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V는 드론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조종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드론 전방을 1인칭 시점에서 볼 수 있지만 전송된 영상에 의지해 비행하기 때문에 기체가 지형과 충돌하거나 추락할 위험성이 있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FPV드론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드론과 드론이 카메라로 담고 있는 화면을 시야 안에 동시에 둘 수 있다. 특히 ‘버즈 아이 뷰(Birds Eye View)’ 모드를 이용해 드론 컨트롤러에서 손을 떼지 않고 헤드셋의 움직임을 드론 회전, 카메라 기울기에 반영해 간단한 머리의 움직임만으로 촬영 방향을 조절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엡손 모베리오 BT-300은 기체와 전송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기존에도 스마트폰 등 모니터 형식의 장치 사용에 비해 기체 분실 및 파손을 방지 위험성이 낮았다. 하지만 세팅이 필요할 땐 드론 컨트롤러에서 손을 떼고 BT-300 컨트롤러 조작이 필요했다. 엡손 드론 소어는 드론 컨트롤러로도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할 수 있고 드론 컨트롤러 하단의 C1과 C2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표시돼 메뉴 변경과 선택이 용이하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 스마트글라스는 가벼운 무게, 넓은 화면, 높은 몰입도를 충족해 드론 사용자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드론 비행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로 스마트 비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엡손 드론 소어 앱은 엡손 스마트글라스 BT-300에 적용된다. 호환 가능한 드론은 DJI의 팬텀4 프로, 팬텀4 어드밴스드, 팬텀4, 매빅 프로 플래티넘, 매빅 프로, 스파크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국어가 지원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