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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보다 보편성?" 애플 뮤직, 아마존 에코에서 듣는다....12월 17일부터 지원

Michael Simon  | Macworld 2018.12.03
지난해 이맘때의 애플 매니아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홈팟을 살 수 없어 아쉬워했지만, 올해 연말에는 기뻐할 일이 늘어났다. USA 투데이는 아마존 에코가 12월 17일부터 애플 뮤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는 애플 뮤직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최초의 서드파티 스마트 스피커가 된다.

에코에서 애플 뮤직을 구독해도 특별한 할인을 받지는 않는다. 애플 뮤직은 여전히 월10달러, 연99달러다. 아마존 기기가 애플 뮤직을 지원하게 되면서 아직 애플 뮤직에 가입하지 않은 커다란 사용자 시장이 열리게 된다. 애플 뮤직 현재 구독자에게도 편리하다. 스마트폰으로 애플 뮤직 목록을 재생하기 위해 굳이 홈팟을 구입하거나, 자연스럽지 않은 에어플레이 기능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USA 투데이는 알렉사 앱에서 애플 뮤직을 기본 음악 서비스로 설정할 수 있고, 비츠 원, 재생 목록, 노래나 앨범 검색 등의 모든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 부사장 데이브 림프는 애플 뮤직 지원을 가리켜 “지난 3, 4년 간 가장 많이 요청된 기능”이었다고 말했다.

에코 기기는 높은 판매율을 자랑한다. 아마존이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지만,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5,000만 이상의 가정에서 에코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에코의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다. 에코 닷은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이었다.



USA 투데이는 스팟 앤드 쇼(Spot and Show) 등 모든 에코 기기에서 애플 뮤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에는 앨범 아트가 표시되나 가사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마존과의 협력 관계는 홈팟이 애플이 생각하던 그런 기기가 아니었다는 인정으로 비춰진다. 349달러라는 고가에다, 음질은 훌륭하지만 시리가 알렉사만큼 스마트하지 못하고, 아마존에서도 음질에 중점을 둔 에코 링크, 에코 링크 앰프가 곧 출시되어 음질에 민감한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새로 발매되는 두 기기에서도 알렉사가 에코나 알렉사 앱으로 음악 선택, 음량, 멀티 룸 재생 등을 조절할 수 있어서 작은 스피커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고음질을 내지 않는 에코 닷으로 침실 같은 작은 공간에서 가볍게 애플 뮤직을 즐기려는 사용자도 많을 것이다. 에코에서의 애플 뮤직 지원은 1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애플 뮤직은 매우 다양한 음악을 보유하고 있고, 아이튠즈 라이브러리를 지원해 애플 사용자에게 필수적인 음악 스트리밍 도구다. 에코 스피커에서 애플 뮤직 지원하면서 애플은 간단한 작업을 할 때 틀 노래가 꼭 고품질 하이파이 사운드가 아니어도 된다고 인식하게 된 것 같다. 단순히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싶은 사용자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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