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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태블릿 시장 겨냥한 Z 시리즈 신제품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06.02

 

AMD가 태블릿 전력과 관련해 그간의 침묵을 깨고 자사의 첫 번째 태블릿용 저전력 칩을 발표했다..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AMD의 컴퓨팅 솔루션 그룹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 클로란은 퓨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AMD의 Z 시리즈 칩은 태블릿에서 전기능 PC 클라이언트와 같은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AMD는 한창 상승세의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칩을 신속하게 공급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으며, 심지어는 AMD가 이 시장을 위해 ARM 아키텍처를 라이선스할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받았다. 이번 Z 시리즈 칩의 발표로 AMD는 ARM은 물론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태블릿 제품을 선 보인 인텔의 오크 트레일 칩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Z 시리즈 제품군 중 첫 번째 제품은 듀얼코어 Z-01로, 클럭속도는 1GHz이다. 클로런은 이 제품이 6와트 이하의 전력을 사용해 배터리가 오래 가는 태블릿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40나노 공정으로 생산됐으며, 이미 출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칩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X 11 기술을 지원하는 그래픽 코어가 포함되어 있어 태블릿 상에서도 실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HD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MSI가 이 칩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시연하고 있는데, MSI의 윈패드(Winpad) 110W는 윈도우 7을 기반으로 2GB 메모리,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SSD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다. 무게 850g에 배터리 수명은 6시간이다.
 
Z 시리즈 칩은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운영체제에 맞춰 개발됐다. 클로란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윈도우 7 소프트웨어 상에서 구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AMD Z 시리즈 칩을 탑재한 에이서의 태블릿도 시연을 보였는데, 윈도우 7과 안드로이드 간의 매끄러운 전환을 보여줬다. 
 
클로란은 윈도우 7과 함게 안드로이드를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폭이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일반 사용자를, 그리고 HP의 슬레이트 500같은 윈도우 7 태블릿은 기업 사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한편 AMD는 내년에 태블릿 등의 저전력 디바이스를 위한 28나노 공정 제품인 코드명 위치타(Wichita)와 크리슈나(Krishna)를 출시할 계획이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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