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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10·P10 플러스 공개 행사에 관심 집중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7.02.27
4년 전, 화웨이는 MWC(Mobile World Congress) 현장에서 회사의 이름을 ‘발음’하는 법을 알려줘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화웨이는 애플과 삼성에 이어 전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되었고, 올해 MWC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들어 그 성장세를 체감할 수 있었다.

화웨이가 이번에 공개한 P10과 P10 플러스는 라이카 렌즈를 탑재한 후면의 듀얼 카메라와 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이 특징이다.

P10은 5.1인치, P10 플러스는 5.5인치 모델이다. 둘 다 안드로이드 7으로 구동되며, 64비트 코린(Korin) 96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뒷면의 듀얼 렐느즌 1,200만, 2,000만 화소이며, 전면의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P10은 탈착이 불가능한 3,2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P10 플러스에는 3,750mAh 배터리가 채택됐다.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O인 리차드 유가 P10과 P10 플러스를 공개하고 있다.

화웨이의 이번 기자회견은 사람들로 붐볐으며, 수백명의 기자들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는 화웨이의 글로벌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탈리아에서 온 한 기자는 이탈리아에서 현재 화웨이가 매우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가격은 P10 64GB 모델이 687달러로, 삼성이나 애플의 대표 모델보다는 경제적인 가격대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3월에 중국, 영국, 멕시코 등 30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이 빠져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화웨이가 1월 초 미국에서 600달러에 출시된 메이트 9(Mate 9)을 위해 이번 제품을 미국에서 출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테크낼리시스 리서치(Technalysi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대표 모델 판매 시기가 겹치게 하지 않기 위해서 P10의 미국 출시를 보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토마스 허슨은 화웨이가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삼성은 물론, LG에게도 많이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IDC는 화웨이를 2016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위로 발표했지만, 미국에서는 10위에 불과하다.

허슨은 화웨이가 브랜드 개인화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마케팅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브랜드 콘텐츠, 혁신적인 접근 등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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