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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태블릿용 APU Z-60 발표···윈도우 8 터치용 라데온 그래픽 기능 제공

Loyd Case  | PCWorld 2012.10.10

ARM 칩이 태블릿 영역에서는 독보적일지는 몰라도, AMD는 주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AMD는 최근 윈도우 8 태블릿과 다른 모바일 기기용으로, 전력 소비가 월등히 적은 새로운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를 발표했다.

하지만 문제는 전력 소비 면에서 AMD가 인텔을 이길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AMD가 태블릿 시장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Z-60 APU는 이전의 Z-01 APU에서 분명 한단계 발전한 것이다. Z-01은 인텔의 아톰 플랫폼이 지배하고 있는 x86 태블릿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시장 역시 iOS나 안드로이드가 실행되는 ARM 기기의 광대한 범위에 비하면 정말 작았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박한 윈도우 8 출시가 AMD의 모바일 전략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새로운 태블릿이나 컨버터블 제품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이중 많은 수가 인텔의 Z2760 아톰 클로버 트레일을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다. AMD는 자사 프로세서가 윈도우 8 태블릿에 탑재되기 원하며, Z60은 몇가지 주요 디자인을 위한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할 것이다.

클로버 트레일과 마찬가지로, Z-60은 듀얼 코어 솔루션이다. Z-01의 276MHz에서 보다 강력한 1GHz까지의 클럭 주파수를 제공해 초기 버전보다 향상됐다. 1.8GHz인 아톰의 최고 클럭 주파수와 비교되지만, 클럭 속도는 실제 성능과 직접 연결되는 경우가 드물다.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AMD 라데온 클래스 그래픽 기술을 포함해 80개의 GPU 코어를 제공한다는 것. 이 때문에 그래픽 면에서는 인텔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Z-60의 3D 성능은 아톰보다 더 나을 가능성이 높으며, AMD는 고해상도 동영상에 대한 더 나은 이미지 품질과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Z-60의 전원 사양이다. 이런 그래픽 성능은 그만큼의 대가를 필요로 한다. Z-60은 전격 전력은 4.5W이고, 아톰 Z2760용이 1.7W라는 인텔의 주장보다 제법 높다. 같은 무게의 배터리라면 인텔 제품의 배터리 수명이 더 길고, 배터리 수명이 같다면 무게가 더 가벼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사용자는 그래픽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 사이에서 선택할 것이다.

AMD의 다른 문제는 x86 태블릿 진영에 가담하는 것이 늦었다는 것. 인텔 기반의 제품은 이미 설계되고 출시되는 반면, AMD는 Z-60 기반의 제품을 연말까지 출시되지 ㅇ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기간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AMD의 Z-60이 실제로 전체 태블릿 제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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