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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메시지에 경고" 안드로이드 SMS 보안 기능 강화

Michael Simon  | PCWorld 2019.12.13
연말까지 안드로이드 메시지의 전송 속도를 높이려는 구글의 계획이 기업 발신 SMS의 진위 확인 기능과 스팸 보호라는 2가지 기능으로 구체화됐다. 두 기능이 합쳐져 사용자의 대화를 보호가고 원하지 않는 상대가 대화에 참여하는 것을 방지하게 된다.

스마트폰 앱처럼 구글이 자동으로 스팸 추정 메시지를 걸러내지는 않지만, 수상한 메시지가 도착할 때 사용자에게 경고를 한다. 사용자 역시 정말 스팸 메시지가 맞는지 확인 버튼을 눌러 구글에 알려주고, 스팸 메시지를 신고하기도 하면서 전반적인 추적 엔진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표시를 통해 스팸 메시지임을 나타내는 방식과 더불어, 사용자가 대화하는 상대 기업의 진위도 판단한다. 대화 속 기업 이름과 로고 옆에 기업 소속이나 부서임을 확인했다는 뱃지가 붙는 방식이다. 구글은 1-800-플라워(1-800-Flowers), 뱅코 브라데스코(Banco Bradesco), 카약(Kayak), 페이백(Payback), 소피(SoFi) 등의 기업과 브랜드 진위 확인 뱃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 업체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RCS 메시지 시스템 개발을 공언한 이후 발표된 새로운 기능이라서 더욱 반갑다. 그러나 가장 보안을 강화하는 엔드투엔드 암호화 기능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발송되는 동안에는 메시지가 암호화되지만, 통신사로 넘어간 이후에도 암호화되는지 확실하지 않아 대화 상대방이 아닌 제3자의 메시지 독해나 간섭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구글은 메시지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공언했지만 다른 업체들은 잠잠히 있어 메시지의 보안이 확보되고 있는지가 여전히 의심스럽다.

그러나 최소한 기업 발신 메시지가 스팸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올바른 방향의 변화다. SMS 발신자 확인 기능은 우선 영어권 9개국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고 향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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