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로 블록체인 제공

Lucas Mearia | Computerworld 2018.07.24
구글이 금융 서비스 업계가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두 개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8(Google Cloud Next ‘18) 컨퍼런스를 앞두고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과 블록앱스(BlockApps)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고객들이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Google’s Cloud Platform, GCP)에서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방도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대표적인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과 이더리움(Ethereum)를 GCP에서 구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에셋은 금융 서비스 업계를 위한 DLT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이며, 블록앱스는 기업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두 회사 모두 뉴욕에 있다.

디지털 애셋의 CEO 블라이드 마스터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우리의 고급 분산 원장 플랫폼과 모델링 언어를 구글 클라우드에 제공해 DLT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기술적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또한 디지털 에셋 개발자 프로그램의 비공개 베타에 참여한다. 이 베타 프로그램은 일부 기술 파트너,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스마트 계약 코잉 언어인 디지털 에셋 모델링 언어(Digital Asset Modeling Language) SDK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 자동화 도구로 DLT에서 사전에 정의된 비즈니스 규칙대로 동작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계약은 부동산 구입 조건이 충족됐을 때 은행이 자금을 투입하도록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계약은 물품 수령을 추적하고 확인하기 위해 공급망 관리에 사용될 수도 있다.

지난 2년간 마이크로소프트, IBM, HPE, SAP, AWS 등 대형 IT 업체들을 포함 BaaS(blockchain-as-a-service) 상품이 급증했다. AWS는 비즈니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칼레이도(Kaleido)와 손잡고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BaaS는 기업들이 내부 배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 없이도 블록체인의 개념 증명 및 프로덕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필요한 P2P 아키텍처는 많은 서버 노드가 필요하며, DLT 네트워크가 확장됨에 따라 노드가 급증한다. 또한, 블록체인 개발 인력 역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IDC의 블록체인 전략 리서치 책임자인 빌 펀레이는 BaaS 제공업체들은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컨설턴트 역할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기업 고객들이 받아들이기까지 학습 곡선이 있다”라면서, “BaaS 제공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제공업체들이 자사의 시스템을 더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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