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5

AMD의 야심작 모바일 APU ‘카베리’, 기업 시장 “정조준”

Serdar Yegulalp | InfoWorld
AMD가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 코드명 ‘카베리(Kaveri)를 발표했다. AMD의 야심작 카베리는 고성능 기업 사용자와 게이머 또는 PC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위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AMD에게는 일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MD는 그 동안 뒤늦게 PC 시장이 아닌 모바일 영역의 제품군을 갖추기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는데, 이 시장에서 배운 것을 다시 PC 시장에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성능 노트북 시장은 PC와 노트북 판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있는 몇 안 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알려져 있던 대로 카베리는 4개의 CPU 코어와 8개의 GPU 코어를 하나로 혼합한 제품이다. 이런 구성은 낮은 전력 소모와 향상된 와트당 컴퓨팅 성능이란 이점을 가져다 주며, 이는 기업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이다.

AMD는 또한 이런 CPU/GPU 구성을 프로그래밍을 위한 좀 더 유용한 자원으로 만들고자 하는데, HSA(Heterogenous System Architecture) 아키텍처를 통해 이들을 조율하는 것이다. AMD가 주도하고 있는 이 엔지니어링 구상은 GPU로 병렬 처리를 보내는 작업을 좀 더 쉽게 만들어 주는 등을 가능하게 해 준다.



최소한 하나 이상의 기업용 PC 업체가 이미 AMD의 이런 구상에 참여하고 있는데, 바로 HP이다. HP는 이미 AMD의 고성능 모바일 APU(AMD PRO-A)를 탑재한 기업용 제품을 자사 엘리트북 노트북, 엘리트원 올인원 PC, 그리고 엘리트데스크 데스크톱 PC 제품군의 하나로 준비하고 있다.

AMD가 수년째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고성능 PC 시장을 노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이 분야는 AMD가 인텔과 비교해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자 수익성도 더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AMD는 올해 초에 이미 시장 점유율과 수익을 맞바꾸기보다는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런 고성능 노트북 시장을 일관되게 공략해 왔다. 심지어 AMD의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리사 수는 보급형 시장을 놓치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더라도 지난 수년 간 AMD의 주요 매출원이 추락하고 있는 데스크톱 시장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대신에 AMD는 커스텀 프로세서 사업부가 게임기용 GPU의 주요 공급자가 되면서 현금 흐름 측면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사업부는 2013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 소니의 게임기에 프로세서를 공급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의 매출을 올렸고, AMD 전체 매출의 20%에 가까운 9100만 달러의 영업 이익을 거둬 들였다.

AMD가 노리고 있는 또 하나의 시장은 데이터센터이다. 인텔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이 시장을 공략하는 AMD의 무기는 프로젝트 스카이브리지(Project SkyBridge)로, x86과 ARM 버전 AMD 프로세서가 호환되도록 해 서버 업체가 두 아키텍처를 더 쉽고 저렴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MD는 이를 통해 자사의 x86과 ARM 개발팀을 통합할 수 있었으며, 자체 R&D 비용도 절감했다고 주장한다.

카베리 출시와 함께 AMD는 제대로 된 PC를 필요로 하는 기업용 시장에서 매출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3년부터 PC가 주류 모바일 디바이스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디바이스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데, AMD 역시 이 영역을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editor@itworld.co.kr


2014.06.05

AMD의 야심작 모바일 APU ‘카베리’, 기업 시장 “정조준”

Serdar Yegulalp | InfoWorld
AMD가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 코드명 ‘카베리(Kaveri)를 발표했다. AMD의 야심작 카베리는 고성능 기업 사용자와 게이머 또는 PC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위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AMD에게는 일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MD는 그 동안 뒤늦게 PC 시장이 아닌 모바일 영역의 제품군을 갖추기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는데, 이 시장에서 배운 것을 다시 PC 시장에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성능 노트북 시장은 PC와 노트북 판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있는 몇 안 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알려져 있던 대로 카베리는 4개의 CPU 코어와 8개의 GPU 코어를 하나로 혼합한 제품이다. 이런 구성은 낮은 전력 소모와 향상된 와트당 컴퓨팅 성능이란 이점을 가져다 주며, 이는 기업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이다.

AMD는 또한 이런 CPU/GPU 구성을 프로그래밍을 위한 좀 더 유용한 자원으로 만들고자 하는데, HSA(Heterogenous System Architecture) 아키텍처를 통해 이들을 조율하는 것이다. AMD가 주도하고 있는 이 엔지니어링 구상은 GPU로 병렬 처리를 보내는 작업을 좀 더 쉽게 만들어 주는 등을 가능하게 해 준다.



최소한 하나 이상의 기업용 PC 업체가 이미 AMD의 이런 구상에 참여하고 있는데, 바로 HP이다. HP는 이미 AMD의 고성능 모바일 APU(AMD PRO-A)를 탑재한 기업용 제품을 자사 엘리트북 노트북, 엘리트원 올인원 PC, 그리고 엘리트데스크 데스크톱 PC 제품군의 하나로 준비하고 있다.

AMD가 수년째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고성능 PC 시장을 노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이 분야는 AMD가 인텔과 비교해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자 수익성도 더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 AMD는 올해 초에 이미 시장 점유율과 수익을 맞바꾸기보다는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런 고성능 노트북 시장을 일관되게 공략해 왔다. 심지어 AMD의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리사 수는 보급형 시장을 놓치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더라도 지난 수년 간 AMD의 주요 매출원이 추락하고 있는 데스크톱 시장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대신에 AMD는 커스텀 프로세서 사업부가 게임기용 GPU의 주요 공급자가 되면서 현금 흐름 측면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사업부는 2013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 소니의 게임기에 프로세서를 공급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의 매출을 올렸고, AMD 전체 매출의 20%에 가까운 9100만 달러의 영업 이익을 거둬 들였다.

AMD가 노리고 있는 또 하나의 시장은 데이터센터이다. 인텔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이 시장을 공략하는 AMD의 무기는 프로젝트 스카이브리지(Project SkyBridge)로, x86과 ARM 버전 AMD 프로세서가 호환되도록 해 서버 업체가 두 아키텍처를 더 쉽고 저렴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MD는 이를 통해 자사의 x86과 ARM 개발팀을 통합할 수 있었으며, 자체 R&D 비용도 절감했다고 주장한다.

카베리 출시와 함께 AMD는 제대로 된 PC를 필요로 하는 기업용 시장에서 매출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3년부터 PC가 주류 모바일 디바이스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디바이스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데, AMD 역시 이 영역을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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