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실 없이 좋은 실적을 이끌어낸 것은 애저와 윈도우 서버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오피스 365와 다이내믹스(Dynamics)가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이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수익은 64억 달러,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67억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8%와 6%로 성장했다.
실적 호조는 사티야 나델라 체제 하에 적극적으로 채택한 클라우드 중심 전략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애저는 전년 대비 11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초로 애저의 순이익이 49%라고 공개했다. 그러나 정확한 매출과 수익 규모는 계속 비공개로 남겼다.
오피스 365의 상업 매출도 51%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500만 명 이상의 월간 유료 사용자가 오피스 365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블릿과 노트북 제품군인 서피스 실적도 청신호로 작용했다. 서피스는 지난 분기 9억 2,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실적인 6억 7,2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은 72% 하락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발목을 잡았다.
비GAAP 기준에 따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분기 이익은 223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0.76달러로 톰슨 로이터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217억 달러, 0.68달러 성적을 상회했다. 투자자들 역시 매출 순이익에 환호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999년 이후 최고가인 60달러를 돌파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