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프로세서 업체에 직접적인 타격···2012년 내내 영향 예상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2.01.26
엔비디아는 태국에서 일어난 홍수로 인한 HDD의 부족 현상을 언급하면서 1월 29일에 끝나는 분기에서 GPU 사업에서 자사의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과 AMD 역시 홍수의 영향을 받았으며, 웨스턴 디지털과 같은 HDD 제조업체는 태국에서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이달 초에 홍수로 인한 HDD의 부족의 주요 영향은 올해 상반기에 체감할 수 있을 것이며, 잠재적으로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부족 현상은 PC 출하와 가격에 4분기에 한정된 영향을 가져오지만, 2012년에 PC 출하 성장은 일시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 자사 공장이 홍수로 인해 침수된 것을 지켜본 웨스턴 디지털은 HDD 제품의 생산량을 올해 3분기까지 홍수 이전의 수준으로 복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태국에서 홍수로 인한 디스크 드라이브의 부족 현상은 예상했던 것보다 주요 GPU 분야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10일까지인 4분기의 회계 년도의 매출은 현재 9억 5,000만 달러의 ±1%까지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PC 제조업체들은 출하량이 감소하고, 일부는 디스크 드라이브의 가격이 올라서 시스템에 GPU까지 포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12월 31일에 끝나는 분기에 AMD의 그래픽 사업  매출은 10% 줄어들어 3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부분적으로 하드 드라이브의 부족이 원인이 되고 있다.

웨스턴 디지털은 태국에서 HDD 생산을 재개하기 시작했으며, 10월 10일 이후에 중단된 슬라이더 제품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웨스턴 디지털은 12월 30일에 끝나는 분기 결과를 발표하면서, 홍수와 관련해 1억 9,900만 달러의 지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HDD의 부족 현상은 인텔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 제조업체가 기존의 재고를 없애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PC 판매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주문이 줄어들면서 인텔은 타격이 상당하다. 인텔은 첫 회계 분기에서 하드 드라이브의 부족은 자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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