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1

중국의 자체 칩으로 만들어진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 등극

Agam Shah | IDG News Service
15년 전, 중국은 PC, 서버, 그리고 수퍼컴퓨터를 위한 자국의 프로세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현재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의 최신 칩을 만들게 됐다.


Credit: Jack Dongarra

중국 무석에 소재한 국립수퍼컴퓨팅센터에 있는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는 6월 20일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톱500(Top500) 목록 1위로 등극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선웨이 프로세서를 장착한 이 수퍼컴퓨터는 실효 성능이 93페타플롭스(PFLOPS)이며, 최고 성능은 125.4페타플롭스에 이른다.

이 슈퍼컴퓨터는 더이상 중국이 IT 분야에서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수퍼컴퓨터 텐허2(Tianhe-2)에 인텔 칩을 사용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톱500의 정점에 자리하고 있었다. 

지난해 4월 미국은 수퍼컴퓨터에 사용하는 일부 인텔 제온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시켰다. 미국 정부는 이 칩들이 미국에 대항해 사용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했다. 텐허-2와 텐허-1A은 핵무기 실험에 사용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톱500은 제온 칩의 반입은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수퍼컴퓨터를 만드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중국은 이미 100페타플롭스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최초의 수퍼컴퓨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히려 미국의 반입 금지 조치는 중국이 자체 칩을 만드는데 강력한 동기 유발을 제공했으며 개발을 촉진시켰다.

인사이트64 수석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중국으로서는 IT 장비의 원산지로서의, 특히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개발 우선순위와 국가 자부심이 결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브룩우드는 중국은 자국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브룩우드는 "중국은 하이테크 칩 개발을 통해 칩 제조 국가들과 함께 나란히 섰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는 비용문제도 있다"며, "그간 중국은 석유 수입보다 IT 장비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칩은 중국 내 서버 제조업체에게 칩을 공급하는 인텔, IBM, 퀄컴과 같은 칩 제조업체에게 자체 기술력과 구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웨이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서버로는 만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 칩을 인텔과 퀄컴과 같은 업체들과의 중국 내 비즈니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지 모른다.

선웨이 블루라이트(Sunway BlueLight) MPP로 실행하는, 선웨이 프로세서 초기버전 수퍼컴퓨터는 2011년 11월, 톱500 목록에 처음으로 입성했으며, 현재 이 수퍼컴퓨터는 119위에 등재되어 있다.

중국,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구축하는데 끊임없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톱500 목록에서 중국은 167대의 수퍼컴퓨터를 보유해 미국(165대)을 물리치고 1위에 올라섰다.

선웨이 SW26101 프로세서를 탑재한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는 260코어 칩의 괴물 컴퓨터다. 각 칩들은 3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내는데, 이는 인텔의 최신 제온 칩 코어인 코드네임 나이트 랜딩(Knights Landing)과 성능이 동등하다. 이 칩은 인텔에서 가장 빠른 프로세서 가운데 하나다.

이 수퍼컴퓨터는 충격적인 1,064만 9,600코어, 4만 960노드 이상으로 중국 국립병렬컴퓨터공학기술연구센터(National Research Center of Parallel Computer Engineering and Technology, NRCPC)에 의해 개발됐다.

또한 중국은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를 통해 성능에서 100페타플롭스가 넘는 수퍼컴퓨터를 만드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수퍼컴퓨터 제작 경쟁을 펼치는 국가들은 2020년까지 엑사플롭스 성능을 낼 수 있는 수퍼컴퓨터를 제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국의 최신 칩에 대해서는 일부 의문이 남아있다. 톱500의 추정으로는 64비트 RISC 프로세서인데, 알파 프로세서(DEC Alpha)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수퍼컴퓨터는 오래된 1.3페타바이트의 DDR3 메모리를 갖고 있으며, 소비 전력은 15.3메가와트를 사용한다. 이는 두번째 수퍼컴퓨터인 텐허-2의 17.8MW보다 전력효율이 높다.
한편 수년간에 걸쳐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한 중국은 PC에 사용되는 갓선(Godson)이라 부르는 칩을 개발했다. editor@itworld.co.kr


2016.06.21

중국의 자체 칩으로 만들어진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 등극

Agam Shah | IDG News Service
15년 전, 중국은 PC, 서버, 그리고 수퍼컴퓨터를 위한 자국의 프로세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현재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의 최신 칩을 만들게 됐다.


Credit: Jack Dongarra

중국 무석에 소재한 국립수퍼컴퓨팅센터에 있는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는 6월 20일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톱500(Top500) 목록 1위로 등극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선웨이 프로세서를 장착한 이 수퍼컴퓨터는 실효 성능이 93페타플롭스(PFLOPS)이며, 최고 성능은 125.4페타플롭스에 이른다.

이 슈퍼컴퓨터는 더이상 중국이 IT 분야에서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수퍼컴퓨터 텐허2(Tianhe-2)에 인텔 칩을 사용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톱500의 정점에 자리하고 있었다. 

지난해 4월 미국은 수퍼컴퓨터에 사용하는 일부 인텔 제온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시켰다. 미국 정부는 이 칩들이 미국에 대항해 사용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했다. 텐허-2와 텐허-1A은 핵무기 실험에 사용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톱500은 제온 칩의 반입은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수퍼컴퓨터를 만드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중국은 이미 100페타플롭스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최초의 수퍼컴퓨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히려 미국의 반입 금지 조치는 중국이 자체 칩을 만드는데 강력한 동기 유발을 제공했으며 개발을 촉진시켰다.

인사이트64 수석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중국으로서는 IT 장비의 원산지로서의, 특히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개발 우선순위와 국가 자부심이 결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브룩우드는 중국은 자국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브룩우드는 "중국은 하이테크 칩 개발을 통해 칩 제조 국가들과 함께 나란히 섰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는 비용문제도 있다"며, "그간 중국은 석유 수입보다 IT 장비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칩은 중국 내 서버 제조업체에게 칩을 공급하는 인텔, IBM, 퀄컴과 같은 칩 제조업체에게 자체 기술력과 구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웨이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서버로는 만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 칩을 인텔과 퀄컴과 같은 업체들과의 중국 내 비즈니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지 모른다.

선웨이 블루라이트(Sunway BlueLight) MPP로 실행하는, 선웨이 프로세서 초기버전 수퍼컴퓨터는 2011년 11월, 톱500 목록에 처음으로 입성했으며, 현재 이 수퍼컴퓨터는 119위에 등재되어 있다.

중국,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를 구축하는데 끊임없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톱500 목록에서 중국은 167대의 수퍼컴퓨터를 보유해 미국(165대)을 물리치고 1위에 올라섰다.

선웨이 SW26101 프로세서를 탑재한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는 260코어 칩의 괴물 컴퓨터다. 각 칩들은 3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내는데, 이는 인텔의 최신 제온 칩 코어인 코드네임 나이트 랜딩(Knights Landing)과 성능이 동등하다. 이 칩은 인텔에서 가장 빠른 프로세서 가운데 하나다.

이 수퍼컴퓨터는 충격적인 1,064만 9,600코어, 4만 960노드 이상으로 중국 국립병렬컴퓨터공학기술연구센터(National Research Center of Parallel Computer Engineering and Technology, NRCPC)에 의해 개발됐다.

또한 중국은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를 통해 성능에서 100페타플롭스가 넘는 수퍼컴퓨터를 만드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수퍼컴퓨터 제작 경쟁을 펼치는 국가들은 2020년까지 엑사플롭스 성능을 낼 수 있는 수퍼컴퓨터를 제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국의 최신 칩에 대해서는 일부 의문이 남아있다. 톱500의 추정으로는 64비트 RISC 프로세서인데, 알파 프로세서(DEC Alpha)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수퍼컴퓨터는 오래된 1.3페타바이트의 DDR3 메모리를 갖고 있으며, 소비 전력은 15.3메가와트를 사용한다. 이는 두번째 수퍼컴퓨터인 텐허-2의 17.8MW보다 전력효율이 높다.
한편 수년간에 걸쳐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한 중국은 PC에 사용되는 갓선(Godson)이라 부르는 칩을 개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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