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0

"인텔 카비레이크-G의 미스터리", 라데온 베가 M이 베가가 아닌 폴라리스일 수 있는 이유

Gordon Mah Ung | PCWorld
인텔(Intel)의 카비레이크(Kaby Lake)-G 칩은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다. 본지는 인텔의 흥미로운 CPU/GPU 콤보 칩이 사실 최신 베가(Vega) 코어보다는 AMD의 구세대 폴라리스(Polaris) 코어에 기초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Credit: Intel

그렇다고 해서 하데스 캐년 NUC(Hades Canyon NUC)에서 이미 테스트하고 우수 평가를 받은 이 칩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산업 표준 시스템 유틸리티에서는 카비레이크-G가 AMD 폴라리스 혈통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본지는 해당 칩의 GPU 코어가 폴라리스라는 증거를 발견했다.

카비레이크-G, 불가능을 가능케 하다
지난 1월, 인텔은 발전된 EMD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를 통해 코어i7을 AMD 라데온(Radeon) RX 베가 M에 연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 카비레이크-G 모바일 칩과 한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인텔/AMD 협력체제가 탄생했다.

하지만 어쨌든 베가는 베가가 아닐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어 i7-8809G가 내장된 인텔의 새로운 하데스 캐년 NUC를 보면 GPU가 AIDA64(시스템 정보, 진단 및 테스트 툴)의 최신 버전에 따라 폴라리스로 식별된다.


Credit: IDG

AIDA64가 소수만이 이해하는 하드웨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의심스러울 수 있지만 해당 버전은 라이젠(Ryzen) 3 2220G가 베가에 기초한 것으로 식별했다(그림 참조). 또한 AIDA64는 라데온 RX 580과 라데온 RX 베가 56 카드를 올바르게 식별했다.


Credit: IDG

하지만 AIDA64에만 의존하지 말자. 폴라리스 GCN 기반 칩과 베가 NCU 기반 칩의 주된 차이점은 다이렉트X(DirectX) 기능이다. AMD의 베가에 관한 백서에서 발췌한 다음의 그림을 보면 베가는 다이렉트X 12.1을 지원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폴라리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Credit: IDG

해당 GPU가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본지는 드라이버 수준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상세히 알려주는 윈도우 10의 DXDIAG 툴을 사용했다. 라데온 RX 베가 56과 라이젠 3 2200G(둘 다 베가)에서 DXDIAG는 다이렉트X 12.1을 지원하는 것으로 식별했다. 한편, AMD가 최신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폴라리스 기반 라데온 RX 580의 경우 해당 유틸리티에서 다이렉트X 12.1이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식별했다. 본지는 코어 i7-8809G와 라데온 RX 베가 M 칩에서도 같은 답을 얻었다. 전체 결과는 다음 그림과 같다.


Credit: IDG. DXDIAG에서 이 2개의 베가 NCU 기반 장치가 다이렉트X 12.1을 지원하지만 RX 580 폴라리스 GPU 그리고 라데온 RX 베가 M이 탑재된 코어 i7-8809G(그림 최하단)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기에서 카비레이크-G의 드라이버에서는 모든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본지가 최신 드라이버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데온 RX 580 폴라리스 카드에서는 다이렉트X 12.1 지원이 표시되지 않았다.

본지는 인텔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인텔은 본지가 처음으로 이 문제를 살펴 본 1월에 열린 CES에서 했던 말만 반복했다. "인텔용으로 개발된 사용자 정의 라데온 그래픽 솔루션이다"며, "고 대역폭 메모리 캐시(Cache) 컨트롤러, 그리고 추가적인 ROP(Render Output Unit)를 통해 향상된 연산 유닛을 갖춘 데스크톱 라데온 RX 베가 솔루션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베가'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폴라리스일까, 아니면 베가일까. 이것은 제품 마케팅의 의미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AMD는 카비레이크-G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 함구했으며 정책상 엑스박스 원(Xbox One) X 또는 기타 게임 콘솔과 제품에 사용된 사용자 정의 부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가에 관한 백서에서 인텔은 "베가는 5년 전 처음 도입된 GCN 기반의 칩 이후로 AMD의 코어 그래픽 기술이 가장 광범위하게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신형 베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고 대역폭 캐시 컨트롤러
- HBM2 메모리
- NGG(Next Generation Geometry) 경로
- RPM(Rapid Packed Math) 지원
- DSBR(Draw-Stream Binning Rasterizer)


AMD나 인텔 모두 카비레이크-G에 NGG, RPM, DSBR 등이 탑재되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겠지만 5가지 기능 가운데 고 대역폭 캐시 컨트롤러와 HBM2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기술을 보고 베가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그리고 라데온 베가 8 그래픽이 탑재된 AMD의 라이젠 3 2200G는 NGG, RPM 및 DSBR이 있지만 HBM2와 고 대역폭 캐시 컨트롤러가 없다. 그렇다면 베가 기반의 칩일까, 아니면 이 칩을 베가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을까.

공공연한 비밀
카비레이크-G에 베가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AMD만 밝힐 수 있다. 어쨌든 인텔은 AMD의 승인없이는 카비레이크-G 칩을 베가와 함께 홍보하지는 않을 것이다.


Credit: IDG

카비레이크-G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이 꼭 비밀은 아니지만 게이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이다. 그리고 카비레이크-G는 분명 기대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코어 i7-8809G를 갖춘 하데스 캐년 NUC에 대한 대부분의 리뷰에서는 게이밍 성능을 극찬했다. 따라서 카비레이크-G를 폴라리스로 홍보한다고 해서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editor@itworld.co.kr  


2018.04.10

"인텔 카비레이크-G의 미스터리", 라데온 베가 M이 베가가 아닌 폴라리스일 수 있는 이유

Gordon Mah Ung | PCWorld
인텔(Intel)의 카비레이크(Kaby Lake)-G 칩은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다. 본지는 인텔의 흥미로운 CPU/GPU 콤보 칩이 사실 최신 베가(Vega) 코어보다는 AMD의 구세대 폴라리스(Polaris) 코어에 기초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Credit: Intel

그렇다고 해서 하데스 캐년 NUC(Hades Canyon NUC)에서 이미 테스트하고 우수 평가를 받은 이 칩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산업 표준 시스템 유틸리티에서는 카비레이크-G가 AMD 폴라리스 혈통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본지는 해당 칩의 GPU 코어가 폴라리스라는 증거를 발견했다.

카비레이크-G, 불가능을 가능케 하다
지난 1월, 인텔은 발전된 EMD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를 통해 코어i7을 AMD 라데온(Radeon) RX 베가 M에 연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 카비레이크-G 모바일 칩과 한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인텔/AMD 협력체제가 탄생했다.

하지만 어쨌든 베가는 베가가 아닐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어 i7-8809G가 내장된 인텔의 새로운 하데스 캐년 NUC를 보면 GPU가 AIDA64(시스템 정보, 진단 및 테스트 툴)의 최신 버전에 따라 폴라리스로 식별된다.


Credit: IDG

AIDA64가 소수만이 이해하는 하드웨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의심스러울 수 있지만 해당 버전은 라이젠(Ryzen) 3 2220G가 베가에 기초한 것으로 식별했다(그림 참조). 또한 AIDA64는 라데온 RX 580과 라데온 RX 베가 56 카드를 올바르게 식별했다.


Credit: IDG

하지만 AIDA64에만 의존하지 말자. 폴라리스 GCN 기반 칩과 베가 NCU 기반 칩의 주된 차이점은 다이렉트X(DirectX) 기능이다. AMD의 베가에 관한 백서에서 발췌한 다음의 그림을 보면 베가는 다이렉트X 12.1을 지원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폴라리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Credit: IDG

해당 GPU가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본지는 드라이버 수준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상세히 알려주는 윈도우 10의 DXDIAG 툴을 사용했다. 라데온 RX 베가 56과 라이젠 3 2200G(둘 다 베가)에서 DXDIAG는 다이렉트X 12.1을 지원하는 것으로 식별했다. 한편, AMD가 최신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폴라리스 기반 라데온 RX 580의 경우 해당 유틸리티에서 다이렉트X 12.1이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식별했다. 본지는 코어 i7-8809G와 라데온 RX 베가 M 칩에서도 같은 답을 얻었다. 전체 결과는 다음 그림과 같다.


Credit: IDG. DXDIAG에서 이 2개의 베가 NCU 기반 장치가 다이렉트X 12.1을 지원하지만 RX 580 폴라리스 GPU 그리고 라데온 RX 베가 M이 탑재된 코어 i7-8809G(그림 최하단)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기에서 카비레이크-G의 드라이버에서는 모든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본지가 최신 드라이버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데온 RX 580 폴라리스 카드에서는 다이렉트X 12.1 지원이 표시되지 않았다.

본지는 인텔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인텔은 본지가 처음으로 이 문제를 살펴 본 1월에 열린 CES에서 했던 말만 반복했다. "인텔용으로 개발된 사용자 정의 라데온 그래픽 솔루션이다"며, "고 대역폭 메모리 캐시(Cache) 컨트롤러, 그리고 추가적인 ROP(Render Output Unit)를 통해 향상된 연산 유닛을 갖춘 데스크톱 라데온 RX 베가 솔루션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베가'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폴라리스일까, 아니면 베가일까. 이것은 제품 마케팅의 의미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AMD는 카비레이크-G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 함구했으며 정책상 엑스박스 원(Xbox One) X 또는 기타 게임 콘솔과 제품에 사용된 사용자 정의 부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가에 관한 백서에서 인텔은 "베가는 5년 전 처음 도입된 GCN 기반의 칩 이후로 AMD의 코어 그래픽 기술이 가장 광범위하게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신형 베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고 대역폭 캐시 컨트롤러
- HBM2 메모리
- NGG(Next Generation Geometry) 경로
- RPM(Rapid Packed Math) 지원
- DSBR(Draw-Stream Binning Rasterizer)


AMD나 인텔 모두 카비레이크-G에 NGG, RPM, DSBR 등이 탑재되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겠지만 5가지 기능 가운데 고 대역폭 캐시 컨트롤러와 HBM2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기술을 보고 베가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그리고 라데온 베가 8 그래픽이 탑재된 AMD의 라이젠 3 2200G는 NGG, RPM 및 DSBR이 있지만 HBM2와 고 대역폭 캐시 컨트롤러가 없다. 그렇다면 베가 기반의 칩일까, 아니면 이 칩을 베가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을까.

공공연한 비밀
카비레이크-G에 베가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AMD만 밝힐 수 있다. 어쨌든 인텔은 AMD의 승인없이는 카비레이크-G 칩을 베가와 함께 홍보하지는 않을 것이다.


Credit: IDG

카비레이크-G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이 꼭 비밀은 아니지만 게이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이다. 그리고 카비레이크-G는 분명 기대만큼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코어 i7-8809G를 갖춘 하데스 캐년 NUC에 대한 대부분의 리뷰에서는 게이밍 성능을 극찬했다. 따라서 카비레이크-G를 폴라리스로 홍보한다고 해서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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