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매킨지 앤 컴퍼니의 설문 조사는 “비록 기업용 IoT가 비교적 신규 개발 영역이지만, 98%의 설문 응답자가 자신이 속한 산업의 대부분 기업이 기업용 IoT 구상을 전략 로드맵에 포함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는 서비스 운영 개선, 운영 가시성 향상,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현,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 조사에서 시장 기회가 가장 큰 영역은 제조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이들 기업용 IoT 플랫폼은 “기업 및 산업 운영의 폭넓은 영역에 걸쳐서 중요한 조력자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기업의 디바이스와 제1품을 IoT 디바이스 센서에 연결해 다양한 환경 및 사용량, 성능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을 최적화하고 매출을 증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이들 플랫폼은 기업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거르고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데이터 주도형 비즈니스와 기술, 운영 관련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그렇다면 이 역동적이고 치열한 기업용 IoT 시장 경쟁에서 가장 좋은 위치를 선점한 기업은 어디일까? 이를 알기 위해 글로벌데이터는 11곳의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비교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대상 업체에는 아마존, 시스코, GE, 구글, HPE, 화웨이,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PTC, SAP가 포함됐다. 글로벌데이터는 플랫폼의 역량과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살펴보고, 기업 구매자가 진정한 IoT 비즈니스의 성공을 이루는 데 최상의 기술 솔루션과 최상의 파트너를 결정했다. 업체 평가 기준으로는 ▲시장 전략 ▲생태계 ▲연결성 및 디바이스 관리 ▲앱 개발 ▲보안 ▲데이터 서비스 ▲분석 및 리포팅 ▲가격 정책 ▲패키지 등이 사용됐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IBM과 SAP가 뽑혔다.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기업 시장은 전통적인 업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 두 업체보다 기반이 튼튼한 업체도 없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마켓 리서치 퓨처의 연구 조사도 IBM과 보쉬의 결합을 새로운 기업용 IoT 기술 개발의 주역으로 꼽았다. IBM은 비전게인(VisionGain)이 뽑은 2018년 톱 20 IoT 업체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생 기술 분야는 언제든지 새로운 기장 파괴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기업용 IoT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소한 현재로서는 돈은 대형업체로 몰리는 것처럼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