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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꾼다"...스탠포드 연구진의 AI100 보고서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6.09.06
"2030년에는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삶을 전방위로 바꾼다. 출장 방식에서부터 건강 관리, 교육에 이르기까지 삶 곳곳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변화할 전망이다."

이는 인공지능에 대한 스탠포드 100년 연구(One Hundred Year Study on Artific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계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이다.



참여 패널들은 다가올 AI가 가져올 진보와 부작용을 예측한 보고서를 지난 2일 발표했다. 2만 8,000단어 단어 분량의 이번 '2030년의 인공지능과 삶' 보고서는 8개의 범주를 담고 있다. 고용, 헬스케어, 보안 ,엔터테인먼트, 에듀케이션, 서비스 로봇, 교통, 빈곤 계층 등이다. 또 스마트 기술이 도시에서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진단하고 있다.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 컴퓨터 과학자이자 17인으로 구성된 패널 의장 피터 스톤은 "고도로 특화된 AI가 2030년께는 더욱 확산되고 유용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동시에 고용과 같은 여러 큰 문제도 초래할 것이다.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은 2014년 연말 AI100(One Hundred Year Study on Artificial Intelligence) 연구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이후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를 예측하고 AI가 가져올 영향을 연구해오고 있다. 이들의 활동 중에는 관련 법제를 준비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AI100 위원회 의장 바바라 그로츠는 인공지능이 신뢰할 수 있고 널리 유익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AI 기술 발전이 악마를 소환하는 것일 수 있다는 엘론 머스크의 의견과 달리 하는 입장이다. 그는 "인공지능 디자인과 배치를 투명하게 함으로써 부당한 공포와 의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먼저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기술이 물류 및 여행 패턴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 향후에는 청소 뿐 아니라 보안 기능도 제공할 것이며, 인간의 혈당이나 기관 상태를 측정하는 센서가 널리 보급되는 한편 로봇형 교사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상호교류적인 미디어 소비 방식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밖에 빈곤 지역에의 음식 공급이 보다 개선될 것이며 범죄에의 대응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러나 AI가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예를 들어 고용 문제가 있다. 창고내 재고 이동, 미팅 일정 조율, 금융 컨설팅 서비스 등 다수는 로봇이나 AI 서비스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 데이터 애널리티스트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AI가 초래할 방대한 경제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톤은 "AI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SF 소설이나 영화를 넘어 논의해야 한다. 이번 연구가 그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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