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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6 인기 힘입어 1분기 최고 매출 달성

Martyn Williams | Computerworld 2015.04.28

아이폰 6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플이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애플은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6,120만 대의 아이폰 6와 6 플러스를 판매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신제품이었던 아이폰 5S를 4,400만 대 판매한 것에 비교했을 때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판매고에 힘입어 1분기에 애플의 순이익은 33% 증가한 136억 달러를, 매출은 27% 증가한 5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애플이 기대하던 수익 550억 달러와 재무 분석가들이 예측한 560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아이폰 6와 6 플러스는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경쟁 업체들이 훨씬 더 큰 화면을 실험해 성공한 데 비해 애플은 아이폰의 화면 크기를 아주 서서히 늘려왔다. 아이폰 6와 6 플러스는 드디어 큰 화면을 갖췄고, 그 결과가 1분기의 기록적인 매출이다.

이것은 또한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던 사람들 상당수가 아이폰으로 이동한 것을 의미한다고 애플은 분석했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 팀 쿡은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폰이 놀라운 결과를 내고 있다. 아이폰은 특히 신흥 국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아이폰 판매량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이를 통한 55%의 매출 신장이다. 평균 판매가격이 더 높아진 덕에 아이폰 매출도 400억 달러, 즉 애플 전체 판매량의 69%로 훌쩍 뛰었다.

애플은 예약 물량이 분기 수익 산정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애플 워치의 구체적인 판매량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쿡은 애플 워치가 얻은 시장의 반응에 “무척 기뻤다”고 언급했다.

쿡은 또한 “지금으로서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 6월 후반 경 애플 워치를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애플 스토어도 1분기에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는데, 맥 컴퓨터 판매량은 10% 증가한 450만 대로 나타났으나 대당 평균 가격이 더 낮아져서, 매출은 2%가량만 상승했다.

중국에서 애플은 음력 설 연휴가 포함된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매출은 71% 증가한 168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조적으로 유럽은 1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12% 상승했지만 중국 시장의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다.

애플은 또한 주식 환매 제도를 확대하고 주주의 배당금을 높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상당한 양의 현금 보유고를 소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해에 시작되었으나 많은 이윤이 발생해 계획이 확대됐다.

쿡은 “사업 운영과 각종 투자에 충분한 금액 이상을 벌어들이게 되어 무척 행운이다”라고 말하며, 애플이 계획한 연구 개발 및 설비 투자를 언급했다.

애플은 현 분기의 매출이 460억 달러에서 480억 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4억 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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