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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정부 CIO, 데이터 분석과 사이버보안에 기술 투자 집중” 가트너 발표

편집부 2019.01.24
가트너가 전세계 정부 CI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정부 CIO들의 기술 투자가 가장 많이 확대될 분야로 데이터 분석 및 사이버보안 부문이 클라우드를 제치고 1위에 꼽혔다. 데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에는 2019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이 정부에 가장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란 인식이 반영됐다.

가트너의 2019 CIO 아젠다 조사(2019 CIO Agenda Survey)는 전세계 89개국의 정부 CIO 528명을 포함한 주요 산업군의 CIO 총 3,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 응답자는 국가/연방, 주/도(지역 단위), 지방자치단체, 국방/정보로 분류됐다.

가트너의 부사장급 애널리스트인 릭 하워드는 “데이터 활용은 디지털 정부의 핵심으로, 이는 정부가 감독하고 제공하는 모든 것의 핵심 자산”이라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은 한정된 자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정부가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러 정부 기관의 CIO들 중 18%는 올해 성과 달성의 핵심 요인으로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꼽았다. 한편, 다른 산업 분야의 CIO들 중 동일한 답변을 한 이들은 23%였다. 정부 CIO들이 선정한 비즈니스 우선 순위 중 산업별 목표(13%), 탁월한 운영(13%), 비용 최적화와 절감(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디지털 서비스를 설계하고 제공하는 데 점진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 견줄 만큼 성숙했다. 해당 조직의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부 응답자의 29%가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성숙한 것으로 간주되는 전환점인 디지털 이니셔티브 확장 및 개선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 당시 설문조사 보다 15%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정부는 디지털 이니셔티브 확장 및 개선에 있어 다른 산업군(전체 33%)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 이 격차는 특히 국방과 정보 부문에서 두드러지는데, 해당 분야에서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확장했다고 답한 이들은 9%에 그쳤다.

릭 하워드 애널리스트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정부는 디지털 성숙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며, “정부 CIO들은 디지털 정부의 잠재력을 명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이제는 디지털 리더십을 통해 비전을 넘어 실행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디지털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정부 CIO는 17%에 불과했다. 다른 산업 분야의 CIO들 중 34%가 투자 확장 계획을 가진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다. 정부 CIO들은 디지털 정부와 신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들 중 45%는 이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IT 및 비즈니스 자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2019년 정부 CIO들 중 27%가 가장 획기적인 기술로 AI를 꼽았다. 데이터 분석이 22%, 클라우드 기술이 19%로 그 뒤를 이었다. 작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클라우드는 올해 조사에서 3위로 밀려났다.

릭 하워드 애널리스트는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인사이트와 전달 방식을 통해, 정부는 전례 없는 규모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다 복잡한 프로세스와 의사 결정에 중요한 인적 자원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응답자들 중 10%는 이미 AI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답했으며, 39%는 향후 1~2년 내에, 36%는 향후 2~3년 내에 AI 솔루션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정부의 전반에 걸쳐, 2019년에 기술 투자가 확장될 가장 보편적인 기술 분야에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 분석(43%), 사이버 및 정보 보안(43%),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솔루션(39%)이 1위로 꼽혔다. 클라우드는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2019년에는 2위로 하락했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지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은 정부에게도 디지털 세계에서의 안전한 거래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정부가 공공 데이터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인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릭 하워드 애널리스트는 “오늘날의 디지털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은 매우 가시적이고, 악의성과 비용 부담이 높으며, 대중의 신뢰를 약화시킨다”며, “정부 CIO들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사이버보안의 우선 순위를 높여 왔으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악의적인 공격과 위협을 최대한 완화시키기 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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