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 M, 서비스 시작 "미국부터 점진적 도입"
페이스북 M은 사용자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챗봇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대화와 관련이 있을 법한 몇 가지 제안으로 사용자를 돕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저녁 식사 약속을 언급하면, M은 약속 일자가 가까워지면서 양쪽 사용자들에게 일정을 상기해주는 공유 계획을 만드는 것은 어떤지를 물어본다. 또, 대화와 관련 있는 스티커를 제시하고, 송금 관련 프롬프트나 위치 공유 기능, 설문조사 시작 기능, 우버나 리프트 예약 기능을 제안한다.
M은 머신러닝으로 사용자간 대화를 읽고 언제 대화에 개입할지를 파악한다. M의 목적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경쟁업체와 차별화하는 고급 기능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것이다. 위챗, 라인, 아이메시지 등 다른 앱으로 넘어가지 않고 페이스북 앱 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계속 페이스북 앱을 유지하게 한다.
메신저 앱 분야에서 인공지능 가상 비서가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구글 역시 알로 메신저에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어시스턴트 M은 사용자가 페이스북 설정에서 해제하거나 활성화할 수 있다. M의 제안을 꼭 수락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페이스북 어시스턴트 M은 미국 IOS와 안드로이드 메신저 앱을 대상으로 목요일 공개됐으며,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메신저에 인공지능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