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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리눅스 기반의 PC용 운영체제 ‘한컴구름’ 출시…개인에 무료 배포

편집부 | ITWorld 2020.07.15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리눅스 기반의 PC용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을 출시하고, 개인사용자들에게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와 한컴이 개발·공개한 개방형 OS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한컴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이며, 리눅스 커널 4.9 기반의 데비안(Debian)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다. 



한컴구름은 구름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국보연이 개발한 보안프레임워크(신뢰부팅기술, 운영체제 보호 기술, 브라우저 보호 기술)를 통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컴은 이번 한컴구름 출시를 통해 국내 개방형 운영체제 시장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B2C, B2B, B2G 등 고객별, 산업별 니즈에 맞춘 한컴구름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컴은 이번 개인 사용자 대상 무료 배포를 통해 한컴구름의 이용도 및 인지도 확산을 꾀할 계획이다. B2B, B2G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한층 경량화된 한컴구름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도의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사용자의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권한 및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리솔루션 ‘GPMS(Gooroom Platform Management System)’를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주로 사용하는 데스크톱 PC, 클라우드 상의 가상데스크톱을 사용하는 Daas(Desktop as a Service) 기반 망분리 PC, 특수목적용 단말 등을 타깃으로 한컴구름 공급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한컴구름의 개발자센터 운영과 한컴구름협의체 운영을 통해 개방형 운영체제 시장 조성 및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한컴은 개발자센터 운영을 통해 SDK, 개발툴, 개발가이드라인 등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고등학생, 대학생 개발자도 누구나 한컴구름의 사용성 개선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컴은 지난해 안랩, 휴네시온, 세이퍼존 등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를 비롯해 순천향대학교, 세종대학교 등 30여 개 기업 및 기관 등과 함께 ‘한컴구름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한컴구름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기존 소프트웨어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한컴구름은 한컴 홈페이지(www.hancom.com) 다운로드 센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한컴구름을 설치한 개인 사용자에게는 ‘한컴오피스 한글 뷰어(viewer)’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한컴은 향후 한컴구름에서 자유롭게 문서 편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리눅스용 한컴오피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한컴 관계자는 “PC 사용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환경으로 변하고, MS의 윈도우7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등 새로운 운영체제를 필요로하는 시대를 맞았다”며, “한컴은 2015년부터 개방형 운영체제 개발을 추진해왔던만큼 지금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개방형 운영체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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