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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닥 쳤나" 2018년까지 PC 판매량 소폭 상승할 것···가트너

PETER | IDG News Service 2016.10.07
PC 시장에 이상 현상이 나타날 조짐이 관측됐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성장’이라는 이상 현상이다. 가트너는 PC 판매량이 바닥을 치고 올라와 내년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 내년 성장률은 0.4%, 후년 성장률은 3%로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성장률이 -8%였던 것에 비하면 형세가 뒤집히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가트너는 기본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판매량은 올해 2억 1,600만 대에서 2018년 1억 9,900만 대까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018년까지 7,500만 대로 성장하는 분야는 고가의 프리미엄 초경량 울트라모바일 부문이다.

가트너 리서치 이사 란지트 아트왈은 2020년경에는 데스크톱 PC 판매량이 3,000만 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PC 사용자가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 100명 중 한 명꼴로 축소된다는 의미다. 완전한 모바일 시대의 도래라고 볼 수 있다.

가트너는 프리미엄 울트라모바일을 맥북에어처럼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나 서피스 프로 같은 하이브리드 기기로 정의했다. 기존 PC를 대체할 이들 기기는 윈도우나 맥OS,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아이패드 프로 등의 고성능 태블릿도 다른 일반 태블릿과 함께 가트너의 일반 울트라모바일, 또는 화이트 라벨 유틸리티 울트라모바일 부문으로 분류됐다. 일반 울트라모바일은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10% 하락해 PC보다 더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분야다. 가트너는 일반 울트라모바일 부문 판매량이 2018년까지 1억 7,300만 대쯤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트왈은 아이패드 프로가 비즈니스 환경에 돌파구로 작용하지 못했다며 “사용자들은 여전히 고성능 윈도우 기반 기기를 원한다. 대형 화면과 스타일러스 펜이 있어도 아이패드 프로는 자기만족형 기기”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사용자들의 요구 역시 중요한 쟁점으로 평가됐다. 아트왈은 노트북 소비자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고, 에이수스 등 사업 역량을 노트북에 집중하고 있는 업체에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전하는 업체는 에이수스뿐만이 아니다. 7월 모든 PC 부문 실적이 레노버와 관련이 있는 NEC 등도 후지츠를 상대로 한 PC 부문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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