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0

예측 유지보수가 기대만큼 뜨지 못하는 이유

Fredric Paul | Network World
“2년 전 예측 유지보수는 산업용 IoT의 가장 전도 유망한 분야였다.”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는 최근 600명의 첨단 기술 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새 보고서(Beyond Proofs of Concept: Scaling the Industrial IoT)의 서두를 이렇게 시작했다. 이번 보고서는 장비가 언제 고장 날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아주 쉬운 일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보고서의 결론은 “예측 유지보수는 기대만큼 폭넓게 인기를 얻는 데 실패했다”는 것. 사실 산업계 책임자들은 2016년 조사에서도 예측 유지보수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 GettyImagesBank
 

구현하기도 가치를 얻기도 힘든 예측 유지보수

베인 앤 컴퍼니에 따르면, 예측 유지보수에는 양면적인 문제가 있다. 우선, 예측 유지보수를 구현하는 것이 예상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수집한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끌어내는 것도 예상 외로 어렵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다. “예측 유지보수는 기존 운영 기술 및 IT 시스템과 통합하기 어려운 많은 IoT 사용례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PoC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지만, 보고서는 PoC를 실제로 성공적인 주류 구현물로 전환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치는 여전하지만, 현재로서는 많은 산업 조직이 실제 구현에는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보고서는 전체 산업용 IoT 시장은 2021년까지 두 배 성장해 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용 IoT 관련 우려사항의 진화

이처럼 예측 유지보수의 구현이 지연되는 데는 산업용 IoT 사용자의 우려사항이 변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2016년 조사에서는 가장 우려되는 사항이 보안, ROI, 기존 IoT 시스템과의 통합이었다. PoC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2018년, 보안은 여전히 핵심 우려사항이지만, 충분한 기술 전문성 확보, 다중 데이터 포맷 처리, 전환 과정의 위험성 등이 더 심각한 걱정거리가 됐다. ROI에 대한 우려도 다소 퇴색했다. 

예상을 벗어난 조사 결과는 아니다. 장밋빛 전망에서 실용적인 성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흔히 예상 못한 장애물을 만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장애는 초기 도입 단계가 지나면서 완화되기 마련이며, 일단 기술이 폭넓은 성공을 거두면 금방 잊힌다. 실제로 보고서는 “센서 기술의 발전과 5G 연결, 에지 컴퓨팅 및 에지 애널리틱스, 2020년까지 약 200억 대의 디바이스가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IoT 기술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고 IoT가 이를 제대로 관리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IoT 솔루션 업체를 위한 제안

보고서는 이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용 기술 개발업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고객이 산업 전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좀 더 깊은 경험을 얻도록 하고, 더 완성된 엔드 투 엔드 IoT 솔루션을 제공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금방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산업용 IoT 솔루션 업체와 사용자가 중요 사항과 적절한 시기에 대한 의견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품질 향상과 장비의 원격 모니터링은 두 진영 모두에 우선순위가 높다. 하지만 고객은 증강/가상현실과 전력 관리 솔루션을 원하고, 솔루션 업체는 이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반대로 솔루션 업체는 예측 유지보수 솔루션을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고객이 이를 구매하려고 기다리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참고로, 언론을 주목을 받았던 스마트 시티 사용례는 솔루션 업체와 고객 모두의 주요 관심사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의 결함도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다른 산업용 및 운영 기술 솔루션 업체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극적으로 향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관련 솔루션 업체가 필요한 역량을 추적하기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산업용 IoT 솔루션 업체가 핵심 사용례를 구현하고 결정적인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불가피한 역량 격차를 메우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ditor@itworld.co.kr


2019.02.20

예측 유지보수가 기대만큼 뜨지 못하는 이유

Fredric Paul | Network World
“2년 전 예측 유지보수는 산업용 IoT의 가장 전도 유망한 분야였다.”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는 최근 600명의 첨단 기술 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새 보고서(Beyond Proofs of Concept: Scaling the Industrial IoT)의 서두를 이렇게 시작했다. 이번 보고서는 장비가 언제 고장 날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아주 쉬운 일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보고서의 결론은 “예측 유지보수는 기대만큼 폭넓게 인기를 얻는 데 실패했다”는 것. 사실 산업계 책임자들은 2016년 조사에서도 예측 유지보수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 GettyImagesBank
 

구현하기도 가치를 얻기도 힘든 예측 유지보수

베인 앤 컴퍼니에 따르면, 예측 유지보수에는 양면적인 문제가 있다. 우선, 예측 유지보수를 구현하는 것이 예상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수집한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끌어내는 것도 예상 외로 어렵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다. “예측 유지보수는 기존 운영 기술 및 IT 시스템과 통합하기 어려운 많은 IoT 사용례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PoC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지만, 보고서는 PoC를 실제로 성공적인 주류 구현물로 전환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치는 여전하지만, 현재로서는 많은 산업 조직이 실제 구현에는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보고서는 전체 산업용 IoT 시장은 2021년까지 두 배 성장해 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용 IoT 관련 우려사항의 진화

이처럼 예측 유지보수의 구현이 지연되는 데는 산업용 IoT 사용자의 우려사항이 변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2016년 조사에서는 가장 우려되는 사항이 보안, ROI, 기존 IoT 시스템과의 통합이었다. PoC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2018년, 보안은 여전히 핵심 우려사항이지만, 충분한 기술 전문성 확보, 다중 데이터 포맷 처리, 전환 과정의 위험성 등이 더 심각한 걱정거리가 됐다. ROI에 대한 우려도 다소 퇴색했다. 

예상을 벗어난 조사 결과는 아니다. 장밋빛 전망에서 실용적인 성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흔히 예상 못한 장애물을 만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장애는 초기 도입 단계가 지나면서 완화되기 마련이며, 일단 기술이 폭넓은 성공을 거두면 금방 잊힌다. 실제로 보고서는 “센서 기술의 발전과 5G 연결, 에지 컴퓨팅 및 에지 애널리틱스, 2020년까지 약 200억 대의 디바이스가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IoT 기술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고 IoT가 이를 제대로 관리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IoT 솔루션 업체를 위한 제안

보고서는 이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용 기술 개발업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고객이 산업 전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좀 더 깊은 경험을 얻도록 하고, 더 완성된 엔드 투 엔드 IoT 솔루션을 제공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금방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산업용 IoT 솔루션 업체와 사용자가 중요 사항과 적절한 시기에 대한 의견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품질 향상과 장비의 원격 모니터링은 두 진영 모두에 우선순위가 높다. 하지만 고객은 증강/가상현실과 전력 관리 솔루션을 원하고, 솔루션 업체는 이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반대로 솔루션 업체는 예측 유지보수 솔루션을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고객이 이를 구매하려고 기다리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참고로, 언론을 주목을 받았던 스마트 시티 사용례는 솔루션 업체와 고객 모두의 주요 관심사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의 결함도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다른 산업용 및 운영 기술 솔루션 업체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극적으로 향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관련 솔루션 업체가 필요한 역량을 추적하기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산업용 IoT 솔루션 업체가 핵심 사용례를 구현하고 결정적인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불가피한 역량 격차를 메우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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