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4

중국 서버 판매, 코로나19 타격으로 단기적 침체 불가피 : IDC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주요 서버 업체는 입을 다물고 있지만, IDC는 단기적으로 다양한 IT 디바이스의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은 실질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채로 격리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중국 IT 하드웨어 시장 역시 1분기에는 수요 부족으로 일시적이지만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의 영향은 확실하지 않지만, 다른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 GettyImagesBank

IDC는 2020년 전체 서버 시장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인 12.4%에서 7.4%로 하락하리라 예측했다. 원래 예상치가 16.5% 성장이었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전망치 역시 12.5%에서 7.3%로 낮췄으며,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성장이 아니라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트워킹 시장의 2020년 성장률은 6.2%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오늘날 중국은 전 세계 IT 인프라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IDC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 매트 이스트우드는 “현재 시점에서는 전 세계 데이터를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알듯이 영향이 심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IDC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주로 1분기에 한정되고 2분기부터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본다. PC와 스마트폰은 서버 하드웨어보다 더 큰 타격을 받겠지만, AI나 IoT 등의 다른 신흥 기술은 최소한의 영향을 받는 데 그칠 것이다. 현재 감염병의 중심인 중국 우한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허브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어떤 IT 영역도 압박을 느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IDC는 코로나19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예측하지 않았다. 미국의 주요 IT 솔루션 업체는 각양각색의 전망을 내놓았고, 일부 업체는 이 주제를 피하기도 했다. 적절한 사례인 인텔은 공급망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은 발표문을 보내왔다.

“우리의 최고 관심사는 모든 직원의 안전과 복지이다. 예방을 위해 중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질병통제센터의 지침에 맞춰 여행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직원들이 안전하게 체류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바른 조처이지만,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 그리고 AMD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물론 이유는 알 수 있다. 상장회사가 달걀 위를 걷는 것처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재무 성과와 관련된 모든 것이다. 이들은 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아니라면, 공식적으로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다.

엔비디아는 지난 주 자사의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잠재적인 영향을 자체적으로 정리했는데, 신고 대상이기 때문에 보고해야만 한다. 엔비디아는 코로나19 상태의 영향으로 다음 분기 매출에 1억 달러 수준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텔과 AMD는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에 자사 1분기 실적 보고를 마쳤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따라서 각각 4월 23일과 4월 28일에 이루어질 2분기 실적 보고를 지켜봐야 한다.

희소식이 있다면, 반도체 업계는 대부분 직접적인 타격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생산의 많은 부분이 중국 밖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인텔은 전 세계에 생산 시설이 있지만, 중요한 생산 과정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이루어진다. AMD는 독일과 뉴욕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글로벌파운드리즈(Globalfoundries)를 이용하고, 엔비디아는 대만 TSMC를 이용한다. 

옴디아의 부품 및 디바이스 리서치 담당 부사장 렌 젤리네크는 발표문을 통해 “2020년 1~2월 전 세계 칩 공급은 대부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라며, “유통채널이 보유한 칩 재고가 많아 우한은 물론 다른 중국 지역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의 코로나19 관련 생산 부족을 보완한다. 또한 해당 지역에 있는 몇몇 반도체 공급업체가 바이러스의 타격을 입었지만,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모든 부품은 다른 칩 제조업체로부터 쉽게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버 업체 역시 코로나19와 관련한 별도의 발표는 하지 않았는데, 무엇보다도 이들 업체는 아직 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분기를 마무리하고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의 기간은 이른바 ‘침묵의 기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에는 특히 입을 다문다. 대표적인 예로 2월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코로나19가 비즈니스 운영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있으며, 모든 옵션과 완화 계획을 검토해 공급망이 온전히 운영되고 고객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상황은 계속 변하지만, 우리의 최우선순위는 우리 직원과 커뮤니티의 건강과 안전이다. 앞으로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조정할 것이다.”

2월 6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슈퍼마이크로는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필자의 질문에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주요 생산이 미국과 유럽, 대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서버 업체 중 하나인 레노버는 답변을 거절했다. editor@itworld.co.kr


2020.02.24

중국 서버 판매, 코로나19 타격으로 단기적 침체 불가피 : IDC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주요 서버 업체는 입을 다물고 있지만, IDC는 단기적으로 다양한 IT 디바이스의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은 실질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채로 격리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중국 IT 하드웨어 시장 역시 1분기에는 수요 부족으로 일시적이지만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의 영향은 확실하지 않지만, 다른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 GettyImagesBank

IDC는 2020년 전체 서버 시장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인 12.4%에서 7.4%로 하락하리라 예측했다. 원래 예상치가 16.5% 성장이었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전망치 역시 12.5%에서 7.3%로 낮췄으며,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성장이 아니라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트워킹 시장의 2020년 성장률은 6.2%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오늘날 중국은 전 세계 IT 인프라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IDC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 매트 이스트우드는 “현재 시점에서는 전 세계 데이터를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알듯이 영향이 심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IDC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주로 1분기에 한정되고 2분기부터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본다. PC와 스마트폰은 서버 하드웨어보다 더 큰 타격을 받겠지만, AI나 IoT 등의 다른 신흥 기술은 최소한의 영향을 받는 데 그칠 것이다. 현재 감염병의 중심인 중국 우한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허브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어떤 IT 영역도 압박을 느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IDC는 코로나19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예측하지 않았다. 미국의 주요 IT 솔루션 업체는 각양각색의 전망을 내놓았고, 일부 업체는 이 주제를 피하기도 했다. 적절한 사례인 인텔은 공급망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은 발표문을 보내왔다.

“우리의 최고 관심사는 모든 직원의 안전과 복지이다. 예방을 위해 중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질병통제센터의 지침에 맞춰 여행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직원들이 안전하게 체류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바른 조처이지만,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 그리고 AMD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물론 이유는 알 수 있다. 상장회사가 달걀 위를 걷는 것처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재무 성과와 관련된 모든 것이다. 이들은 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아니라면, 공식적으로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다.

엔비디아는 지난 주 자사의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잠재적인 영향을 자체적으로 정리했는데, 신고 대상이기 때문에 보고해야만 한다. 엔비디아는 코로나19 상태의 영향으로 다음 분기 매출에 1억 달러 수준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텔과 AMD는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에 자사 1분기 실적 보고를 마쳤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따라서 각각 4월 23일과 4월 28일에 이루어질 2분기 실적 보고를 지켜봐야 한다.

희소식이 있다면, 반도체 업계는 대부분 직접적인 타격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생산의 많은 부분이 중국 밖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인텔은 전 세계에 생산 시설이 있지만, 중요한 생산 과정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이루어진다. AMD는 독일과 뉴욕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글로벌파운드리즈(Globalfoundries)를 이용하고, 엔비디아는 대만 TSMC를 이용한다. 

옴디아의 부품 및 디바이스 리서치 담당 부사장 렌 젤리네크는 발표문을 통해 “2020년 1~2월 전 세계 칩 공급은 대부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라며, “유통채널이 보유한 칩 재고가 많아 우한은 물론 다른 중국 지역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의 코로나19 관련 생산 부족을 보완한다. 또한 해당 지역에 있는 몇몇 반도체 공급업체가 바이러스의 타격을 입었지만,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모든 부품은 다른 칩 제조업체로부터 쉽게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버 업체 역시 코로나19와 관련한 별도의 발표는 하지 않았는데, 무엇보다도 이들 업체는 아직 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분기를 마무리하고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의 기간은 이른바 ‘침묵의 기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에는 특히 입을 다문다. 대표적인 예로 2월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코로나19가 비즈니스 운영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있으며, 모든 옵션과 완화 계획을 검토해 공급망이 온전히 운영되고 고객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상황은 계속 변하지만, 우리의 최우선순위는 우리 직원과 커뮤니티의 건강과 안전이다. 앞으로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조정할 것이다.”

2월 6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슈퍼마이크로는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필자의 질문에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주요 생산이 미국과 유럽, 대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서버 업체 중 하나인 레노버는 답변을 거절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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