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 퍼스널 컴퓨팅

맥의 외장 스토리지를 대체할 클라우드 서비스 4가지

Glenn Fleishman | Macworld 2020.06.18
빠른 스토리지는 여전히 비싸지만, 속도를 조금만 양보하면 매우 저렴하게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새 맥을 구매할 때 SSD 스토리지 업그레이드를 상대적으로 덜 선택하는 이유다. 대신 스토리지를 문제를 해결할 최고이자 가장 쉬운 방법은 외장 하드 드라이브다. 필자는 1TB 퓨전 드라이브를 장착한 아이맥을 사용하는데, 4TB, 8TB 외장 드라이브 2개를 이용해 시작 볼륨을 복제하거나 미디어와 아카이브 저장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장 스토리지를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도 있다. 로컬 혹은 인터넷 백업에 마음에 기우는 이들이다. 실제로 노트북 사용자라면 종종 외장 스토리지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여기서는 이런 이들을 위해 가장 쓰기 편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해 살펴보자.
 

동기화와 오프라인 저장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와 드롭박스는 가장 유명하고 쓰기 편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맥OS와 가장 잘 통합된 서비스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맥 파인더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의 파일과 폴더의 리스트를 보자. 별도 표시가 없는 것은 오프라인이고 구름 모양은 클라우드에만 저장된 파일이다. 클라우드에만 저장된 파일을 확인하려면 더블클릭하거나 구름 모양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된다. 단 이 방식은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맥 저장 공간 최적화를 선택하면 스토리지 공간이 부족할 경우 클라우드에만 저장한다. © IDG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관련 설정은 아이클라우드 설정(모하비와 그 이전 버전) 또는 애플 ID 설정의 아이클라우드 섹션(카탈리나와 그 이후 버전)에 있다. 여기서 '맥 저장 공간 최적화'를 선택하면 맥OS가 자동으로 로컬과 클라우드 중 어디에 저장할지 관리한다. 다른 맥이나 iOS, 아이패드OS, 아이클라우드 닷컴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자료를 올릴 수도 있다.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200GB에 월 2.99달러, 2TB에 월 9.99달러다. 패밀리 플랜을 선택하면 모든 가족이 이 용량을 공유할 수 있다.

드롭박스는 로컬 파일 스토리지를 관리하는 2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싱크(Smart Sync)는 파일과 폴더별로 로컬로 저장할 것과 클라우드에만 저장할 것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스마트 싱크 오토-이빅트(Smart Sync Auto-Evict)을 활성화하면 필요에 따라 맥에서 파일을 삭제해 추가 공간을 확보한다. 파일의 아이콘은 그대로 파인더에 유지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드롭박스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드롭박스 요금은 2TB 기준 월 11.99달러, 연 119.88달러다. 3TB는 월 19.99달러, 연 198.96달러다.

아이클라우드와 드롭박스 중 하나만으로는 용량이 부족하다면 (즉, 4TB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면) 두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면 된다. 단, 아이클라우드와 드롭박스 모두 개인용 구독에서 최대 용량 이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하나의 맥OS 계정에 2개의 별개 클라우드 계정을 설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클라우드 아카이브

일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MB에서 TB에 달하는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이에 덜 접속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하다. 단 이런 서비스는 파인더에 통합해 사용하는 기능 지원이 약하므로, 필요할 때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파일을 업로드,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런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대용량 스토리지로, 온라인으로 연결해 자동으로 백업하는 용도로 안성맞춤이다.

백업 용도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추천할 것이 패닉 트랜스밋(Panic Transmit, 45달러)과 백블레이즈(Backblaze) B2다. 백블레이즈는 안전한 인터넷 호스트 백업 서비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쉽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는 주문형 클라우드 스토리지도 제공한다. B2는 저장하고 다운로드하는 데이터양에 따라 과금한다. 저장 용도로는 GB당 월 0.005달러이고 다운로드하는 것은 GB당 0.01달러다. 예를 들어 2TB를 저장할 경우 월 10달러이고, 1TB를 다운로드하는 데 10달러가 든다.

트랜스밋과 사이버덕(Cyberduck) 같은 다른 파일 전송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스토리지 서비스도 있다. 아마존 S3와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한 이른바 '딥 스토리지(deep storage)' 기능으로, 장기 저장용 스토리지로 매우 저렴하다. 그러나 다운로드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파일 다운로드를 요청한 후 일정 시간 기다린 후에 다운로드가 가능할 수도 있다. 또한, 스토리지 서비스를 고르고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더 많은 공부와 관리 작업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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