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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G 가입자 1만 9,000명 돌파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06.30

북한의 최초이자 유일한 공개 휴대폰 네트워크가 사업을 시작한지 겨우 세 달만에 1만 9,200명의 가입자를 받았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고려링크(Koryolink)는 지난 12월 15일 운영을 시작하고 지난 해 가입자 1,694명을 받았는데, 1분기 동안에 1만 7,500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고려링크의 1분기 실적은 이자, 세금, 감가상각, 부동산 등을 계산하지 않고 총 31만 2,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오라스콤은 이런 수익이 흑자인지 적자인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모회사인 이집트 오라스콤의 매출 440만 달러와 합치면 에비타(EBIDTA)를 달성했다. 오라스콤은 고려링크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는 제오 테크놀로지의 지분 75%를 가지고 있으며, 북한 정부 소속의 우편전신국(Korea Post and Telecommunications)은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북한의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중국의 모델을 현지화한 휴대폰은 400달러~600달러 사이이며,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북한돈으로 월 850원이다. 이것을 공식 환율에 따라 환산하면 미화 6달러이지만, 많은 시민과 거래상들이 이용하고 있는 암시장 환율에 따르면 24센트이다. 이 요금은 분당 10.2원이다. 가장 비싼 요금제는 월 2,550원으로, 분당 6.8원 정도이다.

 

제오는 평양에 있는 소매점 하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지난 3월 판매 프로모션을 할 때에는 임시 매장을 열었었다. 1분기 마지막 2주 동안 벌어진 프로모션에서는 저렴한 휴대폰, 저렴한 요금제, 무료 통화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3월의 판매량이 2월에 비해 138% 증가했다.

 

오라스콤은 후진국의 휴대폰 시장에 초점을 맞추어 알지리아, 파키스탄, 이집트, 튀니지, 방글라데시, 나미비아, 짐바붸 등 여러 국가에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레바논에서도 자회사로 진출해있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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