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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로 검색한 정보 "알로 대화창에서 바로 공유"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2.16
구글의 인공지능 메신저 알로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대화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화창에 @google을 입력하고 최신 영화의 제목을 대며 “예고편을 보여줘”, 또는 “오늘의 일정은?” 같은 질문을 던지면 크롬이나 지메일 캘린더 앱을 열어 직접 검색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 구글이 일정, 취향, 예매내역 등의 개인정보를 다른 사용자와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에서 처음 발견한 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가지 개인정보를 친구나 가족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단, 사용자 본인의 승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알로 메신저에서 채팅하다가 어시스턴트에 “이번 주말 예매한 항공편은 몇시지?”라거나 “오후 일정을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이 정보를 채팅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것인지 묻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공유하지 않음’을 선택하면, ‘지금 공유할 수 없음(Can’t share this right now)’이라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그러나 ‘지금 공유’라는 버튼을 두드리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관련 정보를 채팅 참여자들이 볼 수 있게 공개한다.

그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 일대일 대화를 할 때는 정보를 공유할 연락처를 따로 추가할 수 없다. 또, 사용자가 어시스턴트에 요청하는 질문을 다른 사용자가 알 수 없도록 숨기는 방법도 없다. 그럼에도 이렇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 유용하게 쓰이는 상황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지난주에 배포된 알로 6.0 버전이 필요할 것으로 추측했으나, 서버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특정 플레이 스토어 업데이트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력에 기록된 일정, 여행 교통편 정보, 연락처 등에만 국한되기 쉬우나, 알로를 통해 검색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여러 모로 편리해진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놀라운 자연어 대화 능력을 갖췄지만, 출시 이후 알로 메신저로 사용 반경이 제한된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로가 단순한 틈새 시장 앱 이상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SMS 통합이 선행되어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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