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10, 7월 출시?!” AMD CEO의 실수로 정보 누설

Ian Paul | CIO 2015.04.21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을 올 여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이지만, AMD 덕분에 좀 더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있게 됐다. AMD CEO 리사 수가 자사의 분기 수익에 대한 컨퍼런스 콜에서 윈도우 10이 7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수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윈도우 10이 7월 말에 출시되면 신학기 기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일반적인 신학기 기간의 재고를 준비하는 것이 약간 지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리사 수가 실수했을 수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이란 것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형 CPU 업체인 AMD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 것은 분명하다.

사실 AMD는 윈도우 10 출시 일정에 자사의 최신 주력 그래픽 카드인 라데온 R9-300의 출시를 맞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AMD는 신형 그래픽 카드를 6월 말 이전에 출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수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출시 일정이 그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이 완전히 준비된 상태에서도 공식 출시 일정을 미리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기존에 윈도우 7과 윈도우 8의 출시일을 공식 발표한 시기를 기준으로 볼 때, AMD CEO가 성급하게 정보를 누설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의 출시일을 3달 전인 7월 중순에 발표했고, 윈도우 7의 출시일은 그보다 한 달 더 빠른 6월에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10월에 출시되었다. 만약 정말로 7월에 출시할 계획이라면, 조만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출시일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정식 출시 한 달 반 전에 RTM(Release To Manufacture) 빌드가 PC 업체들에게 출하되므로, 6월 초면 RTM 빌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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