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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K 화질을 즐기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필수

Mark Hachman | PCWorld 2017.03.30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를 넷플릭스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유일한 주요 브라우저로 홍보했다.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서 공개된 새로운 기능 중 하나로 엣지는 이제 넷플릭스 지원 해상도를 4K로 올렸다. 그리고 이것은 주요 PC 브라우저 중 최초이며 유일하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PCWorld는 크롬과 오페라, 파이어폭스, 그리고 엣지에서 넷플릭스를 실행했다. 그 결과, 엣지와 윈도우 10용 넷플릭스 앱이 유일하기 PC에서 4K 화질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엣지만 있다고 해서 4K 화질로 넷플릭스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외장 4K 모니터나 이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이 있어야 하며, 컴퓨터에는 인텔 케이비 레이크 CPU가 필요하다. 다행히 PCWorld에는 이 사양에 맞는 제품인 HP 스펙트라 x360 15가 있어서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코어 i7 7500U 칩과 3840x2160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넷플릭스의 진단 도구를 사용해서 엣지가 4K 해상도로 스트리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넷플릭스 계정을 일반적인 월 8.99달러 요금제가 아닌 월 11.99달러의 4K 지원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래픽이 커질수록 광대역 속도도 빨라야 하기 때문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영상을 재생할 때 무려 269Mbps나 필요로 했는데, 이것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월 70달러에 제공되는 콤캐스트의 익스트림 250 인터넷 요금제의 제한 속도에 가깝다.

엣지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로 재생하면 4K 영상도 720p로 재생된다. 테스트를 통해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에서는 모두 최대 해상도가 1280x720임을 확인했다.

넷플릭스는 4K 수준의 처리량을 내보내지만, 오페라, 크롬, 파이어폭스는 720p로만 출력한다.

엣지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용자가 여전히 많지만, 엣지는 분명 진화하고 있다. 이번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4K 영상 스트리밍이 ‘게임 체인저’가 되진 않겠지만, 이러한 노력이 모여 언젠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원하는 것처럼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전면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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