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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X 사진 앱에 숨겨진 강력한 편집 기능

Jeff Carlson | Macworld 2015.08.17
OS X의 사진(Photos)은 광범위한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앱이다. 누구나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간단한 편집 도구가 들어있다. 특히 (iPhoto와 Aperture를 대체한)1.0 버전이지만 사용자에게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아래 강력한 편집 기능이 다수 숨겨져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을 편집할 때 ‘조정’ 버튼을 클릭하면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더를 볼 수 있다. 슬라이더를 움직여서 사진을 밝게 또는 어둡게, 채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또 마우스를 해당 슬라이더 위로 가져갔을 때 나타나는 ‘자동’ 버튼을 클릭할 수도 있다. 아래로 향한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시 세밀하게 보정할 수 있는 메뉴를 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많은 기능이 숨어있다.

편집 모드로 들어가기
통상 사진을 보면서 ‘편집’ 버튼을 클릭해 편집 모드를 연다. 그러나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 Return 키를 누르는 방법이다. 특정 사진을 선택하고 나서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다.

편집 모드가 열린 상태가 아니라도 단축키를 이용해 특정 도구를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어, C와 F, A, R, E를 누르면 각각 Crop(자르기), Filter(필터), Adjust(조정), Retouch(보정), Red-eye(적목 현상 제거) 도구가 나타난다. 편집 모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화살표 키를 이용해 이전 사진과 다음 사진으로 이동할 수 있다.

편집한 사진을 원본 사진과 비교하고 싶다면 M 키를 누르면 된다.

편집할 버전 선택하기
Raw+JPEG 포맷으로 사진을 촬영한 경우(로우 사진과 고화질 JPEC 사진으로 동시에 기록하는 모드), 사진 앱은 두 이미지 파일을 하나로 간주한다. 그러나 사진 앱의 기본값은 이미지 품질이 높은 RAW 포맷이 아닌 JPEG 포맷 편집이라는 점에 유념한다.
이를 바꾸려면 편집 모드의 메뉴 ‘이미지>RAW를 원본으로 사용’을 클릭한다 (편집 모드에서만 옵션이 표시됨).

더 많은 조정 기능 추가하기
‘조정’ 도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밝게’, ‘색상’, ‘암부 및 명부’다. 이 밖에도 조정 옆에 있는 ‘추가’ 메뉴를 클릭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히스토그램, 화이트밸런스 등 자주 사용하는 컨트롤을 선택하면 된다. 특정 컨트롤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추가’ 항목 하단에 위치한 ‘기본값으로 저장’을 선택하면 사진을 편집할 때마다 해당 컨트롤이 반영된다.


편집 시 조정값 범위 확대하기
어느 날 사진을 편집하면서 실수로 Option 키를 누른 덕분에 흥미로운 기능을 발견했다. 몇몇 수정 기능 컨트롤 막대의 조정값 마크가 움직였다.

대부분 컨트롤의 조정값 범위는 -1.00에서 +1.00까지이다. 사진 원본 값은 0으로 마크가 중앙에 있다. 예를 들어, Exposure(노출) 컨트롤의 경우 -1.00으로 조절하면 사진이 어두워지기는 하지만, 아주 까맣게 바뀌지는 않는다. Option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조정값 범위가 -2.00~+2.00으로 바뀐다. 사진을 더 어둡게 또는 밝게 만들 수 있다.

단조로운 사진을 극적인 사진으로 만들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아래는 색이 바랜 낙엽을 촬영한 후, 명암을 최대값인 1.00으로 높여 보정한 사진이다. Option 키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명암 대비를 더 높여 더 극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레벨
히스토그램은 사진의 색상과 색조를 파악하도록 도움을 주는 도구다. 그러나 참조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레벨’을 이용해 정교하게 사진 보정에 필요한 값을 조정할 수 있다. ‘추가’ 메뉴에서 ‘레벨’ 을 선택하면 표시가 된다.

히스토그램의 오른쪽은 어두운 값(가장 왼쪽은 검은색), 왼쪽은 밝은 값(가장 오른쪽은 흰색)이다. 내부의 '칼라' 영역은 붉은색, 녹색, 푸른색(RGB) 픽셀의 분포도를 보여주는 영역이다. 특정 채널만 편집하고 싶다면, 마우스를 컨트롤 위로 가져갔을 때 표시되는 옵션 메뉴를 클릭한다. 또 ‘휘도’를 선택해 밝게 표시된 부분만 확인할 수 있다.

레벨 히스토그램 하단의 눈물 방울 모양을 이용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블랙 포인트, 미드톤, 화이트 포인트의 값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이트 포인트를 왼쪽으로 끌면 사진이 밝아진다(아래 참조, 화이트 포인트를 오른쪽으로 밀면 휘도가 최대값이 됨).

유사하게 블랙 포인트를 이용해 사진을 어둡게 만들 수 있다. 미드톤은 가장 밝은 값과 가장 어두운 값 사이에서 사진을 밝게 또는 어둡게 만들 때 사용한다. 미드톤 컨트롤의 작은 핸들을 이용하면 어두운 부분(Shadows, 왼쪽)과 밝은 부분(Highlights, 오른쪽)을 조정할 수 있다. 픽셀이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는 클리핑(Clipping)을 방지하기 위해 미드톤으로 밝기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레벨에는 이 밖에도 많은 보정 기능이 있다. 레벨 최상단의 핸들을 이용해 최하단의 핸들로 편집한 사진을 더욱 세밀하게 보정할 수 있다. 아래는 화이트 포인트 값을 낮춰(오른쪽으로 옮겨) 가장 밝은 부분이 사라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 중앙 상단의 컨트롤을 끌어 미드톤을 밝게 만들었다. 그 결과 하늘이 생생하게 강조된 밝은 사진이 탄생했다. 동시에 스카이라인 중앙에 위치한 건물 등 밝은 부분의 디테일을 살렸다. 또 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최상단의 핸들을 끌면, 최하단의 핸들이 같이 움직인다.


복사 및 붙여넣기를 이용한 보정
사진을 원하는 대로 편집했다면, 같은 시간대에 촬영한 사진들을 간편하게 보정할 수 있다. 일일이 편집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앞서 사진에서 편집한 내용을 복사해 다음 사진에 적용하면 된다.

편집 모드에서 ‘이미지>조절항목 복사(또는 Command-Shift-C)’를 클릭한다. 그리고 편집하지 않은 사진을 열어 ‘이미지>조절 붙이기(또는 Command-Shift-V)를 누른다. 그러면 첫 번째 사진에서 편집한 내용이 두 번째 사진에도 적용된다.

차기 버전
현재 OS X용 사진 앱 1.0.1에는 많은 편집 기능이 숨겨져 있다. 그런데 차기 버전에서는 더 많은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S X 엘 캐피탄(El Capitan)용 사진 앱에서는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써드파티 개발사가 개발자 도구을 이용, OS X용 사진 앱 내부에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모듈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다. iOS에서는 이미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진 앱을 닫지 않고도 픽셀메이터(Pixelmator)나 카메라 플러스(Camera Plus)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어쨌든 OS X용 사진 앱은 보기보다 더 강력한 사진 편집 앱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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