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학교로 간 사물 인터넷” 캠퍼스 생활부터 수업 환경까지 광범위하게 활용

Fredric Paul | Network World 2017.08.31
연구대학교 사물 인터넷 배치를 시험하기에 최고의 환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캠퍼스는 종종 다양한 조직과 기술 환경이 모인 소우주가 되곤 하기 때문이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CIO 고든 위숀은 캠퍼스 테크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규모가 큰 연구 대학은 모든 수직 산업군의 부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학술 연구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통, 운송, 의료, 공급망 등을 모두 갖춘 거대 기업 환경을 지원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캠퍼스에 배치된 사물 인터넷이 그저 학술적인 연습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애리조나 주립대의 선 데블 스타디움은 와이파이와 이동통신망에 연결된 센서를 사용해 온도나 습도부터 물이 새는 수도꼭지와 소음 수준까지 모든 것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주차 공간이나 휴게실 대기 시간 등을 추적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위숀은 “이들 개념 증명을 지원하기 위해 백엔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인텔과 같은 산업 협력업체와 공조해 왔으며, 사물 인터넷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는 데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사물 인터넷 도입에 적극적인 대학이 이곳만은 아니다. 유니버시티 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학들은 다양한 용도로 사물 인터넷을 도입하고 있는데, 캠퍼스 세탁기가 빨래가 다 되면 학생에게 문자를 보내는 일부터 갓길 공사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부터 데이터를 취합해 학생들의 이동 패턴을 추적하는 일까지 활용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스포츠 트레이너가 대학 선수의 체중과 지방 비율 정보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공기 질 등의 환경 요소를 취합해 훈련 경로를 최적화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는 약 350개의 빌딩을 연결해 자동화 시스템으로 제어하는데, 학교 직원들이 원격으로 전기와 조명, 배관, 공기 시스템을 제어한다.

마지막으로 NMC 호라이즌의 2017년 고등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사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은 안전과 효율성을 포함해 캠퍼스 생활의 여러 측면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학습과 학생 복지 향상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 보고서는 “학생들의 이동과 활동을 추적해 강의 외에 그룹 학습의 기회를 촉진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며, “텍사스 알링턴 대학 LINK 랩 연구팀은 감정 상태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데,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감정 상태에 대응하는 생체 요소를 모니터링한다. 패시픽 대학에서는 강의실 내의 키넥트 센서로 학생들의 골격 위치를 추적해 자세와 학습의 관계를 조사한다.

지금까지의 활용 사례를 보면, 사물 인터넷은 대학 캠퍼스에서 자리를 찾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대학 IT 부서에는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다. 대학 IT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기술과 얼마나 많은 디바이스가 얼마나 많은 대역폭을 요구할지 모르는 불확실성, 복잡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우려를 다루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똑똑한 사람들로 가득 찬 대학 환경만큼 사물 인터넷의 역할과 이점을 탐색하기 좋은 곳도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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