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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스토리지를 압도하는 엔터프라이즈 SSD의 시대

Andy Patrizio | HPE 2017.03.31


너무나 많은 IT 책임자가 플래시 스토리지가 하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만큼 신뢰할 수 없다는 어떤 아주 오래된 개념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틀렸습니다.

비즈니스 속도가 끊임없이 가속화되고 있고, IT 시스템은 속도를 따라 잡아야 합니다. 이런 속도 변혁 중 한 가지가 SSD(Solid-State Drive) 또는 플래시 드라이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는 어도비의 애니메이션 플래시 기술과 혼동하지는 마십시오, 플래시 드라이브는 전원이 꺼져도 내용물을 잃어버리지 않는 메모리 기반의 스토리지 드라이브를 말합니다.

SSD 개념은 1980년대부터 있어왔지만, 주로 가격에 대한 우려 때문에, 10년전까지는 실질적인 구현물로 나타나지는 못했습니다. SSD 드라이브가 표준 하드 드라이브보다 더 작은 크기에 더 적은 전력을 소비했으며, 훨씬 더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SSD 도입은 소비자 영역 특히, 노트북에서 처음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바로 사용 가능(Instant on)”한 응답 시간은 보통 그 어떤 가격 차이도 정당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엔터프라이즈는 새로운 것이라면 뭐든, 특히 입증되지 않은 기술이라면 더더욱 수용하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SSD를 수용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반면, 하드 디스크 기술은 최소한 40년이 지났고, 견고하며, 한계를 알고 있습니다. SSD (또는 플래시; 용어가 교대로 사용됨)는 아직 새로운 존재입니다. 그리고 예측성이 결여된 적도 있었습니다–아주 오랫동안, 드라이브가 마모될 때까지 SSD가 얼마나 지속될지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디스크 선택사항
근본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책임자들은 그 어떤 파괴적인 변화도 수용하기를 꺼립니다. 솔직히 말해봅시다, 일단 데이터센터를 마음에 들도록 만들어 놓은 후 가장 하기 싫은 일은 망가지지도 않은 뭔가를 고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적당한 기존 제품이 잘 동작하고 있을 때에는 새로운 옵션을 모색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SSD가 견고하며 충분히 발달했고, (더는 아니더라도) HDD(Hard Disk Drive) 기술만큼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가정으로만 그치던 것을 바로잡아줄 때가 됐습니다. 아마도 비즈니스를 실시간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일 것이겠죠.

CEO와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의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설문은 데이터 관리 특히, 그런 데이터를 기초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비즈니스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58%는 자사 IT 인프라가 비즈니스 민첩성과 시장 대응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밝힌 한편, 45%는 경쟁업체의 데이터와 분석 활용이 업계를 뒤흔들 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보인다고 응답했습니다.

조직이 속도를 높이는 한 가지 방법은 전통적인 하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에서 하이브리드 HDD/SSD 구성이나 올-플래시 어레이 중 한가지의 플래시 어레이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BR: 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데이터센터 문제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 크리스타 마콤버는 “가까운 장래에, 우리는 데이터센터가 하이브리드와 플래시로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플래시가 의미 있는 특히, 가장 짧은 지연시간(Latency)을 요구하는 워크워크로드들에 대한 몇 가지 구현사례가 있습니다. 플래시로의 강력한 추진력이 생겼습니다”라는 의견입니다.

그는 델 EMC 그리고 IBM 같은 데이터센터 장비 공급업체들이 플래시를 워크로드 특히, 실시간 분석 같은 더 현대적인 워크로드에 대한 중요한 조각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는 새롭고 입증되지 않은 기술을 둘러싸고 있는 보수주의로 인해 플래시 수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플래시를 둘러싼 근거 없는 믿음에도 불구하고 플래시는 빠르게 발달했고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믿음과 진실
플래시 채택에 대한 어려운 과제 중 일부는 오해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시나리오에서는 플래시가 비교적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아직 진면목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업계의 가장 큰 선두주자 중 일부는 이 기술의 발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엔터프라이즈 SSD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마콤버는 “내가 들은 피드백은 플래시가 아주 많이 발전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부분 주요 스토리지 공급업체들 모두의 투자 덕분입니다. 넷앱, EMC, HPE, 그리고 IBM은 자사의 플래시 포트폴리오에 엄청난 투자를 했고 이것은 엔터프라이즈 역량의 혁신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은 플래시에 대한 가장 큰 근거 없는 믿음 몇 가지입니다.

근거 없는 믿음 1: 너무 비싸다?
플래시가 하드 디스크보다 기가 바이트 당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영 비용은 플래시 어레이의 초기 취득원가를 상쇄합니다. 결국, 스토리지 어레이에서는 IOPS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드 디스크는 7,200 RPM 드라이브를 기준으로, 평균 약 75 IOPS ~ 100 IOPS인데 비해, SSD는 100,000 IOPS 이상을 해낼 수 있습니다. HDD를 사용해서 얻는 속도를 얻기 위해서 더 적은 수의 플래시 드라이브가 필요하여, 다 따지고 보면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또한, 10개의 하드 드라이브 대신 한 개의 플래시 드라이브를 사용하므로, 플래시 드라이브가 더 오래 가기 때문에, 전력과 유지보수에서의 상당한 절감을 의미합니다(근거 없는 믿음 4 참조). 그래서 기가바이트 당 초기 취득원가가 더 높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산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오브젝티브 어낼리시스에서 플래시와 메모리 시장을 추적하고 있는 짐 핸디는 “설비투자는 운영 비용과는 다른 예산에서 나옵니다. 다른 예산에서 나오기 때문에, 올-플래시를 정당화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IT가 최고 수준을 바라 보았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플래시로 가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유지보수가 더 쉬워서가 아니라, 훨씬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근거 없는 믿음 2: HDD보다 신뢰도가 낮다?
시게이트 사용자들이 몇 년 전에 뼈아픈 교훈을 얻었듯 하드 드라이브는 움직이는 부품 때문에 망가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는 SMART((Self-Monitoring, Analysis and Reporting Technology: 자가 진단, 분석, 보고 기술)는 HDD보다는 SSD에 대한 오류 가능성을 훨씬 더 조기에 알려줍니다.

핸디는 “둘 다 거의 같은 신뢰성 수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높은 신뢰성으로 SSD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성능을 목적으로 설계된 특정 종류의 하드 디스크 어레이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RAID에서, 10배의 대역폭을 얻기 위해 10개의 하드 드라이브가 사용될 것입니다. 핸디는 “10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한 개의 SSD로 대체할 수 있다면, 장애를 일으킬 것이 더 적어서 신뢰성이 더 높아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근거 없는 믿음 3: 플래시는 빨리 마모된다?
SSD는 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셀이 1~3 비트를 저장한다. 셀에 데이터가 쓰여지면서 셀이 마모됩니다. 그렇지만, 마모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횟수의 쓰기가 필요합니다. 취미 사이트인 더 테크 리포트(The Tech Report)는 2016년에 SSD가 장애를 일으킬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소비자용 SSD에 반복적으로 데이터를 쓰는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덜 비싼 드라이브는 700TB의 데이터가 쓰여진 다음에 장애를 일으킨 반면, 고급 드라이브는 2PB까지 견뎌냈습니다. 이는 2페타바이트의 디스크 쓰기 작업입니다. 이런 수준의 마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디스크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시험은 소비자 기기를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핸디는 “이 시험은 플래시에 대한 많은 걱정들이 사실 무근임을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칩 제조업체들은 플래시 칩 들에 대해서 10년의 수명을 약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근거 없는 믿음 4: 모든 플래시 솔루션은 똑같다?
서로 다른 RAM 출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플래시 솔루션들은 절대로 똑같지 않습니다. 어떤 플래시는 인텔/마이크론을, 다른 것은 삼성을 사용하고 있으며, 또 다른 것들은 도시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제조업체는 셀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루고 있으며 셀 마모를 다르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셀은 결국에는 마모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드라이브는 마모된 셀에는 더 이상 데이터를 쓰지 않기 위해 이를 기록을 해야만 합니다.

또한, 서로 다른 브랜드는 상이한 컨트롤러 칩과 성능에 영향을 주는 다른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플래시 스토리지 생산업체는 최고의 속도 또는 쓰기 성능을 위한 지연시간 같은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한 자체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드라이브 생산업체들은 추가 메모리 플래시로 드라이브를 초과 공급(Overprovision) 합니다. 가장 고가의 SSD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2배나 많은 플래시를 사용합니다. 핸디는 그래서 500GB의 드라이브가 실제로는 1TB의 플래시 칩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하는 개개 칩만큼 가격도 상승한다고 말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SSD는 그런 이유로 더 비쌉니다”라는 설명입니다.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클라이언트 SSD는 대개 약 7%정도 초과 공급됩니다.

근거 없는 믿음 5: 플래시는 엔터프라이즈용으로 준비되지 않았다?
핸디는 웃으면서 “설마 엔터프라이즈에서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페이스 북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신뢰성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지만, 중요한 점은 사용자의 워크로드와 사용자가 해당 드라이브를 얼마나 많이 활용하고 있는가라고 그는 부연했습니다. “자신의 워크로드를 알고 있지 못한다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균형 잡기
올-플래시 어레이는 고성능 그리고 트랜잭션이 많은 환경에서 쓸모가 있습니다. 그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범용 하드웨어로 구성된 클러스터 상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하둡을 구동한다면, 아마 올-플래시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둡은 대개 결과를 다음 날에 분석하는, 밤사이에 구동하는 일괄 프로세스에 의존합니다.

그렇지만, 빅 데이터 처리를 위해 모든 것이 인메모리(In-memory)에서 완료되고 흔히 실시간으로 수행되는,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를 구동하고 있다면,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를 읽고 쓸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메모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작업을 따라잡기 위해 플래시 어레이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그 밖에 것에 대해서 올-플래시의 경우가 항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핸디는 “정규 분포 곡선(Bell Curve) 같습니다. 어떤 것은 더 완만하고 어떤 것은 더 경사가 급격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규 분포 곡선이 가파를수록, 모든 것을 메모리 내부에서 처리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빅 데이터는 정규 분포 곡선이 완만해지는 시점입니다. 바로 그 부분에서 많은 플래시를 사용하고 싶어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플래시로의 이동은 보기보다 쉽지 않습니다.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많은 변화와 많은 혼란을 의미한다고 IT 자문회사인 AVOA의 팀 크로포드 수석이 경고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플래시 자체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은 믿을만합니다. 문제는 지금 현재 위치에서 플래시로 이동한다는 데 있습니다. 전환 비용이 너무 큽니다”라는 설명입니다.

올-플래시 어레이로의 이동에 이의를 제기하는 2가지 비용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키텍처 변경에 대한 비용입니다. 이는 새로운 드라이브뿐 아니라 새로운 컨트롤 유닛, 어레이 등을 의미합니다. 이에 더해, 아키텍처 변경에 따른 중복 비용: 완전하게 전환할 때까지 제품을 구매해야만 하고 두 가지 아키텍처를 구동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전환 비용 더하기 이전 기간 동안 2대의 어레이를 구동하기 위한 중복 비용이 이익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다른 문제는 스태프 비용입니다. 크로포드는 “전환 기간 동안 중복 어레이를 지원하기 위한 실질 비용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한 아키텍처에서 다른 아키텍처로 이동하는 것은 많은 시간을 소요합니다. 기업은 이렇게 하기 위한 인력은 보유하고 있습니까? 그렇게 하기 위한 기술 세트는 있습니까? 그리고 가치가 있을만한 충분한 대체 규모를 이동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올-플래시로의 이동이 성능과 장기적인 비용에 있어서 장기적 이익이 있습니다. 초기 취득원가는 더 낮은 전력 소비, 더 적은 고장, 그리고 처리가 필요한 발열 감소 등에 의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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