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

구글 설립자 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 은퇴의 6가지 의미

JR Raphael | Computerworld
모두 그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구글의 설립자 래리와 세르게이가 은퇴한다는 소식 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오래된 세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20년 전에 습하고 냄새나는 차고에서 구글을 시작한 두 친구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의 공식적인 역할에서 물러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두 사람은 이번 주 공개서한을 통해 경영 구조를 “간소화할 수 있는 자연스런 시기”라며 페이지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모든 업무 외에 지금까지 맡았던 알파벳의 CEO 역할도 현재 구글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린이 맡고 있는 알파벳 회장직은 페이지의 CEO 역할보다 현실적인 목적이 훨씬 더 모호한 직책이기 때문에 간단히 없어질 것 같다.)

놀라운 일이다. 이 모든 것이 얼핏 보기에도 정말 경천동지할 일처럼 들린다. 어떤 의미에서는 확실히 정말 중요하다. 결국, 한때는 정말 영향력이 컸던 구글의 창조자들이 경영자 위치에서 공식적으로 사임하는 일은 적어도 역사 및 감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념비적이다.

하지만, 구글은 평범한 조직이 아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더 많은 사연이 있다고 보는 것이 이치에 맞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동시에 널리 오해를 받고 있는 구글의 경영 변화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맥락을 통해 같이 생각해 보고,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파악해보자.
 

1. 알파벳 중요 사업은 이미 피차이가 감독

누군가에게 알파벳이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첫 번째 도전은 알파벳도 무언가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매의 눈을 가지고 IT 업계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은 알파벳이라는 회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일단 첫 번째 도전을 넘긴다면, 예외없이 알파벳이 진정으로 대표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골치 아픈 주제로 들어서게 된다. 필자의내 경험상 대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진다. 

“알다시피 몇 년 전에 구글은 더 큰 상위 회사의 작은 부분으로 남기로 결정했다. 상위회사란 일종의 ‘지주 회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구글은 엄밀히 따지면 알파벳의 한쪽 날개인 것 같고, 구글의 일부였던 다른 사업은 이제 알파벳의 개별적인 날개인 것 같다.”

“오, 이제 알 것 같다. 그렇다면 구글과 함께 유튜브나 안드로이드나 네스트 등등이 모두 알파벳의 자회사고 알파벳이 모회사란 말이 맞는가?”

“음...꼭 그렇지만은 않다. 유튜브와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구글의 일부다. 네스트는 잠시 동안 알파벳 산하의 별개 조직이었지만 다시 구글 아래로 들어갔다.” 

“그렇다면, 알파벳 밑에는 또 어떤 회사가 있는가?”

그리고 대개는 이 때문에 주제를 교묘하게 바꾸려고 시도한다. (또는 그냥 대화를 포기하고 자리를 벗어난다.) 

솔직히 말해서, 구글 말고 알파벳 소속 회사의 이름을 얼마나 더 댈 수 있는가? 당신이 전문 업계의 권위자(즉, 무직의 허풍쟁이)가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기껏해야 ‘건강 조사 같은 것, 투자 같은 것, 열기구에 관한 것’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맙소사, 심지어 알파벳의 공식 웹사이트도 2015년 조직 구성 이후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이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려면 정말 진지하게 파헤쳐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조사를 시작하면, 건강 연구, 투자, 그리고 뭔가 뜨거운 공기와 관련된 열기구를 넘어서, 알파벳이 딥마인드 인공지능 연구 그룹과 웨이모 자율주행, 브레인스토밍 엔티티 등 이렇게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실험적인 종류의 프로젝트를 몇 개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구글 파이버라는 혼란스러운 이름을 가진 사업도 있다. 구글 파이버는 지금은 구글에서 분리되어 거의 활동적으로 보이지 않기는 하지만, 한 때는 모든 미국인에게 저렴한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려는 희망찬 노력이었다. 

하지만 알파벳 운영의 더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 사업적인 관점이나 실제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 구글 검색, 유튜브, 지도, 전체 광고 제국과 같은 제품 - 그리고 우리가 크롬과 안드로이드라고 부르는 그런 어리석고 작은 것 등등 이미 모두가 피차이의 권한 아래 있었다. 그래서 두 번째 문제가 등장한다. 
 

2. 특히 중요해진 알파벳 프로젝트

가장 두드러지는 예가 네스트다. 그리고 그것은 특히 놀라운 예이기도 하다. 네스트가 구글에서 분리되어 알파벳 산하에서 처음으로 독립된 기관이 되었을 때, 상황이 잘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알파벳 시대에 알파벳의 중심이자 구글이 전부는 아닌 모델이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처음에 제시되었던 이 회사는 2명의 공동 설립자와 인수한 카메라 회사와 관련된 설립자를 잃었다. 네스트는 신제품 출하를 위해 고군분투했고, 구글의 자체적인 스마트 하드웨어를 만드는 노력과 반목하는 것처럼 보였다. 구글은 심지어 이 조직을 특정 시점에 매각하려고 시도했으며(하지만 실패했음), 네스트 직원 내부에서는 불만과 좌절에 대한 이야기들이 무성했다고 한다.

네스트는 이제 구글의 하드웨어 팀과 연합하여 제품을 출하하고 있으며, 느리지만 확실히 화합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이야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몇 년 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극적인 전환을 보여주었다.

유사하게 구글은 알파벳의 기업 보안업체인 크로니클이 첫 공식 제품을 내놓은 지 불과 몇 달 만인 올 여름 이 회사를 삼켜버렸다. 맥락을 읽지 않는 현실 세계에서는 크로니클이 자체 클라이언트를 빠르게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독립체로서 성공하려고 어설프게 노력하기 보다는 기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부가 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다고 보았다.  

여기서 나타나는 트렌드가 이해되는가? 
 



2019.12.09

구글 설립자 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 은퇴의 6가지 의미

JR Raphael | Computerworld
모두 그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구글의 설립자 래리와 세르게이가 은퇴한다는 소식 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오래된 세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20년 전에 습하고 냄새나는 차고에서 구글을 시작한 두 친구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의 공식적인 역할에서 물러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두 사람은 이번 주 공개서한을 통해 경영 구조를 “간소화할 수 있는 자연스런 시기”라며 페이지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모든 업무 외에 지금까지 맡았던 알파벳의 CEO 역할도 현재 구글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린이 맡고 있는 알파벳 회장직은 페이지의 CEO 역할보다 현실적인 목적이 훨씬 더 모호한 직책이기 때문에 간단히 없어질 것 같다.)

놀라운 일이다. 이 모든 것이 얼핏 보기에도 정말 경천동지할 일처럼 들린다. 어떤 의미에서는 확실히 정말 중요하다. 결국, 한때는 정말 영향력이 컸던 구글의 창조자들이 경영자 위치에서 공식적으로 사임하는 일은 적어도 역사 및 감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념비적이다.

하지만, 구글은 평범한 조직이 아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더 많은 사연이 있다고 보는 것이 이치에 맞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동시에 널리 오해를 받고 있는 구글의 경영 변화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맥락을 통해 같이 생각해 보고,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파악해보자.
 

1. 알파벳 중요 사업은 이미 피차이가 감독

누군가에게 알파벳이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첫 번째 도전은 알파벳도 무언가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매의 눈을 가지고 IT 업계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은 알파벳이라는 회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일단 첫 번째 도전을 넘긴다면, 예외없이 알파벳이 진정으로 대표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골치 아픈 주제로 들어서게 된다. 필자의내 경험상 대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진다. 

“알다시피 몇 년 전에 구글은 더 큰 상위 회사의 작은 부분으로 남기로 결정했다. 상위회사란 일종의 ‘지주 회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구글은 엄밀히 따지면 알파벳의 한쪽 날개인 것 같고, 구글의 일부였던 다른 사업은 이제 알파벳의 개별적인 날개인 것 같다.”

“오, 이제 알 것 같다. 그렇다면 구글과 함께 유튜브나 안드로이드나 네스트 등등이 모두 알파벳의 자회사고 알파벳이 모회사란 말이 맞는가?”

“음...꼭 그렇지만은 않다. 유튜브와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구글의 일부다. 네스트는 잠시 동안 알파벳 산하의 별개 조직이었지만 다시 구글 아래로 들어갔다.” 

“그렇다면, 알파벳 밑에는 또 어떤 회사가 있는가?”

그리고 대개는 이 때문에 주제를 교묘하게 바꾸려고 시도한다. (또는 그냥 대화를 포기하고 자리를 벗어난다.) 

솔직히 말해서, 구글 말고 알파벳 소속 회사의 이름을 얼마나 더 댈 수 있는가? 당신이 전문 업계의 권위자(즉, 무직의 허풍쟁이)가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기껏해야 ‘건강 조사 같은 것, 투자 같은 것, 열기구에 관한 것’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맙소사, 심지어 알파벳의 공식 웹사이트도 2015년 조직 구성 이후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이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려면 정말 진지하게 파헤쳐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조사를 시작하면, 건강 연구, 투자, 그리고 뭔가 뜨거운 공기와 관련된 열기구를 넘어서, 알파벳이 딥마인드 인공지능 연구 그룹과 웨이모 자율주행, 브레인스토밍 엔티티 등 이렇게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실험적인 종류의 프로젝트를 몇 개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구글 파이버라는 혼란스러운 이름을 가진 사업도 있다. 구글 파이버는 지금은 구글에서 분리되어 거의 활동적으로 보이지 않기는 하지만, 한 때는 모든 미국인에게 저렴한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려는 희망찬 노력이었다. 

하지만 알파벳 운영의 더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 사업적인 관점이나 실제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 구글 검색, 유튜브, 지도, 전체 광고 제국과 같은 제품 - 그리고 우리가 크롬과 안드로이드라고 부르는 그런 어리석고 작은 것 등등 이미 모두가 피차이의 권한 아래 있었다. 그래서 두 번째 문제가 등장한다. 
 

2. 특히 중요해진 알파벳 프로젝트

가장 두드러지는 예가 네스트다. 그리고 그것은 특히 놀라운 예이기도 하다. 네스트가 구글에서 분리되어 알파벳 산하에서 처음으로 독립된 기관이 되었을 때, 상황이 잘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알파벳 시대에 알파벳의 중심이자 구글이 전부는 아닌 모델이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처음에 제시되었던 이 회사는 2명의 공동 설립자와 인수한 카메라 회사와 관련된 설립자를 잃었다. 네스트는 신제품 출하를 위해 고군분투했고, 구글의 자체적인 스마트 하드웨어를 만드는 노력과 반목하는 것처럼 보였다. 구글은 심지어 이 조직을 특정 시점에 매각하려고 시도했으며(하지만 실패했음), 네스트 직원 내부에서는 불만과 좌절에 대한 이야기들이 무성했다고 한다.

네스트는 이제 구글의 하드웨어 팀과 연합하여 제품을 출하하고 있으며, 느리지만 확실히 화합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 이야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몇 년 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극적인 전환을 보여주었다.

유사하게 구글은 알파벳의 기업 보안업체인 크로니클이 첫 공식 제품을 내놓은 지 불과 몇 달 만인 올 여름 이 회사를 삼켜버렸다. 맥락을 읽지 않는 현실 세계에서는 크로니클이 자체 클라이언트를 빠르게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독립체로서 성공하려고 어설프게 노력하기 보다는 기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부가 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다고 보았다.  

여기서 나타나는 트렌드가 이해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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