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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이젠 OS 4.0, 9월에 공개 예정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7.02.02
삼성의 타이젠 OS 4.0이 올 9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 타이젠 OS 개발자 웹사이트에 공개된 타이젠 닷넷(Tizen .NET) 로드맵에 따르면, 타이젠 OS 4.0은 6월에 첫 베타가 공개된다. 삼성은 “타이젠 닷넷의 첫 공식 버전이 2017년 9월에 타이젠 4.0의 한 부분으로 공개된다”고 전했다.

타이젠은 모바일 디바이스, 웨어러블, 스마트 가젯 등에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iOS와 안드로이드와 경쟁하고 있으나, 아직 그만한 성과를 내진 못 했다. 인도의 여러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됐지만, 이 제품들은 버전 2.4에 머물러있다.

삼성의 스마트 TV와 기어 S3 같은 스마트워치도 타이젠을 사용한다. 이 운영체제는 앞으로 삼성의 가전과 세탁기, 심지어 청소기에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의 스마트폰 대부분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으나, 타이젠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인 만큼, 삼성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윈도우 PC, 타이젠 디바이스는 쉽게 서로 간 통신이 가능하다.

타이젠은 또한 라즈베리 파이나 아틱(Artik) 개발자 보드 등에도 들어간다.

타이젠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씽스(Android Thing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IoT 코어(Core) 등 여러 운영체제가 경쟁하고 있는 사물 인터넷 시장에서 삼성이 성공할 수 있는 티켓 역할을 하고 있다. 타이젠 3.0은 이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의 아이오티비티(IoTvity)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IHS에 따르면, IoT 디바이스는 2020년 307억 대, 2025년에는 754억 대를 돌파하며, 곧 스마트폰을 앞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곧 타이젠 4.0을 공개하면서 삼성은 아직 탑재된 기기가 많지 않은 타이젠 3.0에서 빠르게 4.0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타이젠 3.0은 64비트 ARM과 x86 프로세서에서 동작하며, 4K 그래픽과 이미지 및 음성 인식을 지원한다. 삼성은 타이젠 3.0이 타이젠 2.4보다 30% 더 빠르다고 강조한 바 있다.

타이젠 4.0은 3.0보다 성능 면에서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기술 포용 움직임에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월 삼성은 타이젠에 닷넷을 탑재해, 닷넷 개발자가 모바일 디바이스, 스마트워치, 스마트 TV 및 IoT 디바이스용 타이젠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타이젠 닷넷의 프리뷰 버전을 배포했으며, 타이젠 4.0과 함께 최종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타이젠은 2007년 인텔이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 모블린 OS(Moblin OS)를 개발하며 탄생했다. 모블린은 2010년 노키아의 마에모(Maemo)에 합병되며 미고(Meego)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렸고, 이후 리모(LiMo)와 합병되어 타이젠이 되었다. 타이젠은 삼성의 운영체제로 여겨지고 있지만, 개발은 리눅스 재단에서 관리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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