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8

바이모달 IT, "우리에겐 배부른 헛소리"

Clint Boulton | CIO
디지털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CIO들은 이제 IT를 일종의 제품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과 업무 접근방식이 달라야 한다. 애자일(Agile)과 데브옵스(DevOps)가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CIO는 IT를 두 가지 속도로 운영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이모달(Bimodal)을 도입할 여유가 없으며 모든 IT 조직원이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일련의 CIO들이 입을 모았다.

최근 열린 포브스 CIO 서밋(Forbes CIO Summit)에서 패널 토론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CIO 트레버 슐츠는 "지난 15년 동안의 변화로 인해 이제 IT의 임무는 일종의 제품처럼 간주되고 있다.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고 고객에 관련성이 있는 무엇인가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가짐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슐츠는 이어진 논평에서 다음의 결론을 제시했다. "나는 바이모달이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잊어버리자."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바이모달 IT는 죽었다"
2014년 가트너로 인해 유명해진 '바이모달 IT'는 프로젝트(ERP 등)를 위한 안정된 IT 개발 수행과 동시에 더욱 빠르고 민첩한 디지털 서비스 실험(챗봇 또는 음성 인식 등)을 동시에 실시하는 두 가지 속도의 접근방식이다.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따라 일부 CIO들은 바이모달을 밀어붙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팀 시디는 "현재 대부분의 CIO는 여러 기술팀과 IT 부문 모두가 빨라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 일부 시스템은 다른 것들보다 덜 빈번하게 변화하지만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느린 IT가 설 자리는 더 이상 없다"라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이제 노련한 CIO들은 IT 서비스 제공을 가속화하고 최소한의 실행 가능한 제품을 쏟아내며 시험하고 피드백을 수집하고 다듬으며 실패할 경우 폐기하고 있다. 경쟁자에게 쫓기듯이 제품을 출고하는 것처럼 IT를 하나의 제품으로 관리하는 구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전문기업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슐츠는 이러한 경향에 대해 특히 능통한 CIO다. 슐츠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IT를 제품처럼 바라보는 시각에 익숙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자일 개발을 수용하며 자신의 부서와 비즈니스 파트너들 사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건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슐츠는 "IT 부서에서 제품 개발팀의 TTM(Time To Market)을 돕지 않는다면 지게 된다.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제품 개발팀이 스스로 처리하게 될 것이다. 인재들은 혁신적인 것을 시장에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혁신을 도우라"라고 말했다.

2015년 마이크론의 첫 CIO가 된 이후로 슐츠는 제품 가용성에 대한 통찰, 수요 예측을 제공하고 원자재를 계산하는 방식을 개선한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는 이를 위해 데이터 과학자들과 IT 엔지니어들이 현업 부문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식품 유통 분야 선도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Sysco Systems)의 CTO 웨인 셔츠는 자신의 IT 조직을 개편한 이야기를 전했다. 개별 시스템 그룹에서 주문을 받는 조직에서 애자일 및 데브옵스를 통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팀으로의 개편이었다. 이 기업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있다.

셔츠는 시스코가 워터폴(Waterfall) 방식을 고집했더라면 뒤쳐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바이모달이라는 헛소리를 믿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시장과 고객 수요 대응이다. [애자일과 데브옵스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더 나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모든 곳에 애자일을 적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객으로부터 거꾸로 일하는 것은 코드 수정과 납품이 일상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게 매우 중요하다. 워크데이(Workday)의 CIO 다이애나 맥켄지는 제품 개발팀이 개발한 SaaS 인적자원 및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는 자사의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그녀는 "우리 회사에서 IT 부문은 제품을 상용화하기 이전의 단계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고객으로 역할한다. IT는 스스로를 고객처럼 보이게 하면서 우리가 제품을 판매하는 조직을 투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맥켄지는 고객들이 워크데이 배치에 대한 더 나은 통찰을 얻는데 도움이 되도록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물이 기업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등의 영업, 마케팅, 기타 데이터 시스템에서 정보를 가져와 수익성뿐만이 아니라 성과가 높은 영업 그룹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워크데이 프리즘 애널리틱스(Workday Prism Analytics)였다.

새 운영 모델의 문제
이들 CIO들은 IT직원들이 수년 동안 학습한 것을 잊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성공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지원도 필수적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셔츠는 "20년 동안 다른 방식으로 일해온 이들이 있다. 그들은 애자일을 흥미로워 하며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시범 운영을 진행할 때는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 그들은 정말로 이것을 원하지만 20년 이상 학습한 습관을 버려야 한다. 희소식은 우리가 그 과정을 겪고 있으며 혁신과 정말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슐츠는 사람들이 특정 방식으로 IT를 처리하는 방법을 학습해왔기 때문에 툴을 교체해야 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성공은 변화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적절한 문화와 마음가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슐츠는 "각종 툴과 방법론을 모아 재정비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관리진이 고객 중심적인 마음가짐을 포용하는 것이다. 중간 관리자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5.08

바이모달 IT, "우리에겐 배부른 헛소리"

Clint Boulton | CIO
디지털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CIO들은 이제 IT를 일종의 제품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과 업무 접근방식이 달라야 한다. 애자일(Agile)과 데브옵스(DevOps)가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CIO는 IT를 두 가지 속도로 운영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이모달(Bimodal)을 도입할 여유가 없으며 모든 IT 조직원이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일련의 CIO들이 입을 모았다.

최근 열린 포브스 CIO 서밋(Forbes CIO Summit)에서 패널 토론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CIO 트레버 슐츠는 "지난 15년 동안의 변화로 인해 이제 IT의 임무는 일종의 제품처럼 간주되고 있다.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고 고객에 관련성이 있는 무엇인가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가짐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슐츠는 이어진 논평에서 다음의 결론을 제시했다. "나는 바이모달이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잊어버리자."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바이모달 IT는 죽었다"
2014년 가트너로 인해 유명해진 '바이모달 IT'는 프로젝트(ERP 등)를 위한 안정된 IT 개발 수행과 동시에 더욱 빠르고 민첩한 디지털 서비스 실험(챗봇 또는 음성 인식 등)을 동시에 실시하는 두 가지 속도의 접근방식이다.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따라 일부 CIO들은 바이모달을 밀어붙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팀 시디는 "현재 대부분의 CIO는 여러 기술팀과 IT 부문 모두가 빨라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 일부 시스템은 다른 것들보다 덜 빈번하게 변화하지만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느린 IT가 설 자리는 더 이상 없다"라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이제 노련한 CIO들은 IT 서비스 제공을 가속화하고 최소한의 실행 가능한 제품을 쏟아내며 시험하고 피드백을 수집하고 다듬으며 실패할 경우 폐기하고 있다. 경쟁자에게 쫓기듯이 제품을 출고하는 것처럼 IT를 하나의 제품으로 관리하는 구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전문기업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슐츠는 이러한 경향에 대해 특히 능통한 CIO다. 슐츠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IT를 제품처럼 바라보는 시각에 익숙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자일 개발을 수용하며 자신의 부서와 비즈니스 파트너들 사이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건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슐츠는 "IT 부서에서 제품 개발팀의 TTM(Time To Market)을 돕지 않는다면 지게 된다.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제품 개발팀이 스스로 처리하게 될 것이다. 인재들은 혁신적인 것을 시장에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혁신을 도우라"라고 말했다.

2015년 마이크론의 첫 CIO가 된 이후로 슐츠는 제품 가용성에 대한 통찰, 수요 예측을 제공하고 원자재를 계산하는 방식을 개선한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는 이를 위해 데이터 과학자들과 IT 엔지니어들이 현업 부문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식품 유통 분야 선도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Sysco Systems)의 CTO 웨인 셔츠는 자신의 IT 조직을 개편한 이야기를 전했다. 개별 시스템 그룹에서 주문을 받는 조직에서 애자일 및 데브옵스를 통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팀으로의 개편이었다. 이 기업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있다.

셔츠는 시스코가 워터폴(Waterfall) 방식을 고집했더라면 뒤쳐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바이모달이라는 헛소리를 믿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시장과 고객 수요 대응이다. [애자일과 데브옵스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더 나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모든 곳에 애자일을 적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객으로부터 거꾸로 일하는 것은 코드 수정과 납품이 일상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게 매우 중요하다. 워크데이(Workday)의 CIO 다이애나 맥켄지는 제품 개발팀이 개발한 SaaS 인적자원 및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는 자사의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그녀는 "우리 회사에서 IT 부문은 제품을 상용화하기 이전의 단계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고객으로 역할한다. IT는 스스로를 고객처럼 보이게 하면서 우리가 제품을 판매하는 조직을 투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맥켄지는 고객들이 워크데이 배치에 대한 더 나은 통찰을 얻는데 도움이 되도록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물이 기업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등의 영업, 마케팅, 기타 데이터 시스템에서 정보를 가져와 수익성뿐만이 아니라 성과가 높은 영업 그룹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워크데이 프리즘 애널리틱스(Workday Prism Analytics)였다.

새 운영 모델의 문제
이들 CIO들은 IT직원들이 수년 동안 학습한 것을 잊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성공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지원도 필수적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셔츠는 "20년 동안 다른 방식으로 일해온 이들이 있다. 그들은 애자일을 흥미로워 하며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시범 운영을 진행할 때는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 그들은 정말로 이것을 원하지만 20년 이상 학습한 습관을 버려야 한다. 희소식은 우리가 그 과정을 겪고 있으며 혁신과 정말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슐츠는 사람들이 특정 방식으로 IT를 처리하는 방법을 학습해왔기 때문에 툴을 교체해야 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성공은 변화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적절한 문화와 마음가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슐츠는 "각종 툴과 방법론을 모아 재정비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관리진이 고객 중심적인 마음가짐을 포용하는 것이다. 중간 관리자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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