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2

멀티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단순함을 위한 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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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업계가 멀티클라우드로의 전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자는 구글에서 오랫동안 사용자 입장의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 구축, 운영하는 업무를 담당했었다. 이런 경력 덕분에 업체와 고객 양쪽의 입장을 모두 볼 수 있는 필자만의 관점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업체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문제를 해결할 책임도 있다.

고객의 위치에서 필자가 배운 모든 것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일상적인 운영에서의 최대 목표는 완전한 단순화다.

미래는 빠른 조직의 것
이제 속도는 생존이 달린 문제가 됐다. 경쟁 구도, 기술, 소비가 얼마나 빨리 변화하고 있는지를 감안한다면, TCO라는 안전한 우산에 안일하게 매달려 있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민첩성은 비즈니스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하루가 다르게 비즈니스 모델이 파괴되는 업계에서는 빠르다는 개념이 시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금융 업계는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향상된 충성도 프로그램, 모바일 뱅킹, 단순화된 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현기증이 날 만큼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민첩성은 보안과도 연관된다. 새로운 취약성이나 멀웨어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시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툴과 프로세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좀더 넓은 의미에서 본 민첩성은 최신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7년 동안을 돌아보면 네트워킹은 화이트박스, SDN, NFV, 오버레이, DevOps, 그리고 작금의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intent-based networking)까지 매년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변화와 혁신을 이뤄왔다.

분명한 사실은 목적이 무엇이든 빨리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민첩성을 가로막는 원인을 찾아라
그렇다면 민첩하게 움직이려는 조직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복잡성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네트워크는 관리 편의와는 거리가 멀게 설계됐다. 여러 해 동안 계속 추가하여 덧붙이기를 반복해왔고, 이제는 더 이상 추가하기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단순히 변화 자체가 복잡하다기보다는, 겹겹이 쌓인 복잡성으로 인해 변화를 두려워하는 문화가 만연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대부분의 기업이 인프라 변경에 매우 엄격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시기에는 더욱 그런데, 이유는 무엇일까? 카드로 쌓아 올린 집처럼 취약한 환경이 변화로 인해 무너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변화는 두려운데, 속도는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많은 조직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라는 환경의 특성
많은 사람이 클라우드 기업이 지구 상에서 가장 복잡한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클라우드 기업은 운영 면에서는 확실히 진보해 있다. 동질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일반 기업은 불가능한 방식으로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은 연결된 기기 수,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의 다양성, 애플리케이션 수, 사용자 수 등 여러가지 기능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의 경우는 수 년간 고도로 균일한 운영 환경을 구축해 왔다. 기기가 비슷하고, 소프트웨어가 동일하며, 구성은 대부분 일치한다.

엔터프라이즈가 현실적으로 모든 것에 대해 EOL(everything end-of-life)을 선언할 수 없다. 조직은 저마다의 요구사항을 가진 다양한 부서,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분산된 팀을 지원해야 한다. 그러므로 복잡성은 계속해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결국 문제는 복잡성을 처리할 주체가 누구인가로 귀결된다. 사용자인가, 아니면 업체인가?

조직의 최선을 끌어내는 두 가지, 단순함을 위한 엔지니어링
다른 어떤 이유보다 바로 이 두 가지가 내가 주니퍼 네트웍스로 오게 된 이유라 할 수 있다. 간단한 일이라고 엔지니어링을 무시할 수는 없다. 조직이 의도적으로 복잡성을 만드는 것도 아니다. 조직은 원래 복잡하다. 따라서 무조건 단순화를 선언하고 비즈니스가 처한 현실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단순화는 복잡성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다. 복잡성을 처리해야 단순화가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하다. 뛰어난 엔지니어링을 통해서만 단순화를 이룰 수 있다.

모든 것을 현실로
멀티클라우드가 목표라면, 우리는 결국 더 복잡한 운영 환경이라는 요소를 받아들여야 한다. 여러 도메인이 조각보처럼 연결되어 있는 환경 전반에서 워크로드를 분산시키고 오케스트레이션해야 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에지 정책 및 오버레이 처리에 대한 해결책은 실제 언더레이와 거의 닮은 점이 없는 오버레이를 만들고 각각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었다. 복잡성이 문제라면 하나의 관리 도메인을 둘로 나눔으로써 정책과 컨트롤을 단순화할 수 있으나, 이로써 복잡성은 또 다시 증가하게 된다.

언더레이와 오버레이는 하나로 함께 컨트롤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주니퍼가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향상된 콘트레일(Contrail) 컨트롤러인 콘트레일 엔터프라이즈 멀티클라우드(Contrail Enterprise Multicloud)를 내놓은 이유이다. 주니퍼는 고객이 오버레이, 언더레이, 퍼블릭 클라우드 워크로드, 분산된 방화벽(마이크로세그먼테이션 솔루션의 일부) 모두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니퍼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본질인 복잡성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을 사용자에게서 업체로 가져왔다. 이제 기업은 더 단순하고 통일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단순함을 위한 엔지니어링 (Engineering. Simplicity) 의 힘이다. 


2018.04.02

멀티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단순함을 위한 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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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업계가 멀티클라우드로의 전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자는 구글에서 오랫동안 사용자 입장의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 구축, 운영하는 업무를 담당했었다. 이런 경력 덕분에 업체와 고객 양쪽의 입장을 모두 볼 수 있는 필자만의 관점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업체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문제를 해결할 책임도 있다.

고객의 위치에서 필자가 배운 모든 것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일상적인 운영에서의 최대 목표는 완전한 단순화다.

미래는 빠른 조직의 것
이제 속도는 생존이 달린 문제가 됐다. 경쟁 구도, 기술, 소비가 얼마나 빨리 변화하고 있는지를 감안한다면, TCO라는 안전한 우산에 안일하게 매달려 있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민첩성은 비즈니스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하루가 다르게 비즈니스 모델이 파괴되는 업계에서는 빠르다는 개념이 시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금융 업계는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향상된 충성도 프로그램, 모바일 뱅킹, 단순화된 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현기증이 날 만큼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민첩성은 보안과도 연관된다. 새로운 취약성이나 멀웨어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시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툴과 프로세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좀더 넓은 의미에서 본 민첩성은 최신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7년 동안을 돌아보면 네트워킹은 화이트박스, SDN, NFV, 오버레이, DevOps, 그리고 작금의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intent-based networking)까지 매년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변화와 혁신을 이뤄왔다.

분명한 사실은 목적이 무엇이든 빨리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민첩성을 가로막는 원인을 찾아라
그렇다면 민첩하게 움직이려는 조직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복잡성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네트워크는 관리 편의와는 거리가 멀게 설계됐다. 여러 해 동안 계속 추가하여 덧붙이기를 반복해왔고, 이제는 더 이상 추가하기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단순히 변화 자체가 복잡하다기보다는, 겹겹이 쌓인 복잡성으로 인해 변화를 두려워하는 문화가 만연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대부분의 기업이 인프라 변경에 매우 엄격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시기에는 더욱 그런데, 이유는 무엇일까? 카드로 쌓아 올린 집처럼 취약한 환경이 변화로 인해 무너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변화는 두려운데, 속도는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많은 조직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라는 환경의 특성
많은 사람이 클라우드 기업이 지구 상에서 가장 복잡한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클라우드 기업은 운영 면에서는 확실히 진보해 있다. 동질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일반 기업은 불가능한 방식으로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은 연결된 기기 수,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의 다양성, 애플리케이션 수, 사용자 수 등 여러가지 기능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의 경우는 수 년간 고도로 균일한 운영 환경을 구축해 왔다. 기기가 비슷하고, 소프트웨어가 동일하며, 구성은 대부분 일치한다.

엔터프라이즈가 현실적으로 모든 것에 대해 EOL(everything end-of-life)을 선언할 수 없다. 조직은 저마다의 요구사항을 가진 다양한 부서,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분산된 팀을 지원해야 한다. 그러므로 복잡성은 계속해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결국 문제는 복잡성을 처리할 주체가 누구인가로 귀결된다. 사용자인가, 아니면 업체인가?

조직의 최선을 끌어내는 두 가지, 단순함을 위한 엔지니어링
다른 어떤 이유보다 바로 이 두 가지가 내가 주니퍼 네트웍스로 오게 된 이유라 할 수 있다. 간단한 일이라고 엔지니어링을 무시할 수는 없다. 조직이 의도적으로 복잡성을 만드는 것도 아니다. 조직은 원래 복잡하다. 따라서 무조건 단순화를 선언하고 비즈니스가 처한 현실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단순화는 복잡성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다. 복잡성을 처리해야 단순화가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하다. 뛰어난 엔지니어링을 통해서만 단순화를 이룰 수 있다.

모든 것을 현실로
멀티클라우드가 목표라면, 우리는 결국 더 복잡한 운영 환경이라는 요소를 받아들여야 한다. 여러 도메인이 조각보처럼 연결되어 있는 환경 전반에서 워크로드를 분산시키고 오케스트레이션해야 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에지 정책 및 오버레이 처리에 대한 해결책은 실제 언더레이와 거의 닮은 점이 없는 오버레이를 만들고 각각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었다. 복잡성이 문제라면 하나의 관리 도메인을 둘로 나눔으로써 정책과 컨트롤을 단순화할 수 있으나, 이로써 복잡성은 또 다시 증가하게 된다.

언더레이와 오버레이는 하나로 함께 컨트롤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주니퍼가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향상된 콘트레일(Contrail) 컨트롤러인 콘트레일 엔터프라이즈 멀티클라우드(Contrail Enterprise Multicloud)를 내놓은 이유이다. 주니퍼는 고객이 오버레이, 언더레이, 퍼블릭 클라우드 워크로드, 분산된 방화벽(마이크로세그먼테이션 솔루션의 일부) 모두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니퍼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본질인 복잡성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을 사용자에게서 업체로 가져왔다. 이제 기업은 더 단순하고 통일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단순함을 위한 엔지니어링 (Engineering. Simplicity) 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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