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USB 3.1 2세대, 최고의 SSD가 더 향상되다"…삼성 T5 리뷰

Jon L. Jacobi  | PCWorld 2017.08.16
삼성의 T5는 지금까지 테스트한 USB 저장장치 가운데 가장 빠르다.


Credit: Melissa Riofrio/IDG (IDG Worldwide)

그 전작인 T1을 소개한 이래로, 본지는 삼성의 최고급 USB SSD인 T 시리즈에 매료됐다. 이 시리즈는 작고, 가볍고, 조용하며, 상당히 튼튼하며,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USB를 통한 T1의 300Mbps 성능을 경험했을 당시에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

T1의 후속 제품인 T3는 USB-C형 커넥터와 USB 3.1 1세대를 추가했지만 전반적인 성능은 약간 향상된 것에 그쳤다. 이번 T5를 통해 삼성은 10Gbps USB 3.1 2세대 최첨단 제품을 출시했으며,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USB 3.1 2세대 구현 
T3과 T5 간의 가장 큰 변화는 USB 3.1 2세대(10Gbps) 구현이기 때문에 먼저 속도에 대해 설명해본다.

초기 테스트에서 견본들이 통과하는 데 실패한 이후 삼성은 이를 대체한 제품을 보내줬는데, 벤치마크 결과 랜덤 액세스 시간을 제외하고 상당한 결과치가 나왔다. 수치는 내장형 SATA SSD 드라이브보다 좋았으며 T3보다 약 20%나 빨랐다. RAID 또는 PCIe/NVMe가 포함된 경우에만 외장 USB 드라이브가 더 나은 점수를 획득했다.


Credit: IDG

AS SSD에 따르면, T5는 킹스톤의 초고속 내장형 MLC SATA 드라이브만큼 빠르다고 한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정말 빠르긴 하다.

복사 테스트에서 T5는 T3에 비해 조금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결과치를 보였다. T5는 exFAT 방식인데, 본지 테스트에서는 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이 방식을 제거하고 작은 파일을 작성할 때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NTFS 형식으로 다시 포맷했다.


Credit: IDG

인위적인 벤치마크와 달리, T5의 쓰기 성능은 실제 테스트에서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본지가 테스트한 SSD 가운데 가장 빠른 싱글 드라이브 SSD였다.

T5는 매우 빠른 외장형 저장장치다. 내장형 SATA 드라이브와의 종합 벤치 마크에서 T5의 우위는 모든 형식의 파일을 작성할 때뿐만 아니라 좀더 작은 파일들을 읽을 때 실제 환경 테스트에서는 사라졌다.

참고. 앞서 설명한 성능을 제대로 보려면 10Gbps USB 3.0 포트가 필요하다. 5Gbps USB와 USB 3.0, 그리고 480Mbps USB 2.0을 사용하면 그에 맞춰 성능이 감소한다.

저렴해진 가격과 훌륭한 디자인
T5는 T3의 아주 작은 크기를 이어갔다. 7.62X5.84X1.01cm 크기의 T5는 51g 밖에 되지 않으며, 최대 2TB 저장 용량를 자랑한다. 코발트 블루 색상의 T5를 제외하면 나머지 색상의 제품들은 T3과 동일하다.

가격은 256GB 버전의 경우 130달러로 기가 바이트당 50센트이며, 500GB(200달러), 1TB(400달러), 2TB(800달러)의 경우는 기가바이트 당 40센트다. 드라이브에는 2개의 C형과 C형, A형 케이블이 함께 제공된다. 다른 기능으로는 256 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와 윈도우 운영체제, OS X, 안드로이드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드라이브 업데이트와 비밀번호 보호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T5 출시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WD의 마이 패스포트(My Passport) SSD가 T5와 동일한 10Gbps USB 3.1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T3에 가까운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WD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삼성은 SSD가 브리지 칩을 사용하는 SATA 유형이지만 NAND는 최신 64비트, TLC(Triple Level Cell/3-bit)임을 알려줬다.

T5는 내장형 드라이브에서 제시한 5년 보증 대신 3년만 제공한다. 삼성은 TBW(TerraBytes Written) 등급을 갖고 있지 않지만 T1과 T3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많은 외장형 USB SSD와 마찬가지로 한번쯤은 액세스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파티션을 나누고 다시 포맷하면 드라이브가 재생되긴 하지만 적어도 2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백업 용도로는 권유하긴 힘들다.

총평
모든 조건이 같다면 사용자들은 가격을 고려할 것이다. T5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원하는 외장형 SSD다. 훨씬 큰 드라이버인 샌디스크의 익스트림(Extreme) 900은 여전히 속도에서 최고를 자랑하지만 T5의 작은 크기와 엄청난 성능의 탁월한 조합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임을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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