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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클라우드옵스 직원이 자꾸 그만두는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9.05.20
월요일 아침, 책상에 또 하나의 사직서가 놓여있다. 이번에는 성능 모니터링과 클라우드 시스템 튜닝을 맡은 팀원이다. 지난 주에는 데이터베이스 운영 어드민이었고, 한 주 더 전에도 두 명의 클라우드옵스 팀원이 그만 뒀다.

문제가 무엇일까? 클라우드는 일을 좀 더 쉽게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다. 연봉을 짜게 주거나 일을 너무 많이 시키는 것일까? 아니면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일까?
 
ⓒ GettyImagesBank

사실 클라우드 운영팀은 앞으로 한동안은 혹사 당할 처지에 있다. 이들이 맡은 일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는 극히 부족하고, 클라우드옵스 역할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지는 극히 과소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한참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들은 기업이 일을 덜 복잡하고 운영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은 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서 또 하나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으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당시에는 멋져 보였던 클라우드 기술이나 써서 복잡한 시스템 위에 복잡한 시스템을 한층 더 얹는 것이다. 

그 결과, 컨테이너와 서버리스 컴퓨팅, 머신러닝, 컬럼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빅데이터. 객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빅데이터, 8개 업체의 보안 솔루션이 뒤섞인 시스템을 일관성 없는 거버넌스 모델과 툴로 관리하게 된다. 이 모든 복잡성이 어떻게 유지될지 추측해 보라. 바로 클라우드옵스이다. 클라우드옵스 팀원들은 자신들이 실패를 위해 배치되었다는 것을 파악하고는 배가 가라앉기 전에 뛰어내리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두 가지이다.

첫째,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을 채용한다. 컨테이너 운영, 서버리스 운영, AI 운영 등 방대한 기술력을 갖춘 사람을 채용한다. 게다가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툴을 갖춰 준다. 안타깝게도 CFO는 백지 수표를 싫어한다. 클라우드옵스는 기업의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예산 내에서 유지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알 수 없는 것은 아무도 앞으로 다가올 운영의 복잡성을 위한 예산은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방안은 아키텍처와 관련 계획을 개선하는 것이다. 보안이나 데브옵스, 데이터를 포함한 공통 서비스를 구축하라.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영역에 걸쳐 일관되게 사용하는 이기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표준화하라. 그렇게 하면, 클라우드옵스로의 흐름이 일관성 있고 덜 복잡해지고 기존의 기술과 툴에도 부합할 것이다.

이런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떠나는 클라우드옵스 인력을 탓할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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