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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사용자 반발에 요가 900에 리눅스 지원 추가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11.09
레노버는 요가 900/900s 하이브리드 노트북을 출시하며 윈도우만 지원한다고 발표해 적지 않은 소동을 일으켰다. 하지만 사용자의 반발에 부딪힌 레노버는 기존 자세를 버리고 이들 제품에 리눅스 호환성을 추가했다.

레노버는 이달 초 새로운 BIOS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요가 900/900S, 그리고 아이디어패드 710 모델에 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리눅스를 지원하는 AHCI SATA 컨트롤러 모드가 추가됐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BIOS는 리눅스 전용으로, 윈도우 운영체제를 계속 사용할 사용자는 새로운 펌웨어를 설치하면 안 된다. 또한 레노버는 새로운 BIOS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는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문제의 위험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레노버는 리눅스를 설치하면 제품 보증에 문제가 생기는지에 대해 즉답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일부의 경우 다른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제품 보증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레노버는 이번 BIOS가 사용자의 요구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절대 다수의 사용자가 윈도우를 사용하지만, 윈도우 10 PC에 리눅스를 설치하지 못하게 한 것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적지 않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레노버는 요가 900/900S가 윈도우용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터치 기능과 경첩을 거론하며 노트북을 태블릿 모드로 접으면 센서 드라이버가 이를 인식해 윈도우 10의 태블릿 인터페이스가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자인의 특징 때문에 리눅스가 지원하지 않는 스토리지 컨트롤러 모드를 사용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레노버의 리눅스 지원 노트북 목록에는 아직도 요가 900/900S가 추가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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