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클라우드

가트너, 아태지역 10대 디지털 혁신 기업 발표...한국 ‘네이버’ 9위 차지

편집부 | ITWorld 2017.11.09
가트너는 아태지역 10대 디지털 혁신 기업을 발표했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내 상위 디지털 혁신 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위협인 동시에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들 아태지역 디지털 혁신 기업에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디지털 비즈니스를 구축ㆍ확장하고자 하는 CIO들이 아태지역의 상위 혁신 기업들을 최대한 조기에 발견ㆍ파악하고, 전략팀과의 논의를 통해 이들 디지털 공룡들과 협력할 것인지, 경쟁해야 할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트너는 오늘날 기업 80%가 2021년까지 혁신을 위한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자체적 혁신에 실패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의 약 10%를 잃을 것이라 예상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CK 루는 “글로벌 기업의 CIO와 IT 리더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과 같은 미국 다수 IT 기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아시아 IT 강자들이 디지털 비즈니스 지형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명확한 기회의 분류 내에서 이뤄지는 아태지역 디지털 혁신 기업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없이는 글로벌 IT 투자의 우선순위가 완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루는 “전세계 시장 대비 아태지역 GDP 성장세는 1.6배 빠르고, 또한 모바일 지갑 등 신기술 채택 비중이 매우 높고, 17억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중국과 미국 디지털 기업이 글로벌 시장 혁신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혁신 기업은 문자 그대로 디지털 혁신을 창출ㆍ선도하는 기업을 뜻한다. 가트너에서는 디지털 혁신 기업을 ‘문화ㆍ시장ㆍ산업ㆍ프로세스 내에서 디지털 역량ㆍ채널ㆍ자산을 통해 표현되거나 유발되는 행동 변화나 근본적 기대치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모든 주체’로 정의했다.

가트너는 아태지역 상위 10대 디지털 혁신 기업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이는 각 기업의 4가지 주요 혁신 요소(기술ㆍ비즈니스ㆍ산업ㆍ사회)의 영향력을 고려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3가지 요소(기업 규모ㆍ사업 확장세ㆍ사업 규모)를 가늠한 것이다.



가트너는 급부상 중인 아태지역 디지털 혁신 기업에 대한 세 가지 대응법으로 ▲활용 ▲경쟁 ▲협력을 제시했다.

아태지역에 사업체를 둔 기업은 미국, EU 기업과의 파트너십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아태지역 내 자사 수익이나 고객 비중이 큰 기업은 아시아 기업을 활용해 IT 인프라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아태지역의 디지털 혁신 기업들은 소비재, 교통 분야 등 대부분 B2C 비즈니스 기업들이었다. 하지만 현재 디지털 기업은 산업ㆍ의료 분야 등 정부나 기업 대상의 B2B 채널로 진출 중이다. 이는 기업에게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생태계 선도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은 가치 있는 내부 데이터, 글로벌 전문성과 입지 등 아태지역 디지털 강자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은 위 디지털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자사 비즈니스를 디지털화할 특수 태스크포스를 구축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아태지역 디지털 혁신 기업은 소규모 비즈니스 형태이지만, 매우 빠르게 사업을 진행한다. 따라서 CIO들은 문화, 비즈니스 모델 차이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Tags 가트너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