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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펫 테크에 주목하라” 아이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하게 진화 중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9.03.06
그 어느 때보다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헬스케어는 비단 사람을 위한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헬스케어까지 확장되는 중이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 펫(Smart Pet) 시장은 2025년 2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은 사람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펫 기술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반려 동물을 연결하는 펫비앤비(PetBnB)테일와이즈(Tailwise) 같은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미국의 수백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사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고 증진시키고 있다. 활동 앱을 사용하거나 건강 기록으로 의료 전문가와 데이터를 공유한다. 이 같은 원리를 반려동물 관리에도 적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반려동물 관리는 전문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가 심하지 않다는 면에서 발전의 속도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보다 더 급진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반려동물 관리에서 테스트된 기술들이 미래에 사람 헬스케어에 적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반려 동물이 아플 때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동물들은 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동물들이 아픈 것을 반려인이 인지했을 때는 이미 꽤 병이 진행된 상태일 때가 많다. 

펠카나(Felcana)의 스마트 반려동물 솔루션은 동물들에게 피트니스 트래커와 기타 스마트 액세서리를 부착해서 동물의 활동과 행동을 24시간 추적하고 이 정보를 반려인이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해준다. 이 정보는 반려인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모바일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효과는? 반려인들은 동물 건강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특이한 행동을 할 경우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한 반려인들이 알지 못하는 증상들을 머신러닝, AI, 그리고 전문 의료진들을 통해 알려주고 건강 문제를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솔루션이 아주 독특한 것은 아니다. 스마트 펫 기술 스타트업인 딘비트(Dinbeat)는 질병을 앓고 있는 동물들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공한다.

동물이 아프기 시작하면 펠카나의 시스템은 반려인에게 동물의 과겨 이력을 수의사와 공유해서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한다. 병이 진행되야 눈에 드러나는 관절염 같은 질환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조기에 건강 문제를 발견하기 위한 이런 방식은 이미 사람을 위한 헬스케어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벤처 파트너(Global Venture Partner)의 관리 파트너인 스피로 코사노스(Spyro Korasnos)는 “이미 일반 의료 영역에서 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면서 개인화된 펫 케어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하는 펫 테크(pet tech)

개인화된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펫 테크 업계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펫 스타트업 펀딩이 2012년 6,720달러에서 2017년 2억 9,180만 달러로 334% 증가했다. 

펫 테크 시장을 자세히 보면 와그(Wag), 츄이(Chewy), 바크박스(BarkBox), 텍스트벳(NextVet), 휘슬(Whistle) 등 여러 펫 테크 서비스들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발전 중이다. 이런 스마트 동물 케어 혁신의 의미는 멀리 있을 때도 아이폰으로 반려 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위치를 파악하고, 먹이를 주고, 보살피도록 할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스마트 펫 테크는 비단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소 움직임을 추적하는 디바이스부터 블록체인에 기반한 수명 주기 관리 도구까지 식량난 해결을 위해 첨단 기술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농업의 중심에 펫 테크와 유사한 기술이 활용된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전화이자, 아이팟이자, 인터넷 커뮤니케이터”인 아이폰을 발표한 후 가속화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폰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할 수 있다. 만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지구상의 모든 업계를 변화시킬” 디바이스라고 말했었다면 조롱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업적은 실제로 모든 업계를 변화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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