이 많은 것들을 해 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모건은 용량별 데이터 차등 요금제가 등장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월 15$ 데이터 사용 요금제에서 월 30$의 보다 통합적인 요금제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은 “이를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라 부른다. 그 뜻은 통신 사업자들이 당신을 묶어두면 아마도 당신은 고용량 데이터 사용자가 된다는 것”라고 말하며 “당신은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되었으며, 데이터를 좀 더 늘리기를 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모건은 또한 미국 내 통신사업자들은 그들의 네트워크 지원 능력을 넘어 더 많이 휴대폰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사업자들의 입장에서, 그러한 결정은 세일즈와 광고를 담당하는 담당자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세일즈 및 광고 담당자)이 관심을 두는 것은 “카트에 담고 말(horse)을 잊는 것”라고 모건은 말했다.

 

모건의 은유에서 언급된 “말”은 바로 통신사의 네트워크 기술자들이 관리하는 네트워크를 말하는 데 그 엔지니어들은 일종의 비용 조직(cost center)으로 여겨지고 고위 정책 결정과정에서 배제되는 사람들로 여겨진다.  

 

모건은 또 “통신사업자들은 가능한 한 많은 데이터 플랜 고객들을 끌어 모으려 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개선은 가능한 한 조금만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스마트폰의 성장은 특히 미국에서 통신사업자들이 ‘말(horse)’을 우려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소비자들은 통합 데이터 플랜에 지갑을 기꺼이 열 것 같다. 그들은 음성통화, 데이터 그리고 문자 플랜을 위해 통신사업자들에게 일년에 2,000 불까지 내는 사람들이다.

 

모건은 ”누군가가 스마트폰을 얻을 때마다 그것은 당신을 변화시킨다”고 시장심리학을 인용하여 말하며 “나는 그냥 음성통화만 하고 있었다. 내가 페이스북과 이메일 그리고 문자를 하게 된 지금 난 뒷마당에서 앱을 다운받고 있다. 내가 한 달에 15불 데이타 플랜에서 30불 데이터 플랜으로 가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난 충분한 용량이 필요할 뿐이니까” 라고 말했다.

 

모건은 스마트폰의 출시와 판매의 급속한 성장이 위로 향하는 고선이 계속적으로 가파르게 됨에 따라  “변곡점에 다달았다”고 말하며 “스마트폰 생산이 항상 성장하고 있으나 지금 성장곡선은 더욱 빠르게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아마도 2010년 말에 전년도에 비해 60% 성장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모건은, 수요에 충분한 공급을 통해 2011년 스마트폰 성장은 2010년에 비해 25%까지 속도가 늦춰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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