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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데이터센터 가상화 스타트업 10선

Jeff Vance | Network World 2018.12.20
제대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나 소프트웨어 정의 블록 스토리지 등의 제품으로 데이터센터를 최적화하고 있다. 물론 멀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지원이나 서비스로서의 데이터도 제공한다.
 
오늘날 데이터센터 가상화는 단지 서버만을 다루지 않는다. 수많은 스트타업이 스토리지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전체 인프라 스택 모두를 가상화하고 있으며, 가상화를 IT 스택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가상화가 데이터센터를 집어삼키고 있다.

ⓒ GettyImagesBank
 
여기서 소개하는 스타트업는 투자도 제대로 받았고, 이제 막 스텔스 모드(Stealth Mode)를 끝낸 참신한 업체들이지만, 경험 많은 설립자와 개발 중인 매력적인 제품도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부터 소프트웨어 정의 블록 스토리지까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보여준다.
 

아비 네트웍스(Avi Networks)

주력 분야 : 멀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설립연도 : 2012년
투자 유치 : 1억 1,500만 달러. 투자사는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DAG 벤처스, 그레이록 파트너스, 라이트스피트 벤처파트너스, 멘로 벤처스. 
CEO : 아밋 판데이, 전임 젠프라이즈(Xenprise) CEO. 젠프라이즈는 2013년 시트릭스에 인수됨.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 모든 애플리케이션에는 로드밸런싱이나 애플리케이션 파이어월, 서비스 메시 같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동적인 IT 환경에서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적지 않은 과제이다. 특히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기업이 전통적인 아키텍처와 마이크로서비스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양쪽에서 섞어 사용하면서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같은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방법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ADC를 주문하고 설치하고 환경 설정하는 과정은 최소한 몇 주씩 걸린다. 또 ADC는 자동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클라우드로 확장할 수도 없다.

기술적인 해법 : 아비 네트웍스의 주력 제품인 밴티지(Vantage)는 멀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플랫폼이다. 밴티지는 소프트웨어 로드밸런서와 WAF, 서비스 메시의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여기서 WAF는 머신러닝과 자동화를 기반으로 하며, 서비스 메시는 아비 네트웍스가 일래스틱 서비스 메시라고 부른다. 이 서비스 메시는 컨테이너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멀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동적인 서비스 디스커버리와 애플리케이션 맵,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을 통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다.

밴티지는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어플라이언스 기반 ADC와 달리 제어 플레인과 데이터 플레인을 구분한다. 기반 인프라에 대한 걱정없이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곳으로 서비스를 보낼 수 있어서 관리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한층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다.

경쟁업체 : F5, 시트릭스, NGINX
주요 고객 : 어도비, EBSCO, 팔로알토네트웍스, 스위스컴, 스위스로스, 트래블포트, ZOLL 데이터, 패디 파워 베트페어 등.

주목해야 할 이유 : 아비 네트웍스는 급성장하면서 빠르게 혁신하는 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규모의 틈새 시장을 확보했다. 아비의 대변인은 포춘지 선장 50대 기업의 20%가 자사 고객이라고 밝혔다. 또 최고 수준의 벤처캐피털로부터 1억 1,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수석 경영진은 젠프라이즈를 시트릭스에, 테라코타를 소프트웨어 AG에, 안디아모를 시스코에, 샤스타 네트웍스를 노텔에 넘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만약 데이터센터가 완전히 소프트웨어에 잠식된다면, 기반 인프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 유연하고 탄력적이어야 한다. 밴티지 플랫폼은 이런 방향에서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엑셀레로 스토리지(Excelero Storage)

주력 분야 : 소프트웨어 정의 분산 블록 스토리지
설립연도 : 2014년
투자 유치 : 3,500만 달러. 투자사는 스퀘어 페그 캐피털, 배터리 벤처스, 퀄컴 벤처스, 웨스턴 디지털 캐피털.
CEO : 리어 갤. 전임 데이터 다이렉트 네트웍스 글로벌 부사장.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 NVMe 같은 최신ㄴ 플래시 미디어가 스토리지 지연시간에 대한 기대치를 잔뜩 높였다. 당연히 로컬 NVMe 드라이브는 소수점 이하 ms 지연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는 NVMe 스토리지 자원의 지연시간은 확연히 떨어지는데, 웹 스케일 데이터센터에는 문제가 된다. 이들 데이터센터는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어야 하고, 머신러닝이나 빅데이터 같은 급성장 애플리케이션의 수요를 감당해야 한다.

기술적인 해법 : 엑셀레로는 웹 스케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저지연 분산 블록 스토리지를 공급한다. 엑셀레로의 NVMesh는 NVMe를 어떤 네트워크에서도 공유할 수 있고, 어떤 로컬 또는 분산 파일 시스템도 지원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지능형 관리 계층이 특징인데, 기반 하드웨어를 CPU 오프로드와 함께 추상화하고 리던던시를 갖춘 논리 볼륨을 생성하며, 중앙집중화되고 지능적인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NVMesh의 분산 블록 계층은 수정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이 로컬 스토리지급 속도와 지연으로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NVMe 스토리지 디바이스 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분산 NVMe 스토리지 자원 풀은 임의의 동적 볼륨을 생성할 수 있어 NVMesh 블록 클라이언트를 구동하는 어떤 호스트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로컬 NVMe 디바이스와 같은 입출력과 IOPS를 이용하면서 독점 하드웨어에 종속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경쟁업체 : E8, 델 EMC, HPE, 넷앱, 파빌리온 데이터
주요 고객 : CMA, 테크니컬러, 사이넷, Teuto.net

주목해야 할 이유 : 엑셀레로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일찌감치 진입했다. G2M 리서치는 2021년까지 NVMe 시장이 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한다. 엑셀레로는 이미 여러 곳의 대규모 배치 사례가 있는데, 그중에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사이넷이 포함되어 있다.

수석 경영진은 EMC나 델, F5에서 성공적으로 빠져나온 배경이 있으며, 데이터다이렉트 네트웍스나 EMC, 웨스턴 디지털 등의 스토리지 선도업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마지막으로 엑셀레로는 3,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시장 쟁탈전에 필요한 활주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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