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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폭발적 성장 예상…2024년 200억 달러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7.12.05
전세계 데이터센터 냉각 장비 시장이 오는 2024년에는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에는 불과 80억 달러에 불과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 GMI)의 조사에 따르면, 냉각 시스템은 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의 평균 4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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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운영업체는 그동안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를 낮추는 데 집착해 왔다. PUE는 데이터센터 하드웨어가 사용하는 전력과 이들 장비를 식히는 데 사용하는 전력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뿐만 아니라 인텔과 AMD를 필두로 한 부품 업체들 역시 온도와 전체적인 발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서버의 집적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

평균적인 데이터센터 랙은 10MW의 전력을 소비했다. 하지만 HPC가 활성화되고 GPU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집적도는 저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50M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랙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발열도 그만큼 심하다는 의미이다.

CPU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GPU는 항상 발열 상태이며, 2소켓 서버에 탑재되는 DIMM도 몇 배로 늘었다. 이 모든 요소가 발열과 직결된다. 딱 하나, 열이 줄어든 요소는 스토리지이다. SSD 도입이 증가하고 15K/10K RPM 하드디스크가 없어지면서 스토리지로 인한 발열은 현격하게 줄었다.

이렇게 서버 랙의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냉각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데이터센터를 고기 보관고처럼 시원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런 주장을 고려하더라도 냉각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GMI는 냉온복도와 같은 전통적인 방법이 수랭 방식 같은 새로운 방법과 함께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랭 시스템은 PC 애호가, 특히 오버클러킹 시스템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데이터센터에서는 물이 새는 등의 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도입이 더딘 편이었다. 또한 얼마나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랭 방식이 공랭 방식보다 더 비싸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GMI는 향후 수랭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는 첨단 냉각수의 사용도 한몫하는데, 냉각 효과를 높여줄 뿐 아니라 탄소배출량도 최소화해 준다. 수랭 시스템은 공랭 시스템에 비해 냉각 효율이 훨씬 높으며, HPC와 같은 고집적 고발열 환경에 더욱 효율적이다. 이 분야에서 특히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GMI는 또한 데이터 스토리지와 가용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IT와 통신업체가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계속 장악할 것이라 전망했다. 스마트폰이나 IoT 디바이스 같은 엔드포인트 디바이스의 증가로 에지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있으며, 냉각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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