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퍼스널 컴퓨팅

멜트다운 패치에 애꿎은 AMD PC가 먹통…MS, 수정 패치 배포

Brad Chacos | PCWorld 2018.01.19
AMD의 프로세서는 멜트다운 취약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멜트다운과 스펙터 취약점을 위한 긴급 패치가 일부 AMD CPU를 부팅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18일 이렇게 피해를 입은 시스템용으로 패치를 다시 배포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배포한 패치 KB4073290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배치하거나 수동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문제가 된 기존 패치는 1월 9일 자이다.

1월 11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자문은 “조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AMD 칩셋이 사전에 스펙터와 멜트다운 취약점 대응 윈도우 경감책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된 문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라며, “AMD 고객이 부팅 불능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영향을 받은 AMD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디바이스에 대한 윈도우 업데이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오류에 취약한 AMD CPU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IDG 산하 보안 전문 매체 CSO는 온라인 포럼에서 관련 불만은 주로 구형 애슬론과 셈프론 CPU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게시물은 167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800번 이상의 공감 표를 얻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만약 AMD PC가 지난 주 긴급 패치를 설치한 후 부팅되지 않는다면, 자사의 블루스크린 에러 트러블슈팅 가이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멜트다운 패치를 설치할 수도 없다면, 당장 웹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파이어폭스와 크롬, IE, 엣지 브라우저는 모두 스펙터 취약점 공격에 대응하는 초기 방어책을 업데이트한 상태이다. 멜트다운 취약점과 이번 윈도우 패치의 결함은 별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선은 적용할 수 있는 대비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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