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인터넷 온도계로 코로나19 추적한다

Jon Gold | Network World 2020.04.22
킨사(Kinsa)라는 이름의 기업이 IoT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 온도계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건강 정보를 수집해, 현재 혹은 미래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인사이트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킨사의 설립자이자 CEO인 인더 신트는 "미국 전역에서 실시간으로 발열 정보를 추적하면 대중은 물론 보건 분야와 정부의 의사결정권자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의 네트워크 기술은 단순하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온도계를 사용자의 휴대폰 앱과 연동하고, 이 앱이 익명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인터넷을 통해 킨사의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신트는 "우리가 하는 작업은 군 단위로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뿐이다.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개인을 식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리는 개인정보(PII)를 제공하지 않으며, 이 앱은 단지 필요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킨사의 앱은 체온 정보를 불러들이고, 체온을 측정한 사람의 인구학적 정보와 다른 증상 정보를 취합해 의사 진찰이 필요한지 기본적인 안내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현재 있는 지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발열 증상자가 감지되는 지도 알려 준다.

이 앱이 수집하는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는 킨사가 분석해 미국 건강 상태 표시 앱에 보여주는 기능을 통해 구현된다. 1백만 개 이상의 온도계에서 수집한 정보를 보여준다. 신트는 이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관해 결정할 때 더 많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 정보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자발적으로 조처할 수 있다. 즉, 모두가 데이터를 접하고 각자의 판단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킨사는 여전히 자사 온도계를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지만, 지방 정부, 보건 당국은 물론 교육청과 더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신트는 "킨사는 이미 미국 2개 주와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구체적인 주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플로리다의 세인트 오거스틴을 포함한 여러 도시 정부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확장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20달러짜리 온도계를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온도계 네트워크를 전 세계 규모로  확장할 수 없다. 이 온도계가 보건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작동하려면 더 충분히 보급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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