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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하지 말아야 할 11가지 상황

Sarah Jacobsson Purewal | Greenbot 2015.10.26

몇주 전,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 레스토랑에 갔다. 음식이 나오니 자연스레 음식에 시선을 옮겼다. 포크를 들고 음식을 먹기 시작하려는 찰나, 친구가 '잠시만 멈춰!'라며 나를 제지했다.
 

"나 인스타그 램좀 해야 하니까 잠시만 기다려줄래?"
 

뭐? 잠시만, 나 지금 충격 먹었어. 친구는 무려 다른 각도로 48장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갓나와서 뜨끈뜨끈한 음식을 먹지는 못했다. 사진을 다 찍은 후에도 친구는 음식을 먹지 않았다. 적절한 사진을 고라서 한 개 또는 두 개의 필터를 적용해 멋지게 보일법한 문구를 적고 나서 해시태그를 다는 치밀함을 보였다.
 

말하는 것조차 입 아프지만,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나를 성가시게 할 정도로 도를 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정말 괜찮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중독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11가지 상황에서는 '안돼!'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밥 먹을 때

개인적으로 먹음직스러운 사진을 찍는 데 큰 취미는 없다. 이런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정도만 지키면 된다. 만약 레스토랑에서 다른 사람의 식사를 제지하면서까지 사진을 찍어서 완벽한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었다면, 스마트폰을 당장 꺼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식사를 다 마쳤을 때

음식을 다 먹고 나서 빈 그릇 사진을 찍고 나면 "정말 그 음식이 다 맛있었나 보네?"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거라고? 전혀 아니다. "왜 이렇게 지저분한 사진을 올려 자빠지고 난리야. 에잇 정말 더러워!"
 

피를 흘리고 있을 때

발목이 부러져 있는 모습이나 상처 속까지 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말 아무도 없다. 또한, 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으면 병원이나 빨리 가라고, 제발! 허세도 이런 허세가 없다.
 

발가벗고 있을 때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규칙이나 규정에 관한 안내문으 꼭 읽어보길 바란다. 포르노그래피는 절.대 금물이다.
 

야심한 밤에

어둠은 예술의 혼이 살아나는 시간이다. 그러나 암흑 사진일 뿐이다.
 

헬스장에서

헬스장 또는 체육관은 운동하는 장소다. 사진을 찍으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얼마나 무거운 역기를 들어 올릴 수 있는지 자랑하는 사진도 안된다. 몸매를 부각하는 요가 바지와 탑을 입고 사진을 찍는 곳도 더더욱 아니다. 운동하러 왔으면 스마트폰은 사물함에 던지고 제발 운동에 집중하자. 그럴 거면 오지를 말던가!
 

침대 속에서

침실에서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잠결에 찍은, (기초화장을 다 끝내 놓은) 피부 사진을 자랑하고 싶어서? 부부의 은밀한 공간을 보여주고 싶어서? 최근에 새로 구매한 야한 속옷을 자랑하고 싶어서? 그 어느 쪽이든 별로다.
 

직장에서

인스타그램이라는 회사에서 일하는가? 미디어 채널을 관리하는가? 그 어느 것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사무실에서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무실이 정말 좋아서 인스타그램을 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변변치않아 보일 수 있다.
 

운전할 때

와 정말 멋지다.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나머지 한손을는 사진도 찍고, 인스타그램에 사진도 올리고, 사진도 편집하고, 필터도 입히고, 16개의 태그를 붙이다니. 아주 안전해서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네.
 

비행기 안에서

사실 모든 비행기 날개 모양은 다 거기서 거기다.
 

포스팅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삶에 영감을 주는 포스팅은 인스타그램에서 그리 좋은 포스팅은 아니다. 셀카 사진 15개를 일렬로 이어 붙어 올리는 것도 좀 아니다. 포스팅할 게 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포스팅하지 않는 것이 최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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