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5

AOL과 야후, 오스로 하나 된다···전문가들 "큰 기대 안 해"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를 계기로 AOL과 야후를 새로운 브랜드인 오스(Oath)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AOL의 CEO 팀 암스트롱은 트위터를 통해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 20개 이상의 브랜드, 거침 없는 팀”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허핑턴 포스트, 엔가젯, 테크크런치 등 유명 미디어를 소유한 AOL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스라는 브랜드 아래에 야후의 자산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X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야후와 AOL이 업계 1, 2위를 다투던 때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슬픈 일이다. 많은 미국 사용자들에게 AOL은 처음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 업체이며, 아마도 첫 인터넷 이메일 주소 뒷자리로 익숙했을 것이다. 인터넷 검색에 있어서도 야후로 처음 인터넷 영토에 들어온 사용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뒷자리로 밀려났다.

H&A 애널리스트 주디스 허위츠는 “AOL과 야후가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두 업체의 기술은 너무 많다. 이들이 일반 사용자용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아니면 회사가 변화에 더욱 잘 대처하도록 지원하는 기반 기술을 만드는가도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간 야후는 재정적으로나 업계 점유율에서나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두 건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에도 대처해야 했다. 이후 야후는 지난해 7월 핵심 인터넷 자산을 48억 달러에 버라이즌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절차는 올해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은 2015년 44억 달러에 인터넷 업체 AOL을 인수했다. 야후 CEO 마리사 메이어도 야후도 인수 후 메이어의 거취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IT 매체 리코드는 메이어가 야후와 오스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엔덜레 그룹 애널리스트 롭 앤덜레는 오스라는 새로운 브랜드 합병이 재정적으로도 유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엔덜레는 “두 회사의 매출을 합친다는 장점 외에도 중복되는 직원과 오버헤드를 제거한다는 면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더 혁신적이고 강력한 방법은 아니지만 최소한 비용이 덜 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쁜 관행의 정석에 젖어있던 두 개의 유명한 브랜드를 버리면 오스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상태에서 굶주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댄 올즈는 오스가 과거 실패를 겪은 구식 벤처 기업 2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성공 가능성을 낙관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올즈는 “두 개의 암석을 하나로 묶어서 공중으로 띄우는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를 연상했다”며, “AOL과 야후는 모두 이메일 서비스로 상당수 사용자를 보유했지만, 경영진의 노력 여부와 상관 없이 성장 가능성이 큰 자산은 많지 않다. 만일 AOL과 야후가 성공적으로 변화한 회사라면 애초부터 버라이즌에 인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올즈는 “AOL과 야후가 실패를 겪은 이유 중 하나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는 것이다. 이 기대치는 아마도 지나치게 과도했을지도, 어쩌면 아예 불가능한 정도였을지도 모른다. 인수 합병 이전에도 아마 그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오스에 대해 그다지 흥미로운 점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7.04.05

AOL과 야후, 오스로 하나 된다···전문가들 "큰 기대 안 해"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를 계기로 AOL과 야후를 새로운 브랜드인 오스(Oath)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AOL의 CEO 팀 암스트롱은 트위터를 통해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 20개 이상의 브랜드, 거침 없는 팀”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허핑턴 포스트, 엔가젯, 테크크런치 등 유명 미디어를 소유한 AOL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스라는 브랜드 아래에 야후의 자산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X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야후와 AOL이 업계 1, 2위를 다투던 때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슬픈 일이다. 많은 미국 사용자들에게 AOL은 처음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 업체이며, 아마도 첫 인터넷 이메일 주소 뒷자리로 익숙했을 것이다. 인터넷 검색에 있어서도 야후로 처음 인터넷 영토에 들어온 사용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뒷자리로 밀려났다.

H&A 애널리스트 주디스 허위츠는 “AOL과 야후가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두 업체의 기술은 너무 많다. 이들이 일반 사용자용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아니면 회사가 변화에 더욱 잘 대처하도록 지원하는 기반 기술을 만드는가도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간 야후는 재정적으로나 업계 점유율에서나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두 건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에도 대처해야 했다. 이후 야후는 지난해 7월 핵심 인터넷 자산을 48억 달러에 버라이즌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절차는 올해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은 2015년 44억 달러에 인터넷 업체 AOL을 인수했다. 야후 CEO 마리사 메이어도 야후도 인수 후 메이어의 거취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IT 매체 리코드는 메이어가 야후와 오스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엔덜레 그룹 애널리스트 롭 앤덜레는 오스라는 새로운 브랜드 합병이 재정적으로도 유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엔덜레는 “두 회사의 매출을 합친다는 장점 외에도 중복되는 직원과 오버헤드를 제거한다는 면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더 혁신적이고 강력한 방법은 아니지만 최소한 비용이 덜 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쁜 관행의 정석에 젖어있던 두 개의 유명한 브랜드를 버리면 오스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상태에서 굶주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댄 올즈는 오스가 과거 실패를 겪은 구식 벤처 기업 2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성공 가능성을 낙관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올즈는 “두 개의 암석을 하나로 묶어서 공중으로 띄우는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를 연상했다”며, “AOL과 야후는 모두 이메일 서비스로 상당수 사용자를 보유했지만, 경영진의 노력 여부와 상관 없이 성장 가능성이 큰 자산은 많지 않다. 만일 AOL과 야후가 성공적으로 변화한 회사라면 애초부터 버라이즌에 인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올즈는 “AOL과 야후가 실패를 겪은 이유 중 하나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는 것이다. 이 기대치는 아마도 지나치게 과도했을지도, 어쩌면 아예 불가능한 정도였을지도 모른다. 인수 합병 이전에도 아마 그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오스에 대해 그다지 흥미로운 점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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