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4

글로벌 칼럼 | 오픈소스 지속 가능성은 '코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

Matt Asay | InfoWorld
‘오픈소스 지속 가능성’ 논의의 대부분은 지속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필요 없는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춰왔다. 바로 소프트웨어다. 오픈소스 및 웹 표준 컨설턴트 토비 랑겔이 지적한 것처럼, 오픈소스 코드는 희소 자원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다. 사용자와 생태계에 제로 원가로 무한 재생산할 수 있다. 또한 자금 문제가 진정한 문제는 아니지만, 진실에 더 가깝기는 하다.
 
© Getty Images Bank

대신 오픈소스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실제 문제는 바로 사람이다. 또는 랑겔은 "오픈소스에서 소스 코드를 작업하는 메인테이너(maintainer)야말로 보호, 육성해야 하는 진정한 희소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커뮤니티는 공동의 책임

지난 몇 주 동안 필자는 인기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여러 메인테이너를 인터뷰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오픈소스가 재미있기 때문에 각자 어떻게 기여하는지 얘기했지만, 오픈소스 개발의 일부 측면이 확실히 ‘재미없게’ 만들 수 있음을 인정했다. 누락된 기능이나 기존 버그에 대해 불평하지만 코드나 수정에 기여하지 않고 요구만 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메인테이너 대부분은 열정을 재정적 독립으로 바꾸는 방법을 찾았지만, 랑겔은 오픈소스를 지속하려면 자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바로 오픈소스 코드의 기능이 무료로 무한히 재생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익이 없으면 유지관리도 없고, 유지관리가 없으면 공공의 이익은 매우 빠르게 오염된다. 왜 그럴까?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변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면서, 오래된 오픈소스 자산에 의존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방해가 되는 골칫거리가 된다. 새로운 보안 문제가 발견되면 업데이트되지 않은 오픈소스 코드가 보안 위험이 된다." - 오픈소스 및 웹 표준 컨설턴트 토비 랑겔

다시 말해, 재현 비용이 들지 않는 대규모 코드 풀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유지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면 온갖 종류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랑겔은 "(오픈소스의) 공공의 이익은 인간의 개입이 없다면 번성하는 대신 악화한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기여자가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데 힘들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앞서 필자가 언급한 ‘재미’라는 표현이 중요하다. 커뮤니티는 유독한 쓰레기통이 돼 기여 희망자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여자를 환영할 수도 있다. 레드햇의 릴리 코시크가 설명한 것처럼, 쿠버네티스(Kubernetes) 커뮤니티는 기여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와 정책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쿠버네티스의 접근방식은 공공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여자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돈보다 더 큰 문제

궁극적으로 오픈소스의 지속 가능성은 돈 이상의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발자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먹고살아야 한다. 이는 드루팔(Drupal)과 에퀴아(Acquia)의 설립자인 드리스 보아타르트가 오픈소스가 정말로 권리의 문제라고 지적한 이유 중 하나다. ‘자유’ 시간에 기여할 수 있는 형편이 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더구나 이들의 자유시간은 무료가 아니다.

기여금을 받는 개발자조차도 각자의 오픈소스 기여시간을 어디에 써야 할 지 끊임없이 다양하게 고민한다. 웹 접근성 엔지니어인 에이미 마레는 “오픈소스와 관련된 모든 돈에 대해, 무료로 작업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기여자를 어떻게 유지할지,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오픈소스가) 본업일 때 특정 커뮤니티에 가입을 원할지와 이유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보통 개발자는 각자의 회사에서 부당 행위를 참겠지만, 더 나은 대안을 찾을 때까지 만이다. 오픈소스 작업은 고용된 것이 아니라 기여자이므로 부당한 대우를 참을 이유가 더 적다.

고용주로부터 기여금을 받는 개발자조차 반드시 고용주를 위해 기여하는 것은 아니다(적어도 직접적으로는 아니다). 코시크는 "쿠버네티스 작업을 할 때 기능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절대 레드햇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프로젝트의 목적에 부합하는가’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디스(Redis) 기여자이자 AWS 직원인 메들린 올슨의 같은 의견이었다. 그는 “나는 AWS의 이익을 대변하는 레디스의 메인테이너가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한 메인테이너다.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것만 기여할 뿐 AWS에 기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가 작동하는 방식은 ‘커뮤니티의 일부인 개인이 작성한 코드’다. 코드 자체는 드물지 않지만,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은 드물다. 따라서 랑겔의 관점이 의미 있는 것도 이 지점이다. 그는 “무한한 자원이 있는 생태계에서는 그 자원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확히 오픈소스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재차 강조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돈 문제다. 그러나 사람을 존엄과 존경으로 대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재미있고 환영받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editor@itworld.co.kr


2020.08.24

글로벌 칼럼 | 오픈소스 지속 가능성은 '코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

Matt Asay | InfoWorld
‘오픈소스 지속 가능성’ 논의의 대부분은 지속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필요 없는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춰왔다. 바로 소프트웨어다. 오픈소스 및 웹 표준 컨설턴트 토비 랑겔이 지적한 것처럼, 오픈소스 코드는 희소 자원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다. 사용자와 생태계에 제로 원가로 무한 재생산할 수 있다. 또한 자금 문제가 진정한 문제는 아니지만, 진실에 더 가깝기는 하다.
 
© Getty Images Bank

대신 오픈소스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실제 문제는 바로 사람이다. 또는 랑겔은 "오픈소스에서 소스 코드를 작업하는 메인테이너(maintainer)야말로 보호, 육성해야 하는 진정한 희소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커뮤니티는 공동의 책임

지난 몇 주 동안 필자는 인기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여러 메인테이너를 인터뷰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오픈소스가 재미있기 때문에 각자 어떻게 기여하는지 얘기했지만, 오픈소스 개발의 일부 측면이 확실히 ‘재미없게’ 만들 수 있음을 인정했다. 누락된 기능이나 기존 버그에 대해 불평하지만 코드나 수정에 기여하지 않고 요구만 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메인테이너 대부분은 열정을 재정적 독립으로 바꾸는 방법을 찾았지만, 랑겔은 오픈소스를 지속하려면 자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바로 오픈소스 코드의 기능이 무료로 무한히 재생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익이 없으면 유지관리도 없고, 유지관리가 없으면 공공의 이익은 매우 빠르게 오염된다. 왜 그럴까?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변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면서, 오래된 오픈소스 자산에 의존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방해가 되는 골칫거리가 된다. 새로운 보안 문제가 발견되면 업데이트되지 않은 오픈소스 코드가 보안 위험이 된다." - 오픈소스 및 웹 표준 컨설턴트 토비 랑겔

다시 말해, 재현 비용이 들지 않는 대규모 코드 풀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유지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면 온갖 종류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랑겔은 "(오픈소스의) 공공의 이익은 인간의 개입이 없다면 번성하는 대신 악화한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기여자가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데 힘들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앞서 필자가 언급한 ‘재미’라는 표현이 중요하다. 커뮤니티는 유독한 쓰레기통이 돼 기여 희망자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여자를 환영할 수도 있다. 레드햇의 릴리 코시크가 설명한 것처럼, 쿠버네티스(Kubernetes) 커뮤니티는 기여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와 정책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쿠버네티스의 접근방식은 공공의 이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여자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돈보다 더 큰 문제

궁극적으로 오픈소스의 지속 가능성은 돈 이상의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발자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먹고살아야 한다. 이는 드루팔(Drupal)과 에퀴아(Acquia)의 설립자인 드리스 보아타르트가 오픈소스가 정말로 권리의 문제라고 지적한 이유 중 하나다. ‘자유’ 시간에 기여할 수 있는 형편이 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더구나 이들의 자유시간은 무료가 아니다.

기여금을 받는 개발자조차도 각자의 오픈소스 기여시간을 어디에 써야 할 지 끊임없이 다양하게 고민한다. 웹 접근성 엔지니어인 에이미 마레는 “오픈소스와 관련된 모든 돈에 대해, 무료로 작업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기여자를 어떻게 유지할지,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오픈소스가) 본업일 때 특정 커뮤니티에 가입을 원할지와 이유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보통 개발자는 각자의 회사에서 부당 행위를 참겠지만, 더 나은 대안을 찾을 때까지 만이다. 오픈소스 작업은 고용된 것이 아니라 기여자이므로 부당한 대우를 참을 이유가 더 적다.

고용주로부터 기여금을 받는 개발자조차 반드시 고용주를 위해 기여하는 것은 아니다(적어도 직접적으로는 아니다). 코시크는 "쿠버네티스 작업을 할 때 기능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절대 레드햇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프로젝트의 목적에 부합하는가’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디스(Redis) 기여자이자 AWS 직원인 메들린 올슨의 같은 의견이었다. 그는 “나는 AWS의 이익을 대변하는 레디스의 메인테이너가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한 메인테이너다.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것만 기여할 뿐 AWS에 기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픈소스가 작동하는 방식은 ‘커뮤니티의 일부인 개인이 작성한 코드’다. 코드 자체는 드물지 않지만,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은 드물다. 따라서 랑겔의 관점이 의미 있는 것도 이 지점이다. 그는 “무한한 자원이 있는 생태계에서는 그 자원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확히 오픈소스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재차 강조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돈 문제다. 그러나 사람을 존엄과 존경으로 대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재미있고 환영받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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