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1

리뷰 | "비싼 가격 이해되네" 오큘러스 단점 보완하는 정품 링크 케이블

Hayden Dingman | PCWorld
11월에 쓴 오큘러스 링크 베타 기사에서 필자는 ‘하드웨어 편법’이라는 표현을 썼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만 매끄럽지는 않은 기기였다. 오큘러스 링크는 오큘러스 퀘스트 헤드셋을 PC 지원 가능한 오큘러스 리프트로 바꿔준다. 하지만 처음 소프트웨어가 배포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은 서드파티 앵커(Anker) 케이블이 유일했다. 짧고 뻣뻣했으며, 무엇보다 퀘스트 옆면에 화살처럼 튀어나온다는 단점이 있었다.

실수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퀘스트 기기가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다.

오큘러스 링크 소프트웨어는 아직 베타 버전이지만, 링크 하드웨어는 그렇지 않다. 1월, 오큘러스는 마침내 링크 케이블을 출시했다. 꽤 비싸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다.
 

금으로 만들었나

가격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언급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오큘러스가 링크 케이블에 책정한 가격을 말하기 전에 물부터 한 잔 마시기 바란다. 어쩌면 방금 마신 물을 뿜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자.

오큘러스가 이 케이블에 책정한 가격은 80달러이다. 자, 타월로 책상을 닦을 동안 기다려 주겠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오큘러스가 USB-C 케이블에 책정한 가격은 80달러다. 아주 비싼 축에 속한다. 11월에 테스트했던 앵커 케이블은 아마존에서 18달러에 살 수 있는데 말이다. 차이가 무엇일까?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은 이 오큘러스 케이블이 훨씬 더 길다는 것이다. 오큘러스카 추천했던 앵커 케이블의 길이는 10피트, 즉 3미터가 조금 넘는 길이다. 전혀 길지 않다. 특히 USB 3.0 포트가 PC 뒤에 위치한 경우는 더 그렇다. 그 경우에는 1~2피트가 낭비된다. 추가로 헤드셋까지 수직으로 뻗은 거리 2-3피트도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 길이는 5피트 정도에 불과하다.

오큘러스가 만든 링크 케이블은 16피트, 즉 5미터 길이이다. 연결해 사용하는 오큘러스 리프트 S 케이블과 같은 길이이며, 밸브 인덱스(Valve Index) 케이블보다 조금 짧다. 다시 말해, 연결해 사용하는 VR 케이블에 일반적으로 채택되며, 대부분의 환경에서 충분한 길이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링크 케이블은 충분히 여유가 있었다.

“좋다. 케이블이 길다. 그렇다고 80달러?”라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길이를 감안해도 여전히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USB C 케이블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11월 링크 베타 때 오큘러스가 추천했던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이런 교훈을 터득했을 것이다. 이 경우,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 없다. 



공식 링크 케이블은 앵커 케이블보다 길이만 긴 것이 아니다. 앵커 케이블은 구리 케이블이다. 앵커 케이블의 최대 길이는 패시브(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USB 3.1 케이블에 권장되는 최대 길이인 10피트이다. 이 길이를 넘으면 신호가 약해지기 시작한다.

퀘스트와 호환되는 다른 회사의 액티브 케이블이 있다. 또 퀘스트와 호환되는 USB 연장 케이블도 있다. 다시 말해, 구리 케이블의 제약이 없으면서도 공식 링크 케이블보다 더 저렴한 제품이 있다는 것이다.

오큘러스는 광섬유를 사용해 문제를 없앤 케이블이다. 훨씬 더 가볍고 덜 경직되어 있다. 또 15피트 길에도 데이터 손실이 없다.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아마존에 더 저렴한 광섬유 USB-C 케이블이 판매되고 있다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맞다. 다른 광섬유 USB C 케이블 제품이 있다. 그러나 USB C는 복잡하다. USB C 케이블이라고 다 같지는 않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공식 링크 케이블의 정말 중요한 차별화 지점은 단순히 광섬유 케이블인 것이 아니라, 충전을 지원하는 구리선이 같이 구현되어 있다는 것이다. 광섬유는 전력을 전달하지 못한다. 따라서 구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서드파티 광섬유 케이블은 퀘스트에 데이터를 전송하지만, 퀘스트를 충전하지는 못한다. 2시간 정도 게임을 즐긴 후 중단하고는 전원을 연결해 충전해야 할 것이다. 15피트 길이에서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공급하는 유일한 케이블이 오큘러스 케이블이다.



헷갈릴 수 있으니, 간략히 요약해 정리하겠다. 저렴한 케이블을 원하면 구리 케이블을 선택하면 된다. 뻣뻣하고 무거우며, 호환성에 조금 문제가 있겠지만 잘 작동한다. 가격은 20~30달러에 불과하다. 또 약 50달러에 서드파티 광섬유 케이블을 구입할 수 있다. 잘 작동하지만, 헤드셋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아니면 80달러에 둘 모두 잘 작동하는 케이블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필자 의견으로는 선택은 간단하다. 링크 케이블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 그러나 비싼 이유를 알면 조금 덜 비싸게 생각될 것이다. 모든 것을 갖춘 유일한 솔루션이다. 길고 유연하며, 게임을 즐기는 동안 퀘스트를 계속 충전할 수 있는 유일한 케이블이다.

또한, 옆부분에서 화살처럼 튀어나오지 않는 케이블이다. 오큘러스는 케이블을 목 뒤로 돌려 어깨 위로 떨어뜨려 유지할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클립을 함께 제공한다. 리프트 S와 인덱스의 케이블 배선 방식과 유사한 형태다. 얼굴이 받는 무게를 줄여주지만, 케이블 자체를 연결하는 방식보다 구성이 조금 까다롭다.



2020.02.11

리뷰 | "비싼 가격 이해되네" 오큘러스 단점 보완하는 정품 링크 케이블

Hayden Dingman | PCWorld
11월에 쓴 오큘러스 링크 베타 기사에서 필자는 ‘하드웨어 편법’이라는 표현을 썼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만 매끄럽지는 않은 기기였다. 오큘러스 링크는 오큘러스 퀘스트 헤드셋을 PC 지원 가능한 오큘러스 리프트로 바꿔준다. 하지만 처음 소프트웨어가 배포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은 서드파티 앵커(Anker) 케이블이 유일했다. 짧고 뻣뻣했으며, 무엇보다 퀘스트 옆면에 화살처럼 튀어나온다는 단점이 있었다.

실수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퀘스트 기기가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다.

오큘러스 링크 소프트웨어는 아직 베타 버전이지만, 링크 하드웨어는 그렇지 않다. 1월, 오큘러스는 마침내 링크 케이블을 출시했다. 꽤 비싸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다.
 

금으로 만들었나

가격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언급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오큘러스가 링크 케이블에 책정한 가격을 말하기 전에 물부터 한 잔 마시기 바란다. 어쩌면 방금 마신 물을 뿜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자.

오큘러스가 이 케이블에 책정한 가격은 80달러이다. 자, 타월로 책상을 닦을 동안 기다려 주겠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오큘러스가 USB-C 케이블에 책정한 가격은 80달러다. 아주 비싼 축에 속한다. 11월에 테스트했던 앵커 케이블은 아마존에서 18달러에 살 수 있는데 말이다. 차이가 무엇일까?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은 이 오큘러스 케이블이 훨씬 더 길다는 것이다. 오큘러스카 추천했던 앵커 케이블의 길이는 10피트, 즉 3미터가 조금 넘는 길이다. 전혀 길지 않다. 특히 USB 3.0 포트가 PC 뒤에 위치한 경우는 더 그렇다. 그 경우에는 1~2피트가 낭비된다. 추가로 헤드셋까지 수직으로 뻗은 거리 2-3피트도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 길이는 5피트 정도에 불과하다.

오큘러스가 만든 링크 케이블은 16피트, 즉 5미터 길이이다. 연결해 사용하는 오큘러스 리프트 S 케이블과 같은 길이이며, 밸브 인덱스(Valve Index) 케이블보다 조금 짧다. 다시 말해, 연결해 사용하는 VR 케이블에 일반적으로 채택되며, 대부분의 환경에서 충분한 길이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링크 케이블은 충분히 여유가 있었다.

“좋다. 케이블이 길다. 그렇다고 80달러?”라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길이를 감안해도 여전히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USB C 케이블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11월 링크 베타 때 오큘러스가 추천했던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이런 교훈을 터득했을 것이다. 이 경우,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 없다. 



공식 링크 케이블은 앵커 케이블보다 길이만 긴 것이 아니다. 앵커 케이블은 구리 케이블이다. 앵커 케이블의 최대 길이는 패시브(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USB 3.1 케이블에 권장되는 최대 길이인 10피트이다. 이 길이를 넘으면 신호가 약해지기 시작한다.

퀘스트와 호환되는 다른 회사의 액티브 케이블이 있다. 또 퀘스트와 호환되는 USB 연장 케이블도 있다. 다시 말해, 구리 케이블의 제약이 없으면서도 공식 링크 케이블보다 더 저렴한 제품이 있다는 것이다.

오큘러스는 광섬유를 사용해 문제를 없앤 케이블이다. 훨씬 더 가볍고 덜 경직되어 있다. 또 15피트 길에도 데이터 손실이 없다.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아마존에 더 저렴한 광섬유 USB-C 케이블이 판매되고 있다는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맞다. 다른 광섬유 USB C 케이블 제품이 있다. 그러나 USB C는 복잡하다. USB C 케이블이라고 다 같지는 않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공식 링크 케이블의 정말 중요한 차별화 지점은 단순히 광섬유 케이블인 것이 아니라, 충전을 지원하는 구리선이 같이 구현되어 있다는 것이다. 광섬유는 전력을 전달하지 못한다. 따라서 구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서드파티 광섬유 케이블은 퀘스트에 데이터를 전송하지만, 퀘스트를 충전하지는 못한다. 2시간 정도 게임을 즐긴 후 중단하고는 전원을 연결해 충전해야 할 것이다. 15피트 길이에서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공급하는 유일한 케이블이 오큘러스 케이블이다.



헷갈릴 수 있으니, 간략히 요약해 정리하겠다. 저렴한 케이블을 원하면 구리 케이블을 선택하면 된다. 뻣뻣하고 무거우며, 호환성에 조금 문제가 있겠지만 잘 작동한다. 가격은 20~30달러에 불과하다. 또 약 50달러에 서드파티 광섬유 케이블을 구입할 수 있다. 잘 작동하지만, 헤드셋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아니면 80달러에 둘 모두 잘 작동하는 케이블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필자 의견으로는 선택은 간단하다. 링크 케이블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 그러나 비싼 이유를 알면 조금 덜 비싸게 생각될 것이다. 모든 것을 갖춘 유일한 솔루션이다. 길고 유연하며, 게임을 즐기는 동안 퀘스트를 계속 충전할 수 있는 유일한 케이블이다.

또한, 옆부분에서 화살처럼 튀어나오지 않는 케이블이다. 오큘러스는 케이블을 목 뒤로 돌려 어깨 위로 떨어뜨려 유지할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클립을 함께 제공한다. 리프트 S와 인덱스의 케이블 배선 방식과 유사한 형태다. 얼굴이 받는 무게를 줄여주지만, 케이블 자체를 연결하는 방식보다 구성이 조금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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