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 개발자

“CIO? CDO?”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임원의 요건

Bernard Golden | HPE 2017.02.01


현재 많은 조직이 외부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있어 엄청난 변화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기업은 이런 변화를 주도하기 알맞은 적격자를 찾아야 합니다.

조직의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하고 싶어하는 기업에서는 CDO(Chief Digital Officer, 최고 디지털 책임자)를 임명하는 것이 통과의례가 되어가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늘 모든 것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유통업체 타깃은 최근에 임명된 지 단 4개월 만에 CDO를 해고하면서, 여러 가지 디지털 분야가 더 활발히 통합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타깃은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을 CIO에게 맡겼는데, 이 CIO는 영국의 거대 소매 기업 테스코에서 뛰어난 전자상거래 경험을 쌓은 사람이었습니다. 타깃은 전체 매출의 단 5%만이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변화하고 자사의 디지털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성을 인지했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자상거래 전략이 일반적으로 물리적인 소매 점포를 통해서 상품을 배포하는 기존 조직 구조와 충돌하고 있으므로, 많은 소매 체인이 효과적인 전자상거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기업이 디지털 변혁에 대한 책임 당사자로 CIO를 선정한 타깃의 결정에 동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명한 디지털 분석가인 브라이언 솔리스는 최근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조사 기업 중 단 19%만이 디지털 변혁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음이 밝혀졌습니다. 솔리스는 CEO의 뒤를 이어 CMO(Chief Marketing Officer,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디지털 변혁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리더였음을 알아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디지털 변혁을 이끌어야 할까요? 조직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3가지 규칙을 소개합니다.

1. 한 사람을 책임자로 임명하십시오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 전달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필자는 컨퍼런스에서 많은 CDO를 만나는데, 모두가 모바일, 다채널 전달(Multi-channel Delivery),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그럴듯한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는 한 번도 명확한 적이 없습니다. 타깃 같은 업체는 선지자의 권유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서비스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갖춘 적임자가 있어야 합니다.

많은 조직이 외부와의 상호 작용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기업은 이런 변화의 최종적인 책임을 질 임원을 찾아야 합니다. 성공적인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를 성사할 수 있는 시간과 자금이 십중팔구 부족한 CEO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2. 회사 전체를 참여하게 하십시오
특정 임원에게 디지털 책임을 지울 때 있어서의 위험은 조직의 다른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변혁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점입니다.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는 대개 IT, 제품 관리, 제조, 회계, 영업 등 조직 기능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이 부분에서 CEO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CEO는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모든 기능 전반에서 깔끔한 고객 경험을 전달할 책임을 집니다.

3. 기술적 전문성을 요구하십시오
CIO, CDO, CMO - 직책이 무엇이든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에 책임 있는 임원이라면 기술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특히 최상부에 있는 임원이 기술적 차원에서 디지털 서비스의 동작 방식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사용자 중심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상호작용을 생성하는 것은 매우 기술적인 프로세스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뭔가 요령이 있을 것이다”라는 가정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은 누구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IT라는 변화를 불어 넣음으로써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방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현재 세계의 경제는 점차 수작업 프로세스를 디지털화,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은 이 트렌드를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일하고, 즐기며 거래하는 방식이 완벽하게 재구성되는 변화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IT의 역량과 한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는 디지털 서비스가 실제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지도 못할 것이고, 과도하게 낙관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변혁 주도 : 리더를 위한 교훈
| 디지털 리더는 반드시 실체가 있고, 가치를 생성하는 서비스들을 전달해야만 합니다. 비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이 역할에서는 다기능 협업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 디지털 리더에게는 기술적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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