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1U에 1페타바이트” 새로운 스토리지 기술과 미디어에 대비하라

Patrick Nelson | Network World 2017.08.24
스토리지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인텔이 만든 긴 직사각형 모양의 신형 SSD가 올 연말 등장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수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스토리지 기술의 하나일 뿐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다루어야 할 스토리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인텔의 줄자 모양 드라이브는 표준 랙에 깔끕하게 들어가도록 만들어졌다. 메모리나 스토리지 제품은 전통적인 하드디스크 모양이거나 PCI 확장 카드 모양이라는 고정 관념은 버렸다.

인텔은 우아하고 날렵한 랙 지향 디자인 덕분에 궁극적으로 1U 랙에 1페타바이트 용량을 담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려 30만 편의 영화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라는 것이 인텔의 설명이다.

만약 10TB 하드디스크로 1페타바이트 스토리지를 구현하려면, 스토리지 베이 100개짜리 4U 서버가 필요하다. 인텔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 폼팩터는 가장 적은 냉각과 전력으로 서버에 가장 많은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토리지 집적도는 관심도가 높은 주제이다. 전문가들은 끝없는 데이터 수요가 기존 스토리지의 한계를 넘을 것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상당한 수준의 데이터 집적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데이터 집약적인 미래에는 스토리지 집적도 개선이 배터리의 개선만큼이나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바이너리 대신 4개의 기호 코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다이를 사용하는 실험적인 방법도 등장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학자들은 광학 데이터와 새로운 코드를 이용한 집적도 향상으로 현재 구현한 것보다 훨씬 적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적인 스토리지 역시 데이터 중심 환경의 중요 사항에 올라있다. 더 많은 마케팅 데이터와 인공 지능 데이터, 기타 등등을 모으는 데 무제한의 전력을 사용할 수는 없다. 저전력 자기 스토리지는 많은 대학이 연구하는 기술 중의 하나이다.

최근 영국 노팅험 대학은 이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은 나사선성(Chirality)란 자기 회전의 일종을 연구해 왔는데, 자기 도메인 벽 기능의 회전 방법이 회오리 바람이 생성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효율적인 자기화 또는 전류로 메모리를 제어하는 것보다는 자기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전력 소모가 적어 더 저렴한 미래 기술을 만들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MRAM(Magnetic Random Access Memory)도 가능성 있는 자기 스토리지 미디어 중 하나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물리 및 기술 연구소는 최근 MELRAM이란 MRAM 전자기 메모리 셀ㅇ르 개발했으며, 데이터를 읽고 쓰는 데 드는 전력을 1만 분의 1 이하로 줄여준다고 밝혔다. 더구나 자기 저장 기술은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유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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